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회 동창들 모임 중엔 '코로나'의 極盛에도 그다지 拘碍받지 않고 정기적으로 모였던 모임도 있습니다. 그래도 코로나에 걸린 친구가 없었던 건
그저 재수가 좋았던 모양입니다.
우리 모임들 中엔 동창회에서 밥값을
一助하는 等 公認(?)된 모임도 있지만, 그것 말고도,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친구들이 三三五五 때되면 모이는 경우도 적잖다는 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화경회(회장 : 박문길), 관포모임(회장 : 박종관) 等은 동창회엔 登錄돼 있진 않아도 오히려 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비교적 近年에 만들어진 '4화회', '19회' 等은 코로나 規制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달이 모이는 대표적(?) 모임이지요.
그런데 19회는 회원 8명 中 7명이 4화회에도 속해 있어 便宜上 두 개의 모임을 합치기로 決定했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바로 김진주 동문입니다.
1980년 전두환이 여러 言論社들을
統廢合했듯, 또 최근엔 '국민의 힘'이 '국민의 당'과 合黨했듯 우리도 그냥 합쳤습니다.
모임의 名稱은 두 政黨이 그랬던 것처럼 회원숫자가 많은 '四火會'로 定했습니다.
이번 달 네 번째 화요일이었던 지난 26일에도 4화회는 역시 盛況이었습니다. 由緖깊은 인사동 골목의 한 음식점에 13명의 동무들이 자리를 함께 했지요. 전체 회원수는 20명이 되지만, 요즘 스위스에 가서 놀고 있는 이태영, 미국 유람 중인 윤삼웅, 그리고 건강을 추스르고 있는 친구 등이 不參했습니다. 그리고 새 멤버가 된 김진주 前 동창회장께서 이 모임의 鐵石같은 RULE도 무시하고 豊盛한 午餐과 2차 찻값까지 몽땅 쐈습니다.
THANKS SO MUCH !! 였습니다.
강원도 횡성에 둥지를 틀고 있는 김세중, 파주 헤일리마을의 김풍열, 호반의 도시 청평에 살고 있는 윤우진 동문도 출석했습니다. 양평의 터줏대감인 아가리 이현호 동문 등 몇 명은 不可避한 사정상 缺席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擧論된 인물들 外에 김영득, 김영호, 김종열, 김주철, 이규영, 임강호, 한재희, 허정현, 황규언 둥이 參席한 얼굴들입니다. 황규언 동문이 통폐합된 巨大 모임의 會長입니다.
5월은 新綠의 계절, 윤우진 동문이 자신의 터전 청평으로 招待했습니다. 작년 11월, 19회 멤버 8명이 出動해 푸짐한 접대를 받은 바 있기에 이 번이 두 번째 行次가 될 것입니다. 그 때는 隣近 음식점에서 그곳의 名物인 막국수 等을 즐긴 후, 집에 가선 따님이 정성들인 茶菓와 洋酒 '커티삭' 한 병으로 끝났었지만, 이번엔 秘藏했던 게 얼마나 많이 나올 지 "그것이 알고 싶다"입니다. 하기야 예전과는 달리 主人이 非酒流 쪽으로 旋回했으니 크게 아깝게 여기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문재인이 '거리두기'를 解除하며 내뱉은 "참으로 感慨無量하다"는 너스레가 奏效했는지 몇몇 반창회와 한뫼모임, 을지모임 등
지역모임들도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完全終熄을 기다리는 반장님과 회장님들도 계시겠지요?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라'라는 옛말도 있으니 그 조심성을 누가 탓하겠습니까?
그 때를 기다리는 건 不知何歲月일 수도 있으니, 서로 보고 싶은 친구들은 끼리끼리 연락해서 만난다면 萬事 O.K일 것입니다.
최근의 관포모임, 그리고 19회와 합쳐진
4화회에 모였던 친구들의 건강한 모습 몇 장 더 添附합니다.
끝
2022. 4. 28.
壺然 김 주 철 쓰다.
첫댓글 . . . 이제 흰머리가 되 여러 동문들 반갑습니다. 壺然님의 정성드린 posting 감사합니다.
나도 한국에 있었으면 어딘가 끼어 같이 대화를 나누었을텐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