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6.25전몰군경유자녀 38선맨 유대지님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지령 제876호 보훈신문 편집에 대한 보훈처의 답변
존경하는 피우진 처장님 안녕하십니까?
봄바람이 산하에서 춤추고 있는 계절을 맞이하여 120만 보훈가족의 삶의 질을 높히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시는 처장이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아버지를 나라에 바친 6.25전몰군경유자녀 유대지68세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이 다가오는 길목에 앉아서 유자녀로서 걸어온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서 저의 굴절된 인생을 생각해봅니다. 저는 유복자, 삼대독자로서 선친의 그 나라사랑 정신을 한 시도 잊지않고 생활하고 있으며 아버지의 애족애족 정신이 그리울 때면 현충원에 계시는 선친을 참배하고 마음을 추스리고있습니다.
존경하는 피우진 처장님
그런데 이번 보훈신문 지령 제876호, 5월호에 게재된 남북정상들의 기사를 보면서 저는 너무나 황당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여 이렇게 붓을 들었습니다.
55년동안 보훈신문은 우리 보훈가족들에게 국가정체성의 등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호에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보면 1면,2면,3면 그리고 김정은 사진을 무려 6번이나 등장시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러한 보훈신문을 보는 보훈가족들의 심정을 이해하시겠습니까? 북한은 정전협정후 65년이 다가오는 지금도 6.25전쟁을 북침이라고하는가하면 지난 세월동안 북한의 수많은 만행을 기억하실것입니다.발생하는 사건마다 그들은 미소를 짓고 우리국민들을 우롱하였으며 시인이나 사과 한 마디도 하지않은 집단이 아닙니까?
물론 남북정상이 만나서 평화공존을 위한 대화를 나누는것은 국민으로서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번 5월호는 그 정도를 훨씬 넘어서 보훈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줌과 아룰로 국가정체성을 뒤흔든 크나큰 사건이라고 하지않을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보훈처장님에게 제안합니다.
1, 편집진에게 이번사태에 대하여 엄중 경고조치해주세요
2, 6월호에 보훈가족들에게 사과문을 게재하여 차후로는 여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주시기 바랍니다.
국가보훈처의 무궁한발전과 따뜻한 보훈이 보훈가족들에게 항상 비추어 주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6,25 유자녀 유대지 드림
아래글은 보훈처 자유게시판에 게재한 글입니다.
저는 하늘같은 아버지를 나라에 바친 6.25전몰군경유자녀로서 보훈신문을 첫장부터 끝장까지 매달 읽으면서 마음의 양식과 생활정보를 얻고있다.
보훈처가 매달 발행하는 보훈신문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의 나라사랑을 오늘에 되새기면서 국가 정체성을 구현하고 후손들에게 이를 알리는 정부 최대 정기간행물이다. 이신문은 그 어떤 일간 신문보다도 편집진이 국가관으로 투철한 집필진이이어야한다.
1963년 9월에 원호신문으로 창간한 이래 55년,반세기가 넘는 동안 그어느 정권이 바뀌어도 이신문은 모든 보훈가족들에게 희망의 등불같이 본래의 편집정신을 굽히지않았다. 이러한 국가관으로 편집된 원호신문은 오로지 나라사랑의 기본정신을 가지고 그 역사와 책무는 이루 다 말할수 없을 정도로 우리들의 일상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자부하며 원호신문의 큰족적은 우리 보훈가족들의 가슴에 남아있다. 그만큼 이 보훈신문은 보훈가족은 물론이고 사회전반에 국가정체성을 대표하는 신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런데 이번 지령 제876호, 2018년 5월호 보훈신문은 이러한 보훈가족의 모든 희망과 국민적 여망을 일순간에 저버린 사건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5월호 보훈신문에 편집된 남북정상회담 기사를 보면서 나는 이신문이 북한에서 발행하는 노동신문인가 착각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물론 남북정상이 만나서 대화를 나누면서 한반도 평화를 이야기하는것은 좋은 일이다. 그리고 보훈가족에게 이사실을 알리는 정도는 이해한다.그런데 그정도를 훨씬 넘어서 너무나 내용이 충격적이었고 심지어 1면,2면, 3면까지 김정은 사진이 무려 6장이나 등장 하는 등 남북정상회담을 통채로 게재하였다. 이번 남북정상회담 내용은 이미 일반신문에서 다 공개된 내용으로서 모든 국민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보훈처는 무슨 이유로 이렇게 대서특필하는가?이 신문을 받아보는 120만 보훈가족들에게 엄청난 정체성 혼란을 야기시켰으며, 그 책임을 면치 못할것이며,이 사실은 보훈신문 창간이후 최대사건으로서 기록될것이다.
이 기사를 바라보면서 6.25전쟁으로 멸문지화가 된 보훈가족들이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편집진이 하나만이라고 생각했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것이다. 김정은은 6.25전쟁에 대하여 지금까지도 북침이라고 강변하는가하면 그들이 그동안 저지른 그 수많은 만행에 대하여도 한 번도 시인이나 사과하지 않았다.철면피,바로 그것이다.
전쟁의 포화속에서 산화하신 호국영령에 대하여 지금 피처장과 보훈공직자, 그리고 집필진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도 눈물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100만 보훈가족들은 북한정권을 철천지 원수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분들의 가슴에 피눈물나는 대못을 박은 제876호 보훈신문은 보훈가족들에게 반드시 사과하고 석고대죄해야한다.
