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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화
"자자-!이번 참가분은 아주 키가 훤칠하니,꼭 모델같은 분이시네요!다함께 박수!!"
그렇다, 바로 선우의 차례였다.난희는 무대위에 서있는 선우를보고
속으로 생각한다.
'와,키는 적어도 족히 183은 되보이고...저 웃을때 들어가는 보조개봐,여자 꽤나 울리겠다.'
옆에있던 기련이는 선우를보고 침을 질질흘리다 옆에있던 난희를 흔들며 호들갑을 떨기시작했다.
"야 난희야!저 남자봐!진짜 귀엽다!!!꺄아~!복고춤 오랫만에 보는데?어예~!!오빠!!꺄악!!!"
"야,넌 떨리지도 않냐?!다음이 우리차례야 기지배야!"
"알아~난 하나도 안떨리는데?와 진짜 귀여워.뻑이간다 뻑이가!!꺄~~!"
나이트에서 있던 여자들의 시선은 온통 선우에게로 꽃혔다.
신나고 귀엽게 복고춤을 추는 선우였다.웃을때 입술밑이 양쪽으로 들어가는 보조개.
선우가 함박웃음을 지을때,진짜 여자들이 쓰러질 정도로 살인미소다.
그리고 선우는 윙크를 살짝살짝 날려주며,멋진춤을 끝마쳤다.
"예~!지금 참가해주신분들중 제일 호응이 좋았던 분이시네요!하하~잘생기셨어~!
그리고 다음 참가자는! 와우~!섹시녀네요!!!박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난희와 기련이는 다소곳히 무대위로 올라갔다.
남자들의 환호성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음악이 흘러나오자, 바로 표정과 동작이 달라지는 난희와 기련이였다.
난희와 기련이는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둘이 붙어다니며 이춤저춤 추며 장기자랑도하고
전국노래자랑 할때도, 나가서 대상을 받을정도로 끝내주는 퍼포먼스와 섹시댄스를 자랑하였다.
노래자랑을보고, 케스팅도 많이들어왔지만.정중히 거절한 난희와 기련이였다.
한편, 땀을 잔뜩 흘리고 헥헥대며 세윤에게로 달려가는 선우였다.
세윤은 선우를 보고 박수를 쳐 댄다.
"와~!이세끼 넌 어째 못하는게 없냐?!춤도 잘춰~여자도 잘꼬셔!싸움도 잘해!노래도 잘불러!"
"하..존나힘들다.나 죽였냐?나 1등할수있겠지!?어!?"
"응.근대 쟤네도 호응 장난아닌데? 와우! 쟤네 죽인다!! 야 봐봐!!"
선우는 땀을 닦으며,무대를 힐끔 쳐다보았다.
무대위에서 한창 열광하며 환상적인 웨이브를 하고있는, 난희와 기련이가 보였다.
선우는 인상을 잔뜩쓰며 입을연다
"아씨.쟤네 뭐야!호응이 왜이렇게 좋아!"
"야.우리 쟤네 꼬시자.어?"
"아 몰라 세끼야!앞에서 깐죽거리지말고 좀 앉아!찍 소리 내기만해.죽는다!"
"에씨.세끼..쟤네가 1등하면 그 100만원다 뜯어먹으면되잖아!뭐가 문제야!!"
"에라이,양심도 없는놈아"
"왜!너도 그런짓 잘하잖아"
"그래도 나랑 경쟁자인데,어떻게 그래.병신아!!"
"아 그래도!와 쟤 빨간 원피스 입은얘봐봐!죽인다 죽여!!와~!!"
빨간원피스를 입은 여자는.바로 기련이였다.
선우는 기련이를 유심히보고,옆에서 더 섹시하게 추는 난희를 보고 입을연다.
"야.솔직히 쟤보다,흰색치마 입은 얘가 훨 났다."
"쟨 니 스타일이고! 빨간원피스는 내 스타일이야!"
그렇게 난희와 기련이는 얼굴이 씨뻘게 져서 무대아래로 내려가려는 순간
사람들은 입을모아 소리친다.
"앵콜!앵콜!앵콜!"
