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1. 큐티
마태복음 10:24 ~ 33
내가 너를 부인하지 아니하리라 두려워하지 말라
관찰 :
1) 첫 번째 두려워하지 말라
- 24절 ~ 26.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어진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 제자가 선생과 같이 되고, 종이 상전 같이 되면 족한 것이라는 말씀은 제자가 선생처럼 높아지고, 종이 상전처럼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서 설명하시는 것과 연관해서 보아야 하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바알세불의 힘에 힘입어 사역을 한다고 했으니, 예수님의 제자들, 예수님의 종들에 대해서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과 배척을 받으셨기에 제자들이 당하는 고난과 배척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그런 본을 보이셨기에 더더욱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즉, 주님을 위해 일하는 것이 감추어지지 않으며, 숨어서 일하는 모든 것이 다 알려질 것이기에, 그 받은 핍박이 다 드러나게 될 것이기에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시는 것입니다.
- 27절.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 이제 주님은 제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주님으로부터 듣고 배운 것을 드러내어 사역을 할 것을 권면하시고 있습니다. 주님이 당하신 고난 이상의 고난을 그 제자들이 받을 것이 없기에, 주님이 그 모든 것을 이기시고 장차 부활하심으로 그 모든 고난을 제하실 것이기에 두려움이 없이 주님이 맡기시는 사역을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듣는 제자들이 그 당시에 이해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성령님이 임재하여 주심으로 밝히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2) 두려워하지 말라
- 28절a.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 스승을, 집주인을 괴롭히는 이들의 실체는 육을 죽이는 존재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몸과 영을 살리시는 분의 다스리심에 있는 이들은 이 세상의 권세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두려워하라
- 28절b.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과 정면 대치되는 표현이자 메시지입니다. 세상에 대해서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지만, 주님에 대해서는 두려워해야 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잠언에서도 말씀하듯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 되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 인생이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뿐이어야 합니다.
- 주님이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부인하는 상황은 정말 끔찍한 상황입니다. 이것은 변명도 변호할 사람도 없습니다. 그냥 끝입니다. 가장 무시무시한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주님을 부인하지 않기 위해서 끓는 가마솥에 들어간 이들도 있었습니다. 주님을 부인하지 않는 일사각오의 신앙이 이 시대에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4) 두려워하지 말라
- 29절 ~ 31절.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 하찮은 가격에 거래되는 참새마저도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져 죽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참새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너희는 머리털까지 다 센 바가 되는 존재로서 많은 참새와 비교할 수 없이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장차 제자의 삶을 사는 자로서 자신의 삶에 고난과 핍박이 임하고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서 실망하고 좌절하는 상황에 이를 이들을 향하여 엄청난 위로를 더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사도들에게 일차적으로 하시는 말씀이겠지만 오늘을 사는 나 자신에게도 주시는 귀하디귀한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은 나의 사역을 이해하시고, 기억하시고, 주목하십니다. 그렇기에 두려워하지 말라시는 것입니다.
- 32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 주님은 그렇기에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주님을 시인하면 하늘에서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하실 것이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것은 협박이 아니라 위로의 말씀입니다. 주님의 인정함을 받는 자는 복되고 복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인정하시는 자를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홀대하실 일이 결코 없을 것입니다.
- 33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 이것은 공갈이 아닙니다. 진짜로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전략적으로 주님을 부인하고 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주님을 부인하고 그들에게 접근해서 나중에 그들을 변화시키는 그런 전략은 거짓입니다. 가짜입니다. 주님은 그런 식의 방법론을 원하시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에서는 그런 것을 허용한 적이 없습니다. 책임을 주님이 지시기에 주님은 주님의 원하시는 바를 정공법으로 뚫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이 부족한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또한 우리를 배척하면 피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르침 :
1) 주님은 오늘의 짧은 본문 가운데 4번을 반복해서 두려워하지 말 것을 명하셨습니다. 주님의 제자는 이 세상에 대해서, 손해 볼 것에 대해서, 죽음의 위협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함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님이 이미 어디까지 고난과 핍박을 받으실지 보여주셨기에 거기까지가 한계입니다.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은 주신 바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한 번 죽는 인생임을 알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2)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주님이 우리의 모든 고난과 핍박과 무시를 다 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다 아십니다. 주님은 나의 모든 머리카락 숫자도 헤아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주님의 알아주심이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3) 주님을 부인하지 않음이 나의 정체성입니다. 주님을 부인하고 무엇을 아무리 얻고 엄청난 업적을 이룬다 하더라도 그것은 주님께 돌릴 영광이 될 수 없습니다. 또한 교회의 영광이 될 수 없습니다. 주님의 복음은 음지에서 양지를 지양하는 것은 없습니다.
적용 :
1)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무엇에 대해서도 담대하고 당당한 주님의 종이 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룩을 더욱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더러우면 어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내가 성결하고 당당하면 어디에서도 기죽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성결한 ‘성결한 지혜’에 대한 말씀을 먼저 주신 것입니다. 그것이 좁은 길입니다. 그러나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주님이 함께 해 주셔야 갈 수 있는 길입니다.
2)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묻고 또 묻겠습니다. 그러면 주님이 응답해 주실 것임을 믿습니다.
3) 항문 깊숙한 곳에 염증이 생겨 고름을 짜내는 수술을 하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너무 깊은 고통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치질 수술을 하고 암으로 고통을 받는 상황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되뇌고 또 되뇌었습니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의 고통을 아닐 것입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쓸데없는 상념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병원 진료에 집중하고 있는 이 시간에 주님의 은혜와 자비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