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배출에 도움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것 중 하나인 된장국.
된장국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짭짤함이다.
그런데 된장국의 짠맛은 과다한 나트륨의 섭취로 이어지고 비타민A와 비타민C를 부족하게 만든다.
이러한 된장국의 결점을 완벽하게 보완해 주는 것이 바로 부추다.
부추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 이 칼륨이 체내 흡수 과정에서 밖으로 배출될 때 나트륨을 함께 끌고 나가 나트륨이 몸속에 많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 북어 + 달걀,
단백질의 영양적 가치 올려줘
북엇국을 끓일 때 달걀을 넣는 이유는 달걀이 북어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질을 상승시켜 단백질 영양 효율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단백질의 영양적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 단백가인데, 이 단백가가 가장 이상적으로 돼 있는 것이 달걀이다.
한 식품의 단백질이 다른 식품의 단백질과 합해져서 인체에 섭취되었을 때 시너지효과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현상을 단백질의 상승효과라 한다.
북어의 단백질 영양 효율을 상승시키는 데 가장 적합한 재료가 바로 달걀이다.
● 전복 + 우유,
육질 부드럽게 하고 부족한 영양소 채워
조개류 가운데서 가장 귀한 것으로 여겨지는 전복.
단단한 전복을 부드럽고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우유를 사용하는 것이 비결이다.
전복을 삶을 때
무를 넣고 삶아 식힌 다음 우유에 담가 두면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전복과 우유의 단백질이 만나면서 전복 조직의 성분을 부드럽게 하기 때문이다.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을 갖고 있는 데다 전복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을 자연스럽게 보완하는 효과가 있다.
● 복어 + 미나리,
독성분을 해독시키는 작용
부풀어 오른 배와 독성으로 잘 알려져 있는 복.
복탕에는 보통 미나리를 듬뿍 넣는데 이는 복이 가진 독성분을 없애기 위함이다.
복에는 테트로도톡신이란 강력한 독성분이 있다.
동물의 독 중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테트로도톡신은 물에 잘 녹지도 않고 가열해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미나리의 칼슘, 칼륨, 철, 등의 무기질 성분이 테트로도톡신을 해독시켜 준다.
● 설렁탕 + 깍두기,
맛과 영양의 균형
설렁탕은
맛있게 익은 깍두기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지만 건강에도 좋다.
깍두기는
당질과 지질의 함량이 낮은 저열량 식품으로 섬유질이 많다.
또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채소 가운데 칼슘 흡수율이 매우 높아
설렁탕 등 동물성 식품과 잘 어울린다.
특히 한입 크기의 육면체로 썰어 담근 빨간 무김치 깍두기는 시원, 깔끔하고 사각사각한 식감이 일품이다.
깍두기 국물은 그냥 퍼먹기도 하고 뜨거운 탕에 넣어 먹기도 한다.
● 녹두 + 돼지고기,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을 보완
약간 연둣빛을 띠면서 노릇노릇하게 기름기가 돌아 아주 먹음직스러운 녹두전은 그 맛이 깊고 부드럽다.
녹두전 중 제일 맛이 좋은 건 돼지고기를 넣고 만든 것이다.
녹두에는
비타민B1, B2, 니코틴산이 많이 들어있지만, 메티오닌과 트립토판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한데 돼지고기가 이를 보완해주므로
영양학적으로 아주 궁합이 잘 맞는다.
● 콩 + 미역,
체내 요오드의 균형을 유지
콩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항암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지만,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있는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이 호르몬을 분비하지 못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다.
콩을 좋아하는 사람이 체내 요오드의 균형을 맞추려면 요오드가 많이 든 미역이나 다시마를 평소 함께 섭취하면 좋다.
● 멸치 + 풋고추,
칼슘의 흡수를 돕는 작용
멸치에는 칼슘이 많지만, 칼슘 흡수를 막는 인도 들어있어 그냥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풋고추에는칼슘 흡수를 돕는 철분이 함유돼 있어 함께 먹으면 멸치의 약점이 보완된다.
풋고추는 섬유소, 카로틴, 비타민C도 풍부해 다른 영양소 보충에도 도움된다.
풋고추를 기름에 볶으면 항암효과가 있는 카로틴이 더 잘 흡수된다.
● 호박 + 달걀,
단백질의 체내 흡수를 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