그러자 사회자는 땀을 쓰윽 닦으며 입을연다
"아.진짜 진땀나는 무대였습니다!!와우,아직도 헤어나오질 못하겠는데요.
시간관계로, 앵콜무대는 못볼거같아요.이제 1등과 2등 그리고3등을 발표해야되는데요!
있다가 30분뒤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좋은시간 되세요!! 자 !! 댄스타임!!다함께 흔들어~~!"
그리고 사회자는 무대뒤로 휙 없어졌고,
선우는 인상만 쓴채 담배를 피며, 건방지게 다리를 떨었다.
"에씨.존나게 불안하네.100만원 꼭 타야되는데"
"야..선우야..ㅠ0ㅠ우리 쟤네랑 놀자.응?응?"
"니나 놀아 세끼야!!"
"아~선우야!나 진짜 오랫만에 마음에드는여자 봤는데,이러기냐?!"
"그럼 니가 꼬셔오던지."
"정말?정말 여기로 데리고오면, 같이놀꺼야?응?"
"아 몰라!가서 퇴짜나 맞지마."
"형이 누군데!하하하하!기다려 친구야!!!"
그리고 세윤은 난희와 기련이가 있는 쪽으로 성큼성큼 갔다.
한편,
난희와 기련이는 서로를 보고 하하하 웃어댔다.
난희는 기련이의 등을 찰싹찰싹때리며 입을열었다
"야,우리 아무래도 1등하겠다!호응이 제일좋았어!!"
기련이는 등짝을 어루만지며
"야이 기지배야!그만때려 아파죽겠어!아주 너랑 있으면 멍만 든다니까?!"
"아~100만원..100만원♡흐흐흐"
이렇게 땀을 닦으며 발표시간만 기다리고있는 난희와 기련이에게 다가온
선우친구 세윤이였다. 세윤이는 머리를 긁적이며 허리를 살짝 숙이고 난희와 기련이를
번가뤄 보며 입을연다.
"저기..!"
세윤의 목소리를 듣고,난희와 기련이의 시선이 세윤이에게로 꽃혔다.
새침한 기련이는 목을 가다듬고
"무슨일이죠?"
"하하..저기 우리 합석하실래요?"
"합석..이요?"
그러며 살짝웃으며 난희를 쳐다보는 기련이였다.
기련이도 귀여운 세윤이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난희는 인상을쓰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기련이는 인상을 박구기고,다시 세윤을보며 활짝웃고는 입을연다
"어쩌죠.이 친구가 쑥기가 많아서요.쫌 그런가보네요"
"쑥기가 많다니요!아까 춤줄땐 아주 장난아니더만!그러지 말고 놀아요 우리."
"그럴까..난희야?응?"
기련이의 강한포스에,얼떨결에 입을 연 난희였다.
"그럼 그쪽들이 와요."
"제 친구가 그쪽 마음에 든다고했는데.그쪽도 제 친구 보시면 아주 뻑이 가실꺼예요!하하하"
난희는 살짝 당황하며,인상을썼고, 기련이는 뛰어가는 세윤의 뒷모습을 감상하며 입을연다
"와...진짜 서울 물 죽인다...뻑이가네 뻑이가.."
"침좀닦아 기지배야!"
"야야!제 친구봐!아까 그 복고춤 춘 상큼이다!와!!운수대통이구나~"
세윤은 싫다는 선우를 질질 끌고왔다.
선우는 여자한테는 관심없고, 여자를 만나는이유는 바로 돈이였기에
반면 돈이없어보이는 그녀들에게 귀찮아서 가기싫었던 선우였다.
세윤은 난희를 쳐다보며,쨍긋 웃고 입을연다.
"자자.저기요 저는 빨간원피스 입은분옆에 앉을게요!야 선우야.
넌 니가 마음에 든다는 여자분옆에 앉아!"
선우는 인상을 쓰며
"야 임마, 내가 언제그랬어."
"하하.자 우리 다같이 술한잔 할까요?"
선우의 한마디에 더욱 난처한 난희였다.
난희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에이씨.저사람은 그런걸 왜 대놓고말해?내가 뭐 저남자 좋다고그런것도아닌데.
그냥 넘어가면 어디가 덧나나..'
