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몰포워드 중 알짜배기가 개인적 눈에
한 명이 보이는데, 바로 댈러스에 있는 아미누입니다.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8픽으로
클리퍼스에서 지명되었고, 크리스 폴 트레이드를
할 때인가 에릭 고든과 함께 뉴올로 넘어와서
지난 시즌이었던 2014시즌까지 뛰었던 걸로 압니다.
높은 포텐인 수비력에 비해 적중률이 좋지 못한
공격력으로 인해 벤치 요원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고, 몬티 윌리엄스 감독에게는 별로 중용을
받지 못하면서 뉴올리언스와 재계약하지 못하고
시장에 나왔습니다. 그 빈 틈을 댈러스가 놓치지
않고 데려왔는데, 수비에서 활력소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습니다.
댈러스 팬 여러분께서는 매리언의 후계자라 이야기하고,
다운그레이드 버전 매리언이라 하던데, 저만의 생각이지만
아미누는 '스몰포워드의 폭토'가 될 자질이 충분한 선수라고
봅니다.
물론 좋은 뜻으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공격에서는 약점이 좀 보이긴 하지만 운동능력이
괜찮아서 속공을 할 때 마무리 능력을 다질 경우
속공 옵션으로 써먹을 수 있겠고, 수비력에서는
뛰어난 신체조건에 준수한 리바운드 능력과
빠른 손으로 전반적으로 수비에서 살림꾼 역할이
되어줄 수 있는 선수로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아미누의 계약을 보니까 이번 시즌과 내년 시즌에
약 100만 달러를 받던데, 2016시즌은 플레이어 옵션인지라
아미누 의사에 따라 이번 시즌 이후 FA 선언이
가능합니다.
댈러스가 아미누를 어느 정도로
대우해줄지 모르겠지만, 스윙맨 쪽에서
수비력을 보강하려는 팀들이 틈새시장으로
노릴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 생각이 듭니다.
아미누의 또다른 장점이 비록 벤치로
많이 나오긴 했지만, 매 시즌 동안
70경기 이상은 나왔을 정도로 내구성은
괜찮은 선수이고, 전술능력이 괜찮은
감독을 만난다면 운동능력을 활용해서
공격에서도 제한적이지만 써먹을 수
있는 선수라 봅니다.
허슬에 일가견도 있고, 이 선수 플레이 동영상을
조금만 봤지만, 좋은 수비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끈적거리게 달라붙는 투지에다 매력적인 피지컬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 보수적인 스타일이긴 하지만, 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이 아미누의 수비 능력을
극대화하며 적재적소에 잘 써먹고 있는거 같은데,
아미누가 아직 1990년 생으로 많은 나이는 아닌 만큼
이 선수가 '매력적인 스윙맨 수비수'로 각광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폭토도 본격적으로 수비수로서
등장하기 시작한게 보스턴에서 뛰던 시절인
2009시즌과 2010시즌 때였습니다.
폭토가 1982년 생으로 만 27~28세 때에야
수비수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2011시즌에 멤피스로 옮기고 나서
마음껏 수비를 뽐내고 있고, 멤피스의
백코트 수비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으며
디펜시브 팀의 단골손님이 되었습니다.
카와이 레너드-이궈달라-르브론 등이
있어 아미누가 뚫기는 쉽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디펜시브 팀에 들어갈 수 있는
준수한 수비수로 클 수 있기를 또한
빕니다.
댈러스에 잔류하든 다른 팀에서 기회를
가지게 되든 아미누의 미래가
밝은 방향으로 가길 빌며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미누 슛이 그래도 기본부터 다시 하면서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맵스 내부에서도 매리언의 후계자로 MLE정도 규모의 금액으로 재계약을 하고 싶어하는 것같더라고요
MLE 규모면 제법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는 뜻이네요. MLE의 최대 계약 년수는 맥시멈과 마찬가지로 원소속팀은 5년까지 가능한가요?
다른 건 모르겠지만, 맵스가 아미누를 생각 이상으로 높이 평가하는 거 같습니다.