따라서 피우진 처장은 보훈신문 지령 제 876호 제작한 편집진을 엄중 징계하고 차후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하지않도록 조치해야하며 6월호에는 이기사에 대한 보훈처의 공식적인 사과문을 게재해주길 바란다.이 길이 바로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이며,백만 보훈가족들에게 따뜻한 보훈의 의미이자,최소한의 도리이며, 올바른 공직자의 마음자세가 아닐까?
보훈처는 이번사건을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보훈가족을 위하여 무엇을 할것인가 성찰의 시간을 가지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sps38한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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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내용
답변제목: 처장과의 대화 민원 회신
담당부서: 대변인 답변자명 박선주 답변일시 2018-05-10 13:02:43
1. 귀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 귀하께서 국가보훈처 처장과의 대화에서 나라사랑신문 5월호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사의 비중 등과 관련하여 유감을 표하셨습니다.
3. 나라사랑신문 5월호에서는 남북의 '평화'와 '전쟁 없는 한반도'에 대한 국가유공자들의 깊은 관심을 반영하고, 여타의 일반신문 등 인쇄매체를 접하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역사적 '판문점 선언'의 전문을 통해 정상회담의 의의를 알려드리고자 남북정상회담의 특집기사를 게재하였습니다.
4. 이번 나라사랑신문 기획은 국민적 여망인 '비핵화'와 '평화'를 향한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상세한 정보제공 차원의 것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오며, 앞으로도 나라사랑신문은 국가정체성을 지키고 국가유공자의 눈높이에 맞는 기획 · 제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 나라사랑신문에 대한 귀하의 깊은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대변인실 박선주 주무관(☎ 044-202-5013, dew1003@korea.kr
* 9일자로 송부된 답변은 초안단계에서 검토중인 내용이 잘못 전달된 것입니다. 최종 공식 답변은 이 내용으로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혼선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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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의 답장을 듣고보니 가관이네요^
1.아직 익지도 않은 과일을 마치 다 익은것처럼 따먹을려고 하는 남북정상회담 기사내용 입니다.
이제 아주 기초적인 진행을 마치 남북통일이 조만간 되는양 기사를 편집하는것은 우리 보훈가족들에게는 허구이며,신기루 같은 이야기입니다. 북한의 기만술책에 떠들어되는 보훈신문은 각성해야됩니다.
2. 이제 서서히 북미회담성사가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가짜 평화공세에 목을 매고있는 인간들은 하늘의 천벌을 받을것입니다.
3. 남북이 공영하려면 진정성과 신뢰ㄱ 구축되야하는데 북한은 남쪽에서 공짜를 요구하 고 남한은 김경수사건을 포장하려는 동상이몽의 마당에서 무슨 발전을 기다리겠습니까?
4. 앞으로 1년만 북한을 총력제재하면 반드시 인민폭등이 일어나서 북한은 쾌멸될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5. 보훈신문은 앞으로 보훈가족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전령의 역활을 할것을 바라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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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무숲 18.05.16. 16:50 new
일반 대중적 차원에서 쉽게 접하고 볼 수 있는 사항을 보훈신문에까지 홍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시장바닥 뉴스지로 전락해서는 보훈의 큰 뜻을 모욕하는 행위임을 깨닫고 답변자 박선주 주무관의 변명을
처장 대신하여 들어야 하는가? 제발 박승춘 전임 처장 처럼 나라사랑 핑게로 보훈의 색깔을 퇴색 시키지말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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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산 18.05.16. 19:23 new
일반매체에 보도 된것을 굳이 나라 사랑 신문에 대서 특필하는것은 무슨생각일까요?
김정은 행동을 보면 비확화가 수포로 돌아갈경우 누가 책임질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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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스마일 제적유자녀 (신창남) 18.05.16. 19:33 new
나랑사랑 정훈 보훈신문은 타 언론과 차별화는 당연지사인데 보훈처는 정치놀음에 놀아나면 호국영령과 호국정신에 먹칠을 하지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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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이오 18.05.16. 21:52 new
붉은공산당의 기만을 수없이 겪어오지 않했던가!!
그들은 이나라 국민들을 협박.공갈.살인으로
대를이어 현재까지 온갖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붉은공산당이다.
정권이 바뀌였다고 공산당의 생각이 바낀게아니다
어찌해서 날고 뛰는가!
모든것은 절차가있으며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한 것이다.
특히
625전사자에 동의는 필수에필수인데
보훈처장은 무슨생각으로 보훈신문에
빨갱이 사진을 올려놓구서
무슨변명을 구차하게 하고있는가
이게 될 일이고 될 말인가.
보훈단체회장들은 입을 다물고 있는가.
핵을없애고 평화협정을 한다고해서
달라지는게 있다면 혼란뿐이다
거지때들이 몰려오면 어떻게 감당할건가.
참으로 이상한 짓들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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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루망치 01:26 new
보훈 신문은 또한번 냄비근성을 여실히 보여주는것 같군요.
아직 검증도 안되고 수십년 속은 경험도 있는데.....벌써 통일되고 남북왕래하고 한가족 된듯 난리를 피우는군요.
빨리 달아오른것 같군요.
우리네 일상 결혼도 비슷한 처지끼리 해야 원만한데 , 격차가 심하고 이념이 다른 쪽하구 하면 탈이 나는 법인데
어쩌시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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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강 06:18 new
일반매체에 접하지못한 정보?
보훈처 왜 이러나?
살아온세월이 얼마인데?
보훈신문
다워야지 정부의 홍보신문이 되어서는 곤란하지~~~안그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