세윤은 기련이에게서 눈을 떼지못하고 계속 기련이만 보며 말을 걸었다.
"이름이 뭐예요?"
"박기련이요.그쪽은요?"
"이세윤이요!"
"아..세윤씨"
"나이는?"
"그쪽은요?아니..세윤씨는요?"
"저요!저는 스물셋입니다."
"어머!우리도 스물셋이예요!"
"그래요?동갑이네?하하"
반면 아무말도 하지않던 선우와 난희였다.
난희는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며 술만 마셨고,
선우는 담배만 피며 춤추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드디어 사회자가 명단표를 가지고 또 다시 등장했다.
"자자!이제 두근거리는 발표시간이네요!!...3등은 바나나걸의 춤을췄던 이명진외2명!!!!
그리고~~!!2등과 1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너무 막상막하라.어떻게
구분을 못하겠네요.우선 공동1위 분들은!!....."
두근두근두근... 선우와, 난희, 그리고 기련이는 숨을 숙이고
제발..제발 이라는 말만 외치고 기도했다.
"공동1위는!!!..난희와기련! 그리고 하선우씨!!자~!무대앞으로 나오세요!"
기련이는 그자리에서 방방뛰면서 난희를 잡아끌었다.
"꺄~!어쩜좋아!!!야야 나가자!!!"
그리고 선우는 인상을 팍 구기며 입을연다
"아씨,공동1위가 뭐야..모냥빠지게.."
선우와,난희 그리고 기련이는 무대앞으로 나갔다.
"자.이 세분중에 한명은 탈락시키고!두명만 선발하도록 할게요!!죄송합니다.이해해주세요!"
난희와 기련이는 두손을 꼬옥 잡고 입을모아 이야기를 했다.
"누가 지던,원망하기 없기다."
"응!"
그리고 맨 처음엔 기련이가 섹시댄스를 추고,
그다음엔 선우가 춤을 췄고, 마지막엔 난희가 쨍긋웃으며 춤을 앙증맞게 추었다.
제일 호응이 좋았던 난희와 선우.
기련이는 자동으로 탈락됐고, 난희와 선우만이 무대에 남았다.
기련이는 활짝웃으며 난희를 보고
"유난희.화이팅!"
기련이의 모습에 활짝 웃는 난희였다.
"와..이거 아주 구별이 안가는데요...?여러분! 이거 어떻할까요?! 대답해 주시는 분께
안주 서비스 나갑니다!!!"
그러자 테이블에 앉아있던 세윤이가 손을 번쩍들었다.
"50만원씩 나누고!제주도여행권 1개씩 나누면 되지않을까요 사회자님?!"
세윤의 말에 눈이 번쩍떠진 사회자는
"자!여러분 어떠세요!그냥 그렇게 할까요?!"
그러자 사람들은 입을모아 소리쳤다.
"네네!!그래요 그래!!!"
사람들의 말소리에 급 당황하는 난희와 선우였다.
난희는 인상을 팍 쓰고 입을연다
"아 그런게 어딨어요!저한테 그냥 100만원 주시고,저사람 여행권 주세요!"
"야.내가 100만원을 갖고,니가 여행권가져야지"
이렇게 티격태격 하는 선우와 난희를 보고 사회자는 땀을 닦으며
"어쩔수없어요,우선 받으시고,합의는 내려가서^-^"
...............
...........
그리고 입이 대빨나온 난희와,인상만쓰는 선우가, 다시 테이블로 돌아왔다.
"내친구 잘했어!야 그래도 50만원이 어디냐?!"
"아 몰라!!공동1위가 뭐야 공동1위가!"
"야야 여행권,몇일까지인지 한번 봐봐!"
그러자 난희는 곧바로 제주도여행권 기간을 봤다.
앞으로 일주일정도밖에 안남은 여행권이었다..-_-
"뭐야,일주일밖에 안남았잖아?!"
"어차피 몇일있다가 너 휴가잖아!!"
"한장 밖에 없는데 무슨.에씨 짜증나!"
"그럼..니 마음에 든다는 쟤랑 같이 가면 되지!!"
"미쳤냐 너?!"
한편 옆에서 속닥이는 선우와 세윤이였다.
