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아니고 혹시 가발 구입하실분 계세요? (여성용)

[모리]

제목 그대로입니다. 아무래도 출석 게시판하고 여기 게시판을 제일 많이 보실듯 해서요.

항암치료를 하게 되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니까.. 저도 머리 밀고 가발을 쓰고 있어요.

사실 저희 언니가 난소암에 걸려서 치료를 했었거든요. 지금은 결혼하고 아기도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당시 언니가 썼던 가발이에요.

제가 쓰려고 했는데 제겐 색이 너무 어두워서..ㅠㅠ

언니는 피부가 하얀 편이고 저는 좀 어두운 편이라 머리가 길었을때에도 전 늘 염색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전 더 밝은색으로 어깨위 단발로 샀어요.

여튼.

판매하려는 가발은 가발전문점에서 구입했어요. 물론 인모구요. 자연갈색입니다. 햇빛에 비치면 갈색빛 납니다. 보통 사람머리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여성용입니다. 어깨 약간 넘는 세미롱 길이이구요. 앞머리 컷팅 되어 있습니다. 제 가발 사러 가면서 관리 맡겨서 어제 찾아왔어요.

거기서 웨이브를 살짝 넣어 주셨네요. 인모라서 고데기로 그냥 쭉~ 펴도 됩니다. 언니는 생머리로 사용했어요.

10월에 결혼식도 가야하고 조카 돌잔치도 가야해서 저걸 쓸까 했는데 웨이브를 넣어도 역시나 안어울립니다..ㅠㅠ

가발을 더 밝게 염색을 할까 했는데 결이 너무 많이 상한다고 비추하시네요.

그러니 혹시 가발 구입 예정이신 분 계시면 저렴하게 들여가시면 될것 같아요.

구입가 30만원입니다. 인모가 원래 비싸죠.. 가발이 심어져 있는 곳 (뭐라고 해야 하나요? 사람으로 피면 두피부분)도 얇습니다. 그 부분이 얇을수록 비싸대요. 그때에 비해 지금은 가격이 더 올라서 전 더 짧은 길이인데도 35만원 줬어요.ㄷㄷ;;

판매가는 반으로 뚝 잘라서 15만원이에요. 가발과 가발걸이, 가발빗 같이 드릴거구요.

세척 및 관리 맡기고 어제 찾아와서 제게 어울리나 잠깐 썼다가 거울보고 바로 벗은게 다 입니다..; 가발걸이에 잘 걸어놨어요.

사진 올릴테니 확인해보세요.

제가 오늘 병원에 들어가서.. 쪽지 확인이 좀 어려운고로.. 문자 주세요.

010-4 둘40- 여덟 셋 일곱 여덟

장난전화 및 장난문자, 대출 및 인터넷연결 기타등등 사절합니다.-_-

[모리]

인생님. 여성용이라 명시했고 외출을 하게 되는경우 여자분은 민머리보다는 가발이라도 쓰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는 치료도 하고 일도 해서 가발 사용합니다. 기왕이면 티 안나는 인모를 사용하는게 좋고 비싸니까 필요한 분께 저렴하게 반값에 판매하려는 것인데 쓸데없는데 돈쓰지 말란식의 댓글은 좀 그렇네요..

[피에타(Donor)]

제2의 인생님!
모리님의 글은 가발을 생각하시는 분에게 충분히 필요하며 유용한 정보입니다.
가발착용에 대한 사진과 정보는 물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구요.
인생님의 글은 탈모를 걱정하는 분의 글에 작성하셨다면 좋았을 내용입니다.
모리님의 배려를 무안하게 만드는 부적절한 덧글인 것 같네요...
약간의 배려가 아쉽습니다.

[얼음공주]

어머니 가발 해드리고 싶은데 아나운서 머리같은 숏커트가 하고 싶으시대요ㅎㅎ 혹시 저거 맞춤제작인가요? 어디서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