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솜애기
이 글은 실제 영화를 관람한 후 느낀 개인적인 감상평임을 밝힙니다.
한 줄 요약
란도셀 매고 초등학교 다니는 4학년 남자애가
짝사랑하는 20대 중반 '치과 누나'에 대해 2시간 내내 가슴타령 하고,
개연성 1도 없는 판타지를 통해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은 사람은 관람하시길
영화 소개
제목: 펭귄 하이웨이
애니메이션, 판타지/ 2018.10.18 개봉/ 118분/ 일본/ 전체 관람가
감독: 이시다 히로야스줄거리: 체스와 연구를 좋아하는 똑똑한 아오야마는 스스로를 멋진 남자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4학년 학생이다.
아오야마는 치과에서 근무하는 '치과 누나'를 짝사랑하고 있다.
어느날 아오야마의 마을에 의문의 펭귄떼가 나타나고, 학급친구인 아오야마는 그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자세한 내용 및 감상 (스포있음)
정말 보기 싫었지만 시사회가 당첨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최악도 이런 최악이 없다.
누군가의 돈을 들여 만드는 영화라면 모름지기 뭔가 하나라도 남을 것이다.
이 영화는 그 하나 남는 것이 '옵빠이(젖가슴)'라는 것이 큰 문제다.
<참고: おっぱい (옵빠이) [명사] [유아어]젖(퉁이).>
주인공 아오야마는 한 마디로 좀 똑똑한 애늙은이인데,
첫 장면에서부터 공책 빼곡히 짝사랑하는 '치과 누나'의 가슴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보여준다.
엄마 가슴과 누나 가슴은 어떻게 다른지, 누나 가슴은 뭘로 만들어 졌을지 그런 내용들이 적혀 있다.
영화가 시작되고 5분 만에 영화관을 나오고 싶어졌다.
그 후로도 4학년 짜리 남자애의 입에서 '젖가슴'이라는 말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셀 수도 없었다.
전체 관람가이고, 포스터 역시 유아용 애니메이션인 것 처럼 만들어 놓고는
치과 누나의 움직이는 가슴을 바스트모핑 강조해가며 몇번이나 화면 가득 클로즈업 하는 영화를
대체 어떻게 봐야 좋게 볼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엔 그냥 쓰레기나 다름이 없었고,
아무것도 모르고 양육자 손 잡고 영화 보러 갈 아이들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백번 양보해 성적인 내용이 들어간다 해도, 내용이라도 괜찮으면 또 모르겠다.
내용은 그냥 그것뿐이다.
주인공 소년의 성장. 끝.
거창하게 이야기 하자면 생명의 잉태와 진화와 성장 뭐 이런 이야기를 가져다 붙일 수는 있겠지만
어떤 장르에서도, 특히 일본 애니에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차용되는 뻔한 내용이었다.
사춘기 소년이 자연, 생명, 어머니 쯤으로 치부되는 성숙한 여성을 만나 일련의 모험을 겪고 성장하는 것.
이 영화에서 그 성숙한 여성은 이름조차 없다.
부국제에서 감독은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주인공을 응원하고, 저 때는 나도 그랬지' 라고 생각 했으면 좋겠다고 했단다.
일본 남자들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옆집 누나 짝사랑하면서 젖가슴이니 뭐니 했나보다.
감독이 남혐주의자는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영화 관람 인증샷 첨부>
+)
애니의 주인공은 가상의 주인공일뿐,
애니를 만든 일본 성인 남성 감독을 욕할지언정
유충이라는 말은 쓰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으.... 역시 일본..
웩..소문내고 다녀야지ㅠ
나도이거 별로였어 계속 젖가슴거리고 보는내내 불쾌했음
와...아무것도 모르고 애기들 볼거같은데....
으 쟤네는 진짜 왜저럴까 죽어라 걍..피해주지말고
아 애기들 보러갈까 두렵네 ... ㅜㅜㅜ 저러ㄴ걸 왜 수입해와 씌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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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이 귀여우시다면 펭귄 다큐 보십시오... 제발 이 영화는 걸러 주십시오...
남혐영화네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안 그래도 이거 보고 나오면서 남친이랑 그 얘기 했어ㅋㅋㅋㅋ 둘다 너의이름은도 안 봤지만 그 가슴 관련된 문제는 알고 있었거든? 일본 남자들은 여자가슴 없이 성장도 못하고 내용 전개도 못하냐고 둘이 겁나 욕함...
이럴줄알았다ㅠ 혹시나 했지만..정보 고마워! 덕분에 돈 굳음!!