"야 선우야.제주도 여행권이 1장밖에 없어서 어쩌냐?"
"몰라.아씨 저년뭐야..고집 존나쎄."
"얼굴이쁘니까 다 용서되지 않냐?"
"이쁘긴!세상에 이쁜여자가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선우는 난희를 노려봤다.
이윽고 난희도 선우를 노려보았다.
이 둘은 흥!하며 고개를 돌렸다.
...........
................
그렇게 술을 다 마시고 밖으로 빠져나온 4명.
세윤이랑 기련이는 어느새 눈이맞아 둘이 꼬옥 붙어있었다.
"야!선우야 우리 편의점좀 갔다올게!!"
"맞아 난희야.조금만 기다려!빠삐코사올게^ㅇ^"
이둘의 말에 신경 전혀 안쓰는 난희와 선우.여전히 냉전중이였다.
세윤이와 기련이는 서로를 보고 씨익 웃고,편의점이 아닌 다른곳으로 향했다.
10분이 지나도 오지않는 세윤과 기련이.
선우는 담배를피며 궁시렁 궁시렁 거렸다.
"에씨.이세끼 또 뺑끼네."
그러자 난희는 선우를 말똥말똥쳐다보며
"뺑끼라니요?!"
"니 친구랑.다른곳으로 센거 같은데."
"그럴리가요!!"
"그러고도 남는세끼야.후.."
난희는 핸드폰을 꺼내들고,기련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받지않는 기련이였다.
그래도 끝까지 기련이에게 전화를 거는 난희
그런 난희를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백날 해봐라. 받나..그렇게 머리가 안돌아가나?"
"뭐라구요!?"
"됐다.됐고..내가 제주도여행권 줄테니까,50만원 내놔."
"싫거든요?그건 내가 하고 싶은말이거덩요!"
"휴.그래 내가 인심썼다.40만줘. 그이하는 안돼."
"이사람 웃기는사람이네?!됐거든요?!흥!!"
선우는 살짝 짜증나기도 했지만,툴툴대는 난희가 조금은 귀여워 보였다.
선우는 활짝웃으며 뿔이잔뜩 난채,빠른걸음으로 걸어가는 난희를 쫄쫄 따라가며
"야.너 이름뭐냐?"
"그쪽이 알아서 뭐하게요?"
"난 하선우~나이는 스물셋."
"그래서요.안물어 봤거든요?"
"상대방이 이렇게 말해주는데,대답해주는게 예의 아닌가?"
"전 예의라곤 눈곱만큼도 없는사람이걸랑요!"
"그러지말고 말해봐~돈달라고 안할게."
"저도 나이 스물셋이고요.이름은 유난희예요.됐죠?그러니까 그만 따라와요!"
"유난희?풉..못난이도 아니고,유난희?"
"지금 놀리지는거예요?!"
"아니.놀리는게 아니라, 특이해서 그러지"
"당신은 특이하게 생겼어!웃을때 들어가는 보조개나 어떻게 하시지?!아주 토쏠리는데!!!"
그리고 난희는 도망치듯 곧바로 택시를 잡아탔다.
바로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진 선우의 모습을보고 겁이나서 그랬던것이다.
"조금만 늦었으면, 맞아 죽었을지도 몰라.휴..."
한편,택시를 잡아타고 그냥 가버리는 난희를 보고
어이없어하는 선우였다.
"아오씨! 뭐 저란얘가 다있어?! 얼굴만 이쁘장하게 생겼으면 뭐하냐고!
성격이 지랄같은데!아오 짜증나!!"
●댓글매너●
by.민진희
첫댓글 재밋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재밌어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재밌어영!!>_<이젠 어떻게 될까~~
하하.감사합니다^-^!!!재밌게 봐주세요!!
진짜어떻게될까요 궁금 ㅋㅋ재밋어요
감사합니다^0^!더 재밌게 쓸게요
재미잇어요! 저도 어떻게될지궁금해요!
헤헤..과연어떻게 될까요..?하하
잼써요 선우난희한테 갔구나~~~ㅋㅋㅋ
감사합니당^^)/재밌게봐주셔용!
잼써여~
감사합니다.재밌게 봐주세요!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미있어요 부럽다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재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