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산행
용수목 종점-75번 도로도보-자루목이-x1097.5-x1143.2-석룡산(1147.7)-방림고개-복호등폭포-조무락골-삼팔교-용수목 종점
실거리 : 13km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도엽명 : 갈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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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2022년 7월 31일 (일) 태풍 송다의 영향 비
캐이 본인 2명
장마가 끝나고 습한 불볕더위가 찾아오고 지난 주 더위 먹은 산행에서 고생했기에 피서산행을 가고자 서울에서 교통이 편안한 가평으로 향한다
그러나 장마가 끝나자 찾아온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다시 비가 내리고 일요일도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다
가평역 07시15분 출발 버스에는 승객이 딱 4명 모두 등산객이고 한 사람은 명지산으로 3사람은 용수목에서 하차하는데 한 사람은 아마도 조무락골로 들어가는 모양이다
버스에서 바라본 목동이후 골자기마다 엄청난 휴가행락객들로 바글거리고 용수목에서 도로 따라 자루목이로 향하는데 그나마 서울보다 덜 더운 편이다
발가락 골절상이 완치되려면 아직도 몇 주일인데 통증의 발에 등산화 신고 도로 따라 40분후 자루목이 입구에 도착하고 골자기로 들어서면서 젖은 바위를 밟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이라 가만히 있으면 시원하지만 오름의 산행은 저절로 땀에 찌들게 한다
▽ 도로 따라 걸어가는데 도마천에 물안개 피어 오른다
▽ 용수목 이후는 인적이 없어 너무 좋고 도마천이다
▽ 자루목 입구
▽ 장마는 끝나는가 했지만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니 수량이 제법이다
▽ 자루목 입구가 해발 약400m니 아직 해발 약460m 얼마 오지 않았다
▽ 이끼까지 더불어 살아가는 고목도 눈길을 끈다
▽ 동쪽에서 북쪽으로 잠시 휘어가는 해발 약500m에는 석축이 있어 야영터로 좋겠고 우측 x871.6m 아래서 발원한 지계곡 인근이다
▽ 이 지점을 올라선 최적지에서 온 몸을 담그고 막걸리 한잔하고 간다 바쁠 것 하나 없다
자루목이골은 석룡산 정상에서 북쪽 도마치로 이어지는 화악지맥의 능선의 x1111.4m에서 서쪽 x853.5m로 이어지는 지능선 남쪽아래에서 발원한 여러 지계곡이 합수하고 화악산 중봉 정상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x931.0m △749.7m 능선의 북쪽아래 여러 지계곡이 합수해서 도마천으로 합수하는 계곡이다
입구는 좁은데 들어서면 제법 너른 계곡이 펼쳐지니「자루목」으로 불러지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 해발 약545m 계곡이 험해서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곳 야영객들인데 이곳을 잘 아는 사람들만이 하는 것 일거다
▽ 좌우로 수시로 건너며 오름을 한다
▽ 해발 약570m
▽ 아주 괜찮은 장소 또 차가운 물속에 들어갔다가 막걸리다
▽ 해발 약620m 좌측사면으로 잠시 지나가는데 이곳도 야영지로 좋겠고 이젠 동쪽으로 틀어졌다
▽ 약720m 이곳을 지나며 이른 점심을 먹으며 독주도 한잔하고 오르자
▽ 약750m
▽ 약815m 화악지맥 x1092.7m 아래로 이어지는 계곡을 버리고 우측의 급사면으로 오른다
▽ 표고차 100m 박박 기어오를 정도로 올라서니 경사가 없는 곳 있어 쉼을 한다
▽ 약930m 지점부터 너덜지대가 한동안 이어지니 우측사면으로 틀어 오른다
석룡산(石龍山)은「돌로 된 용이 있는 산」이란 뜻이다
그러나 석룡산에는 용 모양과 흡사한 바위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가평군지」에는 옛사람들이「석룡산」이라 부른 것은 아마도 조무락골을 이루고 있는 계곡의 바위 때문인 것 같다고 전해진다
이것은 석룡산의 계곡을 이루고 있는 바위는 계곡 전체가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물길에 잘 다듬어진 모양이 아름다운 조각품을 보는 느낌을 주는데 흰 물결이 굽이치며 떨어지는 계곡이 마치 용과 같아서「석룡」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 해발1010m에서 드디어 능선의 등산로로 올라서니 고속도로로 들어선 기분이다
▽ 1040m 지점 38교3.6km↔석룡산 정상0.9km 드디어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한다
▽ x1097.5m 직전 이런 곳도 오른다
▽ x1097.5m
▽ x1097.5m를 살짝 지나며
▽ x1143.2m 정상직전 좌측 도마봉6.3km 갈림길 북쪽 도마치로 향하는 화악지맥을 만난거다
▽ 예전 정상석이 있었던 x1143.2m
▽ 이런게 언제 생겼나 비 엄청 내리는 석룡산 정상
▽ 약1048m 정도 방림고개에서 화악산 쪽 능선을 버리고 남쪽으로
비는 세차게 내리니 석룡산 정상도 그냥 지나치면서 38교5.1km의 방림고개로 내려선 후 조무락골로 하산하면서 좋은 장소에서 모처럼 준비해간 등심을 구워서 1620ml 정도의 더덕주를 마실 생각에 골절의 발가락의 통증도 잊고 하산을 시도한다
복호동폭포는 폭포의 모습이 마치 ‘엎드린 호랑이[伏虎]’와 같아「복호동」 혹은「복호등」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전해지며 한편,「복희씨」 고사에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다
복희씨는 인간들에게 불을 다루는 방법을 가장 먼저 알려준 문화의 시조로 풍요와 평화의 상징이다
그래서 풍요롭고 평화로운 마을을 뜻하는「복호동」을 붙여지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 등산로에 흙탕물이 흐를 정도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조무락골로 내려간다
▽ 920m 지점 석룡산 정상1.2km↔38교4.7km
▽ 약870m 지점 등산로 좌측으로 무덤이 있고 화악산 쪽으로 올려보지만 뭐가 보이겠는가
▽ 890m 지점 계단을 급하게 내려서고
▽ 약735m 지점 동쪽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을 만나면 곧 좌측 중봉2.5km 이정표를 만난다
▽ 38교3.7km 이정표는 약660m 지점이다
▽ 이 둔덕을 내려서면 좌측 복호등폭포 갈림길이다
▽ 해발 약580m 지점 복호등폭포
조무락골은 조무락골마을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조무락골」은 숲이 울창하여 새들이 즐거워하고 춤추듯 날아다닌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전해진다
조무락계곡에는 6·25전쟁 전후 약 3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었으나 1970년대 화전정리가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떠나고 2015년 기준으로 2가구만 남아 있고 감자 채종포(採種圃)가 있어 고랭지 감자 재배지로 각광을 받았다
▽ 조무락골
▽ 해발 500m 지점 이곳에서 타프 치고 약1시간30분 동안 마신다
▽ R탕하고 옷도 갈아입고 우산 쓰고 막판 하산을 하지만 옷은 또 젖는다
▽ x563.9m 아래 민가 8~90년대 배씨네 할머니 자리가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
▽ 좌측 용수교 쪽 x562.7m 능선
▽ 속세(?)로 나서니 엄청난 행락객들로
▽ 강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인 듯
▽ 남은 캔맥주 마시며 버스를 기다리며 산행을 마친다
첫댓글 조무락으로 내리시네요.
저는 집다리골로 가 촉대봉 주변 탐색하고
홍적고개로 내릴랴합니다.
무더운날 시원한 피서 산행 즐기세요.
너무 더워서 피서 산행할라 합니다
잘 댕기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