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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걸었던 덕산기 계곡 -
ㅇ비박장소: 덕산기계곡 12th ㅇ비박일자: 2013.7.20~21
" 덕산기계곡의 여름 !
석회 성분이 많은 탓에 옥빛의 물색을 자랑하는 덕산기 계곡이지만 비가 오지 않는 갈수기엔 사실 수량이 많지 않은 곳이다. 폭우 때는 계곡의 수량이 급격히 늘지만, 며칠만 지나면 물이 다 빠져버려 금세 바닥이 드러난다. 때문에 이곳은 많은 비가 내린 후 3일에서부터 일주일 사이에 찿는 것이 가장 좋다.
' no pains no gains '
가로사진은 클릭하면 커져요
** 산행일정 **
<첫째날> ㅇ 부평: 06:00 ㅇ 덕산3교: 11시30분 ㅇ 첫번째 민박집: 12:00 ㅇ 정선애인: 13:50 ㅇ 반석: 14:00 ㅇ 비박지: 14:40~
<둘째날> ㅇ기상~아침 및 철수준비: 06:17~09:30 ㅇ 출발: 09:30 ㅇ 반석: 09:40 ㅇ 정선애인: 09:50 ㅇ 덕산3교: 11: 30
** 슬픈사연을 간직한 취적봉과 맑은 물빛의 덕산기계곡**
- 취적봉 - 연산군의 네 세자가 이곳 버드내(유천리)에 유배되어 감자로 목숨을 연명하고 피리를 불며 고향생각을 달래다가 중종이 내린 사약을 받고 짧은 생을 마감했다하여 취적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1506년 음력 9월2일 중종반정에 의해 폐위되어 왕의 신분에서 군으로 강등된 후 이복동생인 조선 11대왕 중종에 의해 강화도의 부속섬인 작은 섬 교동도로 유배를 떠났던 조선조 10대 와이었던 폭군 연산군. 어린 동생들인 세명의 손 아래 왕자들을 거느리고 풀피리를 불며 고향을 그리워하던 폐세자 ‘이황’은 폐세자가된지 23일만이고 유배 길에 오른지 19일만인 1506년 음력 9월24일 중종이 내린 사약을 받고 짧은 생을 마감합니다. 그 때 ‘폐세자 이황의 나이 9세 였습니다. 같은 날 나이 어린 세명의 어린 왕자는 물론 세자와 길례조차 올리지 못한채 세사빈으로 간택만 되었던 나이 어린 정씨까지 중종의 사약을 받고 세상르 하직합니다. 그 해가 가기 전 유배지 강화 교동도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난 연산의 나이는 31세 였습니다.
- 녹색은 일반적인 등산로, 빨강색은 우리거 걸었던 길 -
** 가는 교통편 ** 이후 여탄 본마을에서 덕산기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약1km 정도 가면 덕산기계곡의 시작점인 덕산1교가 나온다. 덕산3교까지는 차로 이동하는 데 무리가 없다. 그 이후로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 있지만 들어갈수록 비포장이 심하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는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덕산기길 110'을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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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랜것은 옥빛보다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물색 *^^*~~~~~~~ 완전 대박입니다 >
<계곡을 따라 생활로가 포장되어 깔려있구요...우린 계곡을 따라 계곡트레킹 ~ >
< 여기서 한바탕 물놀이를 하고 다시 우리 비박지를 향하여 *^^*~>
** 정선 덕산기계곡 트레킹은 **
강원도 정선군 남면 덕산기 계곡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둘러싸인 풍광이 일품인 골짜기다. 희미한 길이 나 있지만 물이 불면 그나마 잠겨버려 통행이 어려운 곳. 살기도 찾아가기도 빡빡하지만 트레킹에는 안성맞춤인 장소다. 정선군 화암면 덕산기 계곡 오지 트레킹코스가 동호인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덕산리 계곡은 정선읍에서 10㎞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다.