와 극혐 나는 펭귄존나 나오길래 힐링양화인줄알고 볼라햇는데 극혐이다
역시 일본영화야!
으웩 여시 영화보느라 고생했어 ㅠㅠ
도댜체 펭귄은 어디 나온단 말임...?
펭귄이 나오긴 나옴...ㅎ 근데 ㄹㅇ 왜 굳이 펭귄인지 이런 거 1도 모르겠고요
웩 나는 대학교 4학년이라고.. 씨앙.. 여시 본다고 고생했겠다ㅡㅡ 생각해보니 대학교 4학년이라도 젖가슴 타령하는 거 웩이네;;
일본감성 진짜 싫어...;
예고편에 펭귄 귀여워서 눈길 갔었는데...ㅜㅜ 실망이다 못보겠네... 후기 쪄줘서 고마워!!!
나도 힐링물인가 생각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시덕에 피했다...다행이야..!!
여샤 나도 이거 부국제에서 추위에덜덜떨면서 봤는데 진짜 개욕나옴.. 밑도끝도 없이 개뜬금포로 가슴 얘기 존나 나오고 진짜 영화가 이렇게까지 개연성이없을수가 있는지 어떻게 배급사 찾아서 영화화된건지 진짜..ㅋㅋㅋㅋㅋ 개최악의 영화.. 존나 유치하고 더러운데 재미까지 없음.. 존나 어디서 주워본거같은 장면만 몇개 이어놓고 끝으로 갈수록 더 이상해지고 실마리 풀리는거 감정선 고조되는거 그런거 1도 없고.. 펭귄도 잘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스토리상 중요도 0이라 걍 제목 펭귄하이웨이라고 지을라고 끼워넣은것처럼 느껴질정도..
이거 트위터에서 부국제 후기보고 진짜,,, 한남이고 일남이고 가릴 것 없이 환멸나더라 ^^ 여시의 시간낭비에 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부국제에서 보다가 결말안보고 나왔어..진짜 표정 일그러지더라 정말
웩... 일본 남학생은 젖가슴없이 성장 못한다는거 개인정.. 성장통을 꼭 그런걸로 표현못해서 안달이더라
에고편에서가슴크게그릴때뷰터이럴줄아라써..으으..
시바 이거 전체연령가라고?? 애들이 보면 별롤거같은데 음침한 일본감성 존나 싫다
나 이번 주 토욜에 초딩동생이랑 보러 가려했는데....갔었으면 동공대지진 일어날뻔
개충격적이야ㅋㅋㅋㅋㅋ존나 엽기다ㅋㅋㅋㅋㅋㅋㅋ
저딴걸 개봉하는 제작사 수준ㅎ
펭귄하이웨이라고 해서 와~ 동심!!! 동심~~~하고 갔는데 내내 가슴얘기야 ㅡㅡ 가슴케이크 어쩌구 저쩌구 견디다 견디다 그냥 잤다, 나가는 사람이 깨워주드라
예고편보고 그럴줄알앗다..고마워 시간아낌
모든 공통적인 평이 씨발 젖가슴타령 고만좀 해라 ㅡㅡ 이거라서 놀랍다.. 일본 수준이 여기까지 추락했구나,.. 추락하다못해 침몰하는 일만 남았군
헐.. 개충격.. 여시 덕분에 피했다 고마워 ㅠㅠ
다들 후기가 같다 얼마나 가슴 해대는거야 치유물인줄 알았건만
포스터보고속을뻔!
일본은 진짜 가슴타령 진절머리남
일본꺼지?? 존나 일본은 왜그럴까 진심;;;
미친.... ㅡㅡ 아 이거 보러가려고 했었는데 안 가야겠다...
영화관에서 예고편 봤을땐 펭귄나오는 힐링물인줄 알았더니 ㅅㅂ 낚일뻔
미친.. 안 보길 잘했다
감독^^ 와....
이거 줄거리랑 평 궁금해서 영화어플들어가서 실관람평 봤는데,후기 비추 누르고 가슴얘기 왜이렇게 많이나오냐고 뭐라하는사람들 찾아다니면서 대댓으로 이해못하냐고 고나리하면서 거기서의 가슴은 꿈이고 호기심이라면서 훈계하는 거 존많문;
아 더욱 보기가 거북해졌어
역시 일본ㅎㅎ너의 이름은 에서도 가슴주물러대서 역했는데 여기도...그거보고 남자어린애들은 깔깔거리더라
와우 남감독 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