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같이 사무실을들러 이것 저것 서류들을 보고있는데
사무실문이 열리더니
"실례합니다" 하며
손님 한분이 들어오신다.
해서 나는
"어서오십시요.
무엇을 찾으십니까? 하고 물으니 손님은 다짜고짜 내 영업허가증을 보면서 하는말이
"제 종인을 만났네요" 반갑습니다.
하며 악수를 청한다.
해서 나는 얼떨결에 악수를하며
"종인님 파가 어떻게 됩니까? 하고 묻자
이 손님이 하는말이
"아이고 뭐 파가 문제입니까?
종인이면 되는거지요. 하고 말을 돌리더니
"방좀 쓸만하거 있습니까? 하고 묻길래
예~에~방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얼마 짜리를 찾으시는지요?
하고묻자 손님은 한 7~8천짜리요. 하기에
예 있습니다만 하고 대답을 하는데
그때 손님의 폰 벨이 울린다.
그리고 잠시후 통화를 끊더니 갑자기 손님이
나한테 명함을 내밀며 하는말이 이런곳에 다닙니다.
하며 명함을 주길래 받아들고 담당부서를 보니까
삼양라면 생산부라고 적혀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지금 전화를 한사람은 딸내미인데 오늘이 딸내미 생일이라고
케이크좀 사오라고 전화를 했다며
어젯밤 통근버스를 이용하여 출근하여 야근을 하고 퇴근을 하다보니
주머니에 돈이 한푼도 없는데 심부름을 시키네요.
하면서 하는말이 내 집에가서 아침을먹고 아내와같이 방 계약을하러 내려올테니
케이크값 3만원만 빌려달란다.
현재시간은 오전 10시30분
해서 나는 잠시 머뭇 거리다가 별 의심없이 3만원을 빌려주고 난 다음
오전내내 기다려도 그 손님이 나타나지를 않는다.
아차 !! 그놈의 사기에 내가 당했구나 하고
주위에 가까운 부동산에 전화를 해봤더니 이미 나같은 수법으로
세군데가 당했단다.
참 치사하고 좁쌀내기 사기꾼이구하고
찝찝한 맘으로 3일차가 되던 날
다른 부동산에서 전화가 오길래 받아보니
그 좁쌀내기 사기꾼이 영등포 어느부동산 사무실에서도 그 수법을 쓰다가 형사한테 잡혔단다.
그런데 그 수법을 쓴 것은 그 사기꾼 혼자가아닌 마누라와 둘이서
사기행각을 했으며
수법은 사기꾼이 어느 부동산을 찍어서 사무실을 들어가면 마누라는 좀 떨어진
곳에서 망을 보다가 지금쯤 부동산중개사와 이야기가 오 가겠다 싶으면
그때에 딸내미 행세를하며 사기꾼한테 전화를 하는 수법으로 좁쌀 사기를 쳤단다.
에휴~~내가 이날평생 살면서 사기라는것은 모르고 살았는데
어이없게도 별 거지같은놈한테 아침 일찍부터 내 거금 3만냥 사기를 당해봤다.
지금은 사무실을 접은 상태지만 생각하면 지금도 쓴 웃음이 나온다.
첫댓글 선배님 글을 읽다보니
제 경험도
저도 옷가게
첫 손님이 급하게 옷이 필요한데
현금 부족 계좌이체
3시 이후라 보내준다고
전화번호 적어 두고 가서
3시 넘어 전화번호 없는번호
당하고 어이상실
옷도 비싼건만
사실 사기당할라면
어이없게 당하더군요.
제가 바보가 아닌데.ㅎ
ㅎㅎ~~많고 적은 금액을 떠나서
나도 이런일을 당했구나 하고 생각하면
그냥 멍하지요?
그리고 쓴 웃음만 나오고...
동병상련 이었군요.
망중한님
진짜 좁쌀 사기꾼 맞네요
돈이란 땀흘려 벌어야 값진건데 남을속이고 그돈을 쓸때 과연 떳떳 할까요~?
별별 인간들이 다 있군요
일상에서의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결국은 잡혔다는 소식에 속이 시원하더군요.
달아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구요.
ㅎ 그렇게라도해서 큰돈을번다면 말리지는안하겠지만 참 치사한놈이네
ㅎㅎ~~정말 치사한 인간이지요.
게다가 마누라까지 동원하여...