지난해 1박2일 방송 연예프로그램에 소개될 때까지 정선 사람도 잘 알지 못할 정도로 숨겨진 자연의 속살이었다. 1970년대 이전까지 깊숙한 계곡 속에서 밭을 일구며 바깥세상과 교류 없이 살던 주민들이 화전 금지와 함께 이곳을 떠났기 때문이다. 주민이 하나둘씩 세상밖으로 나가면서 이곳은 다시 세상에서 잊혀졌다.
그러나 방송에 소개되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곳을 찾은 트레킹 마니아의 발길이 늘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덕산기 계곡은 맑은 물, 아름다운 풍경, 울창한 숲, 오솔길 등 트레킹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낯선 곳을 향하는 설렘으로 길이 아닌 곳을 개척하고자 하는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이곳이 오지 트레킹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덕산기 트레킹 코스는 약 10km로 성인 기준으로 4시간 정도 걸린다. 시간을 단축하려면 덕산기 부근의 절경지대를 반환점으로 삼는 것이 좋다
<트레킹을 시작하면서 만난 첫번째 민가 *^^*~~ >
< 전전날 비가 많이와 물이 불어 이렇게 돌아가야하는 구간도 있습니다 >
** 덕산기계곡의 시작 **
덕산기가 이렇게 소리 소문없이 아름다운 비경을 감춰 둘수 있는데는 그 이유가 있다합니다. 덕산기는 예전에 진주 길씨의 집성촌이었습니다. 300여 년을 진주 강씨가 뿌리를 내리고 살면서 화전을 일궈 곡식을 심고 오수수나 감자, 메밀 등 농사를 짓고 살아왔습니다.
바깥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 채 은둔 아닌 은둔 생활을 하던 덕산기 사람들은 1970년대 말에 가서야 세상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도태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며 사람들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덕산기를 등지고 하나 둘씩 떠나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버려졌던 이 땅이 아이러니 하게도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 두번째 만난 민가...여긴 패션입니다...여기가 정선애인인줄 착각~~~~~~~~ㅎㅎ 그래서 여기서 15분 거리에 있는 장소를 뒤적거리고 ㅎ >
< 여기서 부텀 비박지를 찿다가 정선애인이 아님을 알고 다시 상류로 고~~~~~~>
< 길이 깊게 파여 공사 중입니다..아마도 도로를 내는 것 같은........좀 흉물스러운 >
< 정선애인을 향하여 계속 계곡을 타라 오르고.........배는 조금씩 고파옵니다..ㅎㅎㅎ >
< 여기가 비경입니다...ㅎㅎ 원래 포장도로였는데 유실되어 깊은 계곡 처럼 파여있고 수심이 상단한 ㅎ >
<드뎌 정선애인 도착!~ 저 도인 같은 분이 쥔장?....정말 여유로워 보입니다.>
** 덕산기계곡의 펜션 '정선애인' **
- 정선애인 게스트하우스 - 홍성국, 서선화씨가 운영하는 정선애인에서는 덕산기 계곡을 찾는 손님들이 편하게 쉬었다가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 1박 2식으로 3만원을 받고 있다. 주전부리나 기호식품은 본인이 직접 챙겨 와야 한다. 정선애인은 보통 민박과는 다르게 가족이라도 남녀가 따로 자야하고, 음주가 허용되지 않는다. 또, 정선애인을 찾는 이라면 누구나 '몸빼 바지'를 입어야 한다. 이는 편하게 지내라는 주인장의 뜻이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예약할 수 있다.
