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은 평생 책을 손에 들고, 과골삼천 정신으로 공부에 전념하다
다산의 '과골삼천(踝骨三穿)’
己千情神의 공부방법
학문의 길은 성실과 정진이다. 孤立無援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手不釋卷)
모든이의 빛이 되게 산다
세계문화유산 4걸에 뽑혔다
고난과 역경의 18년간 유배생활 중 500권 저술하다
승리를 향한 정약용의 날갯짓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전투적 글쓰기였다.
그가 남긴 저서는 약 500권이다.
저술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기간은 18년간의 유배생활이다.
아무리 유배 중이라 시간이 많다 해도, 500권의 책을 쓴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그는 왜 그렇게 열심히 글을 썼을까?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 책이 후세에 전해지지 않으면,
후세 사람들은 사헌부(검찰청)의 보고서나 재판 서류를 근거로 나를 평가할 것이다."
법적으로는 이미 죄인이 되었지만,
역사의 재평가를 받기 위해서 열심히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 정약용의 생각이었다.
정의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열심히 글을 쓴다면,
후세 사람들이 자기를 올바로 평가해줄 것이라고 확신한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후세 사람들은 재판 서류 등을 근거로
자기를 죄인 취급할 것이라고 그는 우려했다.
정약용은 자기에 대한 현실 권력의 법적 평가를 무력화시키고
미래 권력의 역사적 평가를 받고자 그토록 치열하게 글을 썼던 것이다.
죽어서 승리하고자 그렇게 했던 것이다. 죽음으로써 삶이 끝나는 게 아니라,
죽어서도 얼마든지 인생역전을 이룰 수 있다고 그는 확신한 것이다.
실제로도 정약용은 승자가 되었다.
정약용은 생전에는 적들에게 졌지만, 죽어서는 그들을 압도했다.
오늘날 정약용의 위상은 정순왕후나 심환지를 크게 능가한다.
역사적 위상을 놓고 보면, 정순왕후나 심환지는 정약용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정약용은 글을 통해 승리를 거두었다.
500권의 책 속에 담긴 그의 사상은 한국 사회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정약용은 이미 세상을 이기고 또 이긴 것이다.
그가 쓴 500권의 책은 500개의 승전비나 마찬가지다.
젊은 나이에 주군도 잃고 가문도 망한 정약용은,
길고도 지루한 유배생활 중에도 스스로를 혁명하기 위한 노력을 잠시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살아서 못다 한 일들을 죽어서라도 달성하고자 했다.
정약용은 유배생활을 역전의 발판으로 만들었다.
쓰러지면 쓰러진 채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자, 그는 불굴의 날갯짓을 했다.
결국, 그는 새장을 뚫고 날아올랐고, 적들보다 훨씬 더 높이 푸른 하늘을 날아올랐다.
정약용은 그렇게 역사의 승자가 되었다.
정약용의 '날갯짓'... 어떤 방법이었기에 역경은 보약도 되고 독약도 된다.
시련은 위기이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어떤 이는 절망 속에 희망을 길어 올리고, 속수무책으로 좌절의 나락에 떨어지기도 한다.
모든 역경과 시련, 절망과 좌절은 일종의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밑바닥에서 딛고 일어서면 겁날 게 없다.
다산 정약용의 어록이 기록된‘다산어록청상(정민 지음, 푸르메 펴냄)’의 내용 중 일부다.
배움은 끝이 없다
배움의 시계는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
다산은 '과골삼천(踝骨三穿)’
다산 정약용이 귀양살이 20년 동안 공부하며
책을 쓰다가 복사뼈에 구멍이 세 번이나 뚫렸다는 강진 유배시절
제자인 황상(黃裳)의 글에 부지런히 공부하라는 지성스런 가르침을 잊지 못하고 있다.
윤이상 선생
'처염상정(處染常淨-어떤 곳에 있어도 물들지 않고 항상 깨끗하다.)'
“'窮不失義 達不離道(궁불실의 달불이도)
선비는 궁해도 의를 잃지 않고, 잘 돼도 도를 잃지 않는다”
안중근도‘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일일부 구중생형극)’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
하루 책 읽지 않으면 자신이 알고
이틀 책 읽지 않으면 이웃이 알고
사흘 책 읽지 않으면 하늘이 안다
성서는‘Clean Bible, Dirty mind, Dirty Bible, Clean mind(시편 119:9)
성경에 때가 묻지 않을수록 마음에 때가 끼고,
성경에 때가 묻을 수록 마음이 깨끗해진다.’
‘책에 때가 묻지 않을수록 마음에 때가 끼고, 책에 때가 묻을수록 마음이 깨끗해진다.’
다산 선생은 일찍이 시성 두보가 께달은
날마다 배우고 익히면 즐겁다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사람답게 살려면 책을 읽어라
지금껏 젊은 나이에 만 여권을 읽었도다
年少今開萬卷餘 년소금개만권여
부귀에는 필히 근면함과 괴로움이 따르니
富貴必從勤苦得 부귀필종근고득
남아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의 책을 읽을지니라
男兒須讀五車書 남아수독오거서 두보
내 글이 사람을 놀라게 하지 않으면
죽어서도 쉬지 않는다.
語不驚人 雖死不休 두보
시성 두보처럼 책을 손에 놓지 않았다(手不釋卷)
학문의 길은 성실과 정진이다. 孤立無援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手不釋卷)
"폐족을 면하는 길은 책을 읽고 독서하는 것밖에 없다.
짐승과 사람이 다른 점은
사람은 책을 읽을 줄 알고 짐승은 책을 읽을 줄 모른다." 다산 선생
가장 즐거운 것은 책 읽기, 덕행이 귀하다네 (最樂之中讀書樂, 千金不貴德行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