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여행에선 남희가 찍사노릇을 많이하여 난 참 오랫만에 좋은 곳들, 그 분위기를 눈에 담아 올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카톡방에서 제 때 받아두지 못한 사진들이 시간별, 여행지별 분류가 안된채로 내것과 이리저리 섞여 도저히 분간을 할 수 없는 지경, 입은 옷도 비슷하고 결국 후반부로 갈 수록 그곳이 저곳이고 저곳이 이곳이 된 관계로, 나의 앨범에 시간순서로 찍혀진 사진에 의존하여 기억을 더듬고 있다는 사실..사실이 아닐 수 있음에 주의할것!! 그리고 구도도 잘 잡고 잘 찍어진 수많은 사진들이 이곳엔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 (공통장소의 사진들...댓글에 한번씩 첨부해서 올려주길 기대하며)어쨌던 핑계를 대고, 땅끝마을 까보다로까에서 1시간 이동하여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 들어서다..테주강의 공주라 불리우는 벨렘의 탑을 차창밖으로 감상하고 지난 주 짠내투어에서 월요일이어서 입장못한 준호의 제로니모스 수도원도 만날 준비를 하며...
<리스본의 트램, 여행 후 알게되었지만 28번 트램을 타면 리스본의 핫플은 대부분 다 갈 수 있다고...>
<리스본에서 가정 유명한 에그타르트 가게 '파스테이스 드 벨렘, 과거 수도원 수녀들이 계란 흰자를 이용하여 옷에 풀을 먹였고, 남은 계란 노른자를 이용하여 만들어 에그타르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 비법을 근처 가게에 전수,,현재 비법을 아는 사람 6명이 밀실에서 반죽을 한다나 어쩐다나..ㅋㅋ, 빨리 뛰어 들어가 화장실을 무료로 이용하고, 내부가 엄청 넓었는데 내겐 사진이 없네.>
<에그타르트 가게 '파스테이스 드 벨렘' 앞을 지나는 트램이 신기해서 또 한컷~>
< '파스테이스 드 벨렘' 작은 보도 블록길과 모퉁이를 지나 걸어오면 제르니모스 수도원이 똭~!!! 수도원을 배경으로 가이드가 사가지고 온 에그타르트를 배당받아 인증샷으로 남기며 또 똭~!!!>
<이제 부지런히 제르니모스 수도원을 담을 차례..둘이서 열일 중...난 또 그 열일을 조심스레 담았다.>
<리스본 툭툭이 타고 투어하겠다는 희망자들 10명..15분 안에 수도원 앞 건너편 발견자의 기념비로 지하도를 이용하여 빨리 갔다와야하는 상황, 다른 툭툭이 희망자들은 안가는 상황..우린 열심히 달려갔다.>
<드디어 마주했다...항해왕 엔리케 사 후 500주년을 기념한 발견자의 기념비, 그 앞 바닥 지도에서 일본을 밟고 사진을 찍었는데 어디갔을까??? >
<다시 제르니모스 수도원을 향하여 빠르게 이동, 우리 하루 많게는 2만보, 적게는 만이삼천보를 걸었더랬다.>
<마누엘 양식의 제로니모스 수도원, 포르투갈이 해상무역에 의존해 부를 누렸고 표현요소(미역, 다시마, 밧줄, 돛)가 바다와 연관, 배를 장식하기위해 쓰이던 것이 건축장식으로 바뀐거이라네. 어쨌던 화려하고 디테일하고 ...짱이었음>
<드디어 툭툭이를 타고 처음 타본 두여인네는 사진찍기 여념이 없고, 난 찍어주기 바빴고.ㅋㅋㅋ>