저도 사기꾼 한데요 이런게
문자가 왔어요
(엄마 내폰 엉통이 되여 수리 맡겼어, 이폰으로 카톡로 추가해서 톡해줘어,)
저는 딸 폰 고장이줄 알고
통화 했는데 안받아 천만 다행입니다 ㅎ
모두 조심들 합시다.
오호~~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저는 사기를 당해도 너무 치사하게 당했습니다.
돈을 아예 줄 생각이 아니면,
빌려주지 않는다..
이렇게 해야할까요~ ㅎ
ㅎㅎ~~글쎄요.
뭐라고 답을 해야할까요?
확실한 답을 못하겠네요.......^(^
저도 오래전에 조금 다른 방법으로 5만원 사기 당한적있는데요. 아이구 사기꾼 넘들 잘먹구 잘살아라 한적있어요.
맞습니다.
그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분은 별로 안좋으셨지요?.........ㅎ~
어이없는 사기에 혀를찹니다.
아마도 망중한님께서는 그 열배의 복이 들어오리라 생각해요.
그 3만원을 사기치기위해
두 내외가 머리를 맛대고 얼마나 연구를 했을까요?
덕담 고맙습니다.
불쌍한 사람은 일단 도와준다 는 인심국가의 아이로니 인지.
서부지원 시절 민원방문인듯한 젊은 미모의 여인에 교통비 갖고있던2만7천원을 선심반.흑심반으로 빌려줬는데.바로 안녕 .이었지요
합정역앞에서 청라지구 오피스텔 신청안내 할머니한테 도와주면 대박복 받는다고해서 2700만원 계약금.넘겼다가
중도해약되어 지금도 맞아죽을까봐 입꾹다물고 살고있으니.
돕고사는세상 이 맞는건지. 의심하고 사는게
맞는건지. 아.내돈보다.나를 바보로 볼 그들이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구~~거금을 당하셨네요.
돕고사는 세상이어야 하는데
글쎄요.
확실한 답 생각이 안나네요.
자다가도 놀랄 금액을 잃으 셨는데도 그들을 염려하시니
대단하십니다.
웃어봅니다
넘 좀스런 인간이기에...
참 별아별 인간이 다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ㅎㅎ~그렇지요.
게다가 혼자가아닌 마누라까지 도원을해서
만약에 저들에게 2세들이 있다면 무슨 교육을 시킬까요?
액땜한셈 치시지요?
거의같은 종류의 사기?
수법은 너무 많아요
ㅎ~액땜도 아주 치사한 액댐을 했습니다.
정말 사기수법이 다양한가 봅니다.
그러고보면 정신생활에 허점이 만씁니다.
긴장하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렇습니다.
하찮은것에 허점을 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이없는 웃음이 나오기도 하구요.
찌질한 사기꾼이네요.
3만원만 사기당해서 다행입니다.
저는 20여년전 어떤 젊은이가 동네 안면있는
다섯살 정도 아이를 안고 와서 이 아이 삼촌인데 급히 필요하니 삼만원만 빌려 달라기에 빌려 주었더니 안나타나고 길에서 아이엄마를 만났는데
삼촌이 없다고 하며 놀라더군요.
그때는 아이들이 길에서 놀았거든요.
아이 엄마를 만날때까지 저는 어리석게도
그 젊은이를 기다리며 믿었답니다.
ㅎㅎ~~그런일을 당하셨군요.
나와 같은 금액이네요. 3만원
세상은 참 요지경 같읍니다.
세상에 어떻게 남의아이를안고 그렇게 능청을 떨었을까요?
망중한님~
저는 전화로 사기 당할뻔 했습니다.
딸의 음성이 나오로록 많들어 놓고
"엄마 돈 붙어야 해"
전화를 받고 엉뚱한 생각이 들어
딸에게 전화를 하니 그런사실이
없었다고 합니다.
딸의 음성도 못 알아보고 순간
혼이 나 갔습니다.
그랬군요.
자칫 사기를 당하실뻔 했네요.
다행입니다. 무사하셨으니~~
그랬군요.
자칫 사기를 당하실뻔 했네요.
다행입니다. 무사하셨으니~~
최근 뉴스에 나온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 있다고 ᆢ
실제로 그런사람이 있었네요~ㅎ
그렇습니까?
당하지 않셨으니 천만 다행입니다...ㅎ~
선배님의 글을 읽으며 씁슬해지네요
그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불쌍해집니다.
그것도 아내와 함께 라니 어이가 없네요
조금만 노력하면 되는데 왜 그러는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