@[갈매기]A.Davis 지금 아미누가 나올때 맵스의 에너지 레벨이 급격히 높아지는것만 봐도 좋은 대우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댈러스와서 슈팅을 처음부터 다시 고쳐나가는 느낌인데.. 생각보단 슛터치가 좋아서 2~3년 후엔 어느정도의 공격력도 기대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패싱인데.. 이건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어린아이 1990년 생으로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닌 만큼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있다고 봅니다.^^ 제 닉넴이 있는 소속팀인 뉴올에 작년까지 있었던거 같은데 뉴올 감독이 아미누의 뛰어난 수비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느낌이 듭니다. 수비능력이 어마어마한데, 공격력마저 개선된다면 아미누의 가치는 많이 높아질 수 있을걸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끝나고, 오프시즌 때 이 선수를 찾는 팀이 생각보다 많을거 같습니다.
슈팅을 발전시킨다면 위닝팀의 한조각으로는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보면 볼수록 숨어있는 보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와이는 샌안토니오가 5년 맥시멈을 질러서라도 잔류시킬 것으로 보이고, 코리 브루어도 휴스턴에서 벤치 스윙맨으로 에너자이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라 주가가 많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구요. 루올 뎅은 플레이어 옵션을 실행하며 옵트인할지 옵트아웃해서 FA를 선언할지 알 수 없지만, 좋은 윙 수비수인 만큼 시장에 나오더라도 적은 금액으로 데려오기는 어려울 것이고, 덴버의 윌슨 챈들러도 덴버가 트레이드를 할려 해도 헐값에는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렇다 보니 몸값도 생각보다 부담이 덜하고, 공격 약점은 있지만 뛰어난 수비 능력을 지닌 아미누가
틈새시장에서 쏠쏠하게 노려볼만한 선수가 될거 같습니다. 맵스에서 충분히 대우해주며 남을 수도 있구요. 이번 시즌에 칼라일 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어째보면 자신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컨덴터 팀에서 뛰어보고, 좋은 감독 밑에서 전술적 움직임을 익혀가고 있는데, 선수로서 능력이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봅니다. 맵스에서 전술적 움직임이 다져지고 나면 수비수로서 전술적 가치가 꽤나 높은 선수로 각광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갈매기의 팬으로서 한때 같은 팀에서 뛴 경력이 있지만, 기회가 혹시 된다면 좋은 감독으로 바뀔 경우 같은 팀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을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2년전부터 아미누를 스퍼스로 데려오고싶었던 사람중 한명으로써...
아미누 자신을 위해서라면 달라스에서 당분간은 지속적으로 뛰는게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아미누는 기본기가 그리 좋은편이 아닌데다가 3번과 4번중간의 어찌보면 트위너성향이 있는 수비수라서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하나씩 잡아가는게 좋은데...
달라스, 샌안과 같이 감독과 프런트사이가 돈독한 팀이 아니라면 장기적인 관점으로 선수를 육성시키기는 쉽지 않죠... 승패에 따라 감독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게 이 농구판이니깐요...
하기사 칼라일만한 감독 밑에서 뛰기가 쉽지는 않으니까요. 어느 정도 전술적 움직임이 몸에 익게 되면 모를까 아미누는 올해에서야 위닝 팀에서 뛰어보고 전술능력 있는 감독 밑에서 뛰는 첫 시즌이니까요. 이전까지 만난 감독이 델 니그로-몬티 윌리엄스였던 걸 감안하면 이번에 칼라일을 만난 건 조금 늦었지만 선수로서 크나큰 복이자 다행일 수도 있구요.
위의 MFFL님 말씀처럼 댈러스 수뇌부가 아미누에 대한 가치를 높게 본다면 만족할만한 대우를 해줄 것이라 봅니다. 하아, 그나저나 뉴올은 3번이 아주 급한데, 뉴올만 빼고 나머지 팀은 3번이 하나같이 다 든든하네요. ㅠㅠ
AD는 언제쯤에 봄날을 맞이하게 될려나요. ㅠㅠ
@[갈매기]A.Davis 스타팅 5를 다 맞추면서 시즌을 풀어가는 팀은 몇 안됩니다...
준수한 선수들이 2~3명정도에 나머지는 연봉이 저렴한 롤플레이어들을 데려오거나 키우면서 시즌을 풀어가죠...
뉴올에는 AD를 중심으로 타이릭 에반스, 줄루할러데이(이 둘은 좀 중복이 있지만) 에릭 고든, 라이언 엔더슨등 쏠쏠한 선수들이 2~3년간 계약되어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준수한 선수들의 추가 영입을 바라는건 사실 욕심이죠...