<아래 보이는 물결은 강물인가 바닷물인가??? 정답.....은 강물임..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긴강...스페인에서 흘러와 포르투갈 리스본에 이르러 대서양으로 빠져나감. 하구에 위치하여 저리 넓고 바다같다..세느강, 템즈강...이런강 시시하다. 한강만큼 시원~~~하다.>
<툭툭이 타고 구불구불 언덕을 올라왔더니..무료 전망대..세뇨라 두몬테 전망대. 리스본 시가지와 테주강과 상조르주 성과 4월 25일 다리도 같이 볼 수 있음. 당시 설명은 모두 까먹었고, 지난 주 짠내투어로 복습한 내용임.>
<나도 바로 그곳..추억속의 그림으로 남고 싶어라~>
<기타를 쳤던가? 하모니카도 불었던가?? 가물거리지만 기억에 남았던 전망대 버스킹~아마 또 1유로나 1달러 내려 놓았을 듯.>
<오른쪽 끝...멀리 보이네. 상 조르주 성'>
2. 중식을 중국식으로 거하게 먹고 이제 스페인 세비야를 향하여~ 장장 4시간 30분 이동이다
<세비야로 가는 길.. ..1시간 30분~2시간 차량운행을 하면 반드시 쉬어야하는 자동항법??장치 같은게 있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니 꼭 들러는 휴게소의 달콤한 시간. 휴게소에서 맛들린 에소프레소, 우리가 주문한 3잔.>
<흐뭇한 저 미소...저 분들..이제 중독이 된듯>
<또 다시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남팔...메달려 흔들리는 저것은 바로 '하몽' 인가? 좀 작은 듯도하고 색깔이 살짝 아닌듯도 하고..>
<남팔이 꼭 사서 먹어야 겠다던 쫀득이는 달달구리 덜쩍지근 새콤새콤..아직도 맛이 기억나서 침이 질질 고이는..다른 팀에게 욕먹을 각오하고 나눠줬던 바로 그 쫀득이다..억지로 맛있는 척>
<세비야로 가는 버스안에서 만나는 2번째 노을..참 아름답다..동무들과 함께하는 여행으로 내가 설레었나?ㅎㅎㅎ>
<세비야 도착 후 바로 플라멩고 공연장으로..무려 70유로 선택관광..우린 무조건 선택이다..카면서..맛있는 와인과 함께 거의 2시간 가까이 손벽치며 ..내가 플라멩고를 춘듯하다.ㅋㅋㅋ>
<공연 후 호텔에서 늦은 저녁을 먹는데..닭다리는 왜저리 큰지..하지만 다 먹었다. 언제나 음주와 함께>
<호텔 룸에 들어와 정리하는 남팔..과 방 찾아 들어가 둘러보는 춘팔. 아직 아파서 힘들어하는 춘팔..입맛이 없으니 잘 먹지도 못하고 혹 기침하며 피해줄까봐 내내 엑스트라 베드를 고집하고 떨어진 방을 찾았는데..빨리 좋아지길 바라는 중 >
<살다 살다 처음 본 이런 문..손잡이가 왜 저기 붙은거여~>
<세비야 투어를 위해 일찍 일어났다...분명 그럴것이다.. 사진 찍힌 시간상..우리 좀 일찍 준비해서 버스 좀 앞자리에 앉자하고..그랬던것 같아..남희 인증샷~..세비야는 어마어마하다..다음편에 계속>
첫댓글 탭댄스와 한서린 가수들의 노래와 기타선율이 함께한 플라멩고 공연장에서의 기억을 더 붙잡아두고 싶다.
오호~ 남희가 찍사였네. 대구 내려갔을때 남희한테 미국 여행기 책자 보여줬는데, 이것도 책으로 만들면 좋을듯. 지금 다시 편집중인데 대략 100페이지에 오만원 정도?
100페이지에 내용까지 다 들어가려면 사전 작업시간이 엄청 걸리겠어요. 전 학교샘들과 일본여행 후 젊은샘이 대표사진으로 책 만들어 줬는데 몇장 안되고 그림과 글씨가 작아 보기 힘들어 생각도 안했는데 선배님 앨범은 사이즈가 넉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