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D사건
다시 날아온 ABC의 살인 예고장! 이번 살인 사건의 무대는 알파벳 D로 시작하는 마을.
범행장소는 어두침침한 극장안.
그러나 이번에 ABC는 완전 범죄를 실패함.
즉, 알파벳 D로 시작하는 사람대신 엉뚱한 사람을 살해한것임.
살해당한 희생자 옆좌석에는 알파벳 D로 시작하는 사람이 있었음.
경찰은 극장안이 어두침침해서 ABC가 D라는 사람대신 엉뚱한 사람을 착각해서 살해한것으로 결론지음.
D사건의 실패 이후, ABC는 더이상 살인을 저지르지 않음.
(5) 용의자 검거
사립탐정 포와로의 끈질긴 주변인물 조사 결과, 사건마다 등장하는 인물이 있었다.
살인사건이 일어날때면 마을에 나타나는 초라한 행색의 양말 행상인!
게다가 D마을에서 피뭍은 양말 장수의 모습을 목격했다는 어느 여관주인의 제보!
양말 장수의 몽타주가 언론에 공개되자 또 다시 들어온 제보!
양말 행상인의 이름은 '알렉산더 보나파르트 캐스트' (줄이면 ABC!) 임.
결국, 체포된 유력한 살인 용의자 '알렉산더 보나파르트 캐스트'
그의 집에서 범행도구와 ABC 기차시간표등 각종 범죄 증거자료가 발견됨.
게다가, 살인사건이 일어날때면 A,B,C,D 마을로 장사를 하러 나갔다는 이웃주민의 진술!
(이쯤되면 알짤없다! +_+)
양말 행상인 '알렉산더 보나파르트 캐스트'는 간질병과 두통을 앓고있는 가난한 장애인.
경찰은 이 가난한 양말 장수가 공포의 싸이코 연쇄 살인마 ABC라고 확신함.
---------여기까지 읽었으면 잠시 멈춰 주십시오..곧 이어 반전이 시작됩니다. ㅡ,.ㅡ ------
(6) 진짜 범인은?
사립탐정 포와로는 양말 행상인은 살인마가 될수 없다고 판단함.
가난하고 게다가 장애인인 양말 행상인 '알렉산더 보나파르트 캐스트' 씨가 B마을의 B라는 젊은 여자를 유혹할수 없을거라고 판단함.
게다가 양말 행상인은 약간의 정신 이상증세가 있기는 하지만 ABC처럼 뛰어난 지능의 소유자가 아니라고 판단함.
또한, ABC는 D마을에서 완전범죄에 실해하는데, 용의주도한 ABC가 과연 정말 실수해서 완전범죄에 실패한것일까?
혹시 고의가 아닐까?
진짜 범인은.....진짜 범인은......진짜 범인은........에에....그러니까아.......
진짜 범인은...........바로...............C라는 부자의 동생!
형이 젊은 여비서와 결혼해서 자식이 생기면, 자신에게 돌아올 유산이 사라질것이라는 생각에 범죄를 모의함.
그러나 형이 살해되면 자신이 유력한 용의자가 될것이 뻔하기 때문에, 자신이 용의선상에서 피해가기 위해 범죄모의.
가난한 장애인 '알렉산더 보나파르트 캐스트' 씨를 우연히 만난뒤, 범죄를 계획함.
'알렉산더 보나파르트 캐스트' 씨를 양말 유령회사(= 페이퍼 컴퍼니. -_-)에 취직시킨후,
살인사건이 일어날때마다 A,B,C,D 마을로 장사를 보내게해서 경찰의 수사망을 흐리게함.
자신이 용의선상에서 피해가기 위해 자신과 아무 관계도 없는 A,B를 살해하고,
다음으로 진짜 목적인 형(C)를 죽임.
그리고 이미 목적을 달성햇기 때문에 , 더이상의 살인은 필요없음.
D사건은 일부러 실패한것처럼 꾸민것임.
이상!
PS -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일명 '열개의 인디언 인형') 도 소개할께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애거서 크리스트의 최고 명작이라고 꼽히는 소설이랍니다.
첫댓글 참 -ㅅ-;; 멋지? 다고 볼수 있고 알리바이 한번 멋지네요=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