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고정현
1
당신이 원하는 것을
내 몸 깊은 곳에 넣어주세요
내 몸과 마음은
당신께로 열려있답니다
2
내 몸이 부드러울 때
당신의 붉은 정열로
나를 감싸 주세요
나는 당신의 것이랍니다
3
겉만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내 속을 열어보세요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이
노랗게 익어 있답니다.
*제 4시집 "기역과 리을 사이"에 수록
첫댓글 지난 주말에올겨울 김장 마쳤습니다. ㅎ
수고하셨습니다.온 가족의 겨울이 따뜻하겠습니다.
첫댓글 지난 주말에
올겨울 김장 마쳤습니다. ㅎ
수고하셨습니다.
온 가족의 겨울이 따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