애틀란타에서 더마캐롤과 켄트 베이스모어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달라스에서 아미누와 브랜든 롸잇이 어떻게 성장했는지...(포지션은 약간 다릅니다만)
스퍼스에서 데니그린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보며 흙속의 진주를 캐는게 답이라
@[갈매기]A.Davis 생각합니다...
아미누같이 이미 반짝이고 있는 진주들을 노리는건 욕심이라 생각됩니다...
향후 샐러리도 문제가 될꺼구요... 이런식으로 계속 영입으로 팀을 만들면...
@Robinson50 이 본론과 좀 벗어나는 것이지만, 결국 이 문제를 풀려면 수뇌부를 개편해서 시스템을 바꾸거나 감독을 바꾸는게 어째보면 매우 근본적 방법이 되겠죠. 제가 위에서 주구창창 말한 3번 데려온다 트레이드해서 보강한다 이거는 차선책에 불과하고, 뉴올이 전력을 개편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이번 시즌 끝나고 몬티 윌리엄스 감독을 전격 경질하는 거라 봅니다.
AD라는 수비에서 힘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 코어에다 올해는 아식이라는 골밑을 든든히 지키는 센터도 있는데도 2년 연속 25위 밖에 벗어나는 수비력을 보여준 책임은 면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몬티를 바꾸고, 수비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감독을 데려와서 그에 걸맞게
@Robinson50 체제를 개편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 봅니다. 감독부터 바꿔서 시스템을 일신할 상황을 만든 다음에 에반스-즈루 중 한명을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를 해보며 노려보고, 에릭 고든은 2016시즌 끝나면 재계약을 더이상 안하는 거죠. 몸값에 비해 제 활약을 이미 못한 것이니까 말입니다. 2016시즌이 지나면 AD가 제한적 FA가 되는데, 이 시기 전후로 뉴올리언스가 한번 크게 선수 구성 개편을 포함한 팀 개편을 단행하지 않을까 합니다.
@Robinson50 그리고 5번에서는 진주가 될만한 선수를 이미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진샤라고 오늘은 잘 못했지만, AD가 빠졌을 때 아식 백업센터로 나와 준수한 득점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3번을 내부에서 찾는 방향을 권장하셨는데, 그걸 진행할려면 앞에서 말했듯 지금 감독체제로는 어렵다 보고, 감독을 교체한 다음 시도를 해봐야 하겠죠.
슈팅이 점점 발전한다면 3&D 타입으로 벤치든 선발이든 잘 뛸수 있을거같아요. 아미누 뛰는거 몇경기 봤는데 수비에서 댈러스에 큰 공헌하는 선수중에 한명이에요.
슛만 괜찮아지면 시스템으로 어우러지며 괜찮은 선수로 될 수 있을거 같아요.
이번 시즌 지금까지 댈러스 경기 거의 다 봤습니다만 아미누보다 수비와 허슬에서 좋은 모습보여준 댈러스 선수를 못봤습니다. 칼라일 감독도 아미누의 낮은 삼점 성공률때문에 제퍼슨을 더 중용하는 모습에서 아미누에게 더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바뀌었죠. 지금 모습만해도 댈러스에서 좋은 조각이 될 선수입니다. 노비가 워낙 요즘 안좋다보니 아미누를 선발 쓰는게 어떨까하는 생각까지 좀 들 정도니까요.
댈러스에서 정말 제대로 보물을 얻었군요. 3점이 좋아져서 3앤D로 쓸수 있다면 정말 최고의 조합이 될거 같은데, 칼라일 감독이 워낙 전술이 좋은 감독인지라 오래도록 있을 수 있다면 30살 쯤 되었을 때 쏠쏠한 선수로 되어있을 거 같습니다.
역시 조각을 잘 모을려면 프런트 또는 감독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새삼 들게 되네요.
아미누를 4번으로 많이 기용하고 있죠.
요즘 노기꾼이 컨디션이 많이 메롱이기도 하고, 아미누가 수비지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 때문에
선발 4번으로 내보내고 노비를 키식스맨으로 써보고싶긴한데.....
아직까진 노기꾼이 터지는 날은 엄청 터져줘서 ㅠㅠ 아미누의 공격력을 못믿는 것도 큰 부분을 차지하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