< 정선애인에서 15분 거리. 우리 비박지를 찿아보지만 마땅한 자리가 안나오네요..다시 올라가면서 만난 또다른 비경 >
< 울창한 밀림속드로 쑤~~~~~~~~~욱 파고 들어 갑니다 >
<선두. 중간. 후미 간격이 벌어지고 *^^*~~~~~~~~~~>
<내려가는 길은 수월해요.....물 흐르는 방향이니 >
< 덕산기 비박지여 안녕~~~~~~~~내년에 또 보세 ~>
< 배낭을 메고 물에서 수영하기...........역시 소산님 ㅎ >
<덕산기 계곡의 여름~~~~~마치 내 고향 같은 분위기 >
** 덕산기의 지형 및 특징 **
덕산기는 발음나는대로 덕상기 또는 예림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산은 높고 골이 깊은 정선군에는 산이 많습니다. 동쪽에 중봉산, 문래산, 서쪽에는 가리왕산, 청옥산, 예미산, 백운산, 함백산 등이 있고 북쪽에 노추산, 석추산, 박지산 등이 있으며, 중앙에는 민둥산 등 천미터 내외의 산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덕산기는 전형적인 석회암 지형으로 강수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수량이 풍부한 계곡을 이루지만 갈수기에는 물이 지하로 빠지는 복류천의 형태를 띤다. 덕산기는 그 흔한 이정표도 없는 곳이다. 물어 물어 찿아가야한다.
<끝까지 계곡을 고집하는 아리아스와 소산님 ㅎㅎ >
<소산님 오늘 곗날이다.....ㅎㅎ 시원하시죠? ㅎㅎㅎ 저기 수심은 다리가 안닿을 만큼 깊은 ㅎ >
<계곡트레킹의 진수를 즐기는 우리팀 >
<여기서 무심님 배낭이 무심님을 삼켜서 주위를 웃음 바다로 ㅋㅋ~~~~>
<어제보다 상당히 수심이 얇아진...........그 많은 물은 다 어디로? ㅎ >
< 정선, 영월 주변, 동강 강가에서는 검붉은 색깔을 띤 높은 절벽 낭떠러지를 자주 볼 수 있다. 강원도에서는 이것을 뼝대라고 한다. 사전을 보면 뼝대란 방언은 바위로 이루어진 높고 큰 낭떠러지라고 나온다. >
<어제 깊어서 돌아갔는데 오늘은 물이 빠져 여기를 직접 통과 ㅎ >
<겁쟁이 마스티프님 ㅎㅎㅎ *^^*~~~~~~~>
<이렇게 2013년 여름 등짐쟁이 덕산기계곡 비박이 마무리되어져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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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엠피타포님..
멋진 여름 추억 만들었습니다.. *^^*~
아...이제알았네요..ㅋ아침일찍 내려가시는거 들깬눈으로 쳐다보기만했는데...ㅎ왜케 엠알배낭이 많았나했더니 ㅎㅎ사진만봐도 지난주로 다시 가고싶습니다...
후니님 방가요!!!^^
지난번에 양재에서 뵈었지요!
지난주에 덕산기에 가셨구나!!!
한 번 같이 나가자구요!!!
아..혹시 거기서 계셨던 분들이시군요 ㅎ~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좋은대만 댕기시네여~~~션한사진 즐감합니당 ^^
감사합니다.땡초님~~~~~~~~~
참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계곡트레킹할때는 등산화를 신고가면불편하지는 않은가요.아님 계곡트레킹화를 별도로 챙겨가야하나요 ?
계곡트레킹엔 스틱, 등산화(신은 상태에서 트레킹), 긴바지 입고 하시면 되고.....내려와서 슬리퍼나 운동화로 갈아 신으시면 됩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입이 벌어지네요;; 여기 가보고 싶어지는군요.덕산3교에서 쭈욱 그냥 올라가면 되는건가요?
넵 덕산3교에 주차하시고 계곡타고 쭉~~~올라기시면 됩니다. *^^*~
멋지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바리바리님 *^^*~
대구 등고선 락혼입니다 멋지네요
안녕하세요..락혼님..감사드릷니다. *^^*~
물빛이 참 이쁘내요.
시원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저렇게 파랗고 깨끗한 물은 저도 첨이에요 ㅎ~
산행기를 정말 멋지게 잘 작성하셨습니다. 덕분에 즐감하고 갑니다. ^^
인물사진을 빼서 연결이 잘 안되는데도 그리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감상만해도 시원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시간되면 여름 가기 전에 함 가보세요 *^^*~
ㅋ ㅑ~ 쥑임돠 수고하셨슴돠^^
감사합니다..바이로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