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17](목) [동녘이야기] / [동녘글밭] 보궐선거를 지켜보며
https://youtu.be/o5bio22Yn9M
5개의 자리를 두고 겨룬 어제의 보궐선거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읍니다. 전라 영광과 곡성군은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했고, 부산 금정구와 인천 강화군은 국짐당 후보가 승리를 했읍니다. 또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는 예전의 진보, 개혁 성향이었던 조희연 후보가 납득할 수 없는, 무리한 법원의 판결로 어쩔 수 없이 물러나고 같은 진보, 개혁 성향인 정근식 후보가 새로 그 자리를 이었읍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예전의 상황 그대로니까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너무도 큽니다.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린 듯한 ‘윤석열 검찰정권’을 응징할 수 있는 너무도 좋은 기회였는데 말입니다. 보궐선거에서 모두 이겨 큰 변화를 기대했던 개혁 진보진영의 바람은 그냥 한 줄기 바람으로 여겨야만 했읍니다.
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인천 강화가 예상 밖으로 개혁, 진보진영의 바람이 크게 불었다는 점입니다. 조금만 더 힘을 썼으면 변화를 가져 왔을 것이라는 점도 놓칠 수 없는 대목입니다.
특히 부산 금정의 경우, 부산지역의 ‘틀어진 정치 인식’을 다시금 확인한 차원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읍니다. 그러니까 다음 선거를 대비하기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하는, 아주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금 이를 악물고 신끈을 고쳐 매는 된 마음을 갖자는 말씀입니다.
이번 보궐선거를 지켜 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백성이 주인인 ‘민주주의’는 참으로 쉽지가 않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읍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첫 단추의 아픈 추억’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그 첫 단추를 다시 뀔 때는 작은 실수도 놓쳐서는 절대로,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요. 빈틈없이 아주 바르게 잡아가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또 하나의 교훈은 조국이 안고 있는 인식의 발견이요, 문제입니다. 결과만을 두고 본다면 이번 보궐선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조국의 행태입니다. 전라 영광과 곡성에 썼던 힘은, 대응하기 위해서 썼던 그 힘은 부산 금정에서 쏟아부어야만 했다는 말씁입니다.
조국과 조국당이 출발할 때 내세운 ‘쇄빙선의 역할’은 말뿐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어떻게든 민주당을 흔들어 그 빈틈을 차지하려는 속좁은 행태들이 속속 드러났으니까요. 이러한 모습은 바로 뭔가 있어 보이는, 겉으로 그럴듯하게 보이려는 자세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조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을 부패시켰던, 당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고만 했던 ‘친문 수박들’이 가지고 있었던 바로 그 문제들이기도 합니다.
이번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다행히도 조국에게 그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차릴 수가 있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아닌 척하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욕심을 그런 방식으로 특별히 포장하는 무리들이 바로 친문들이고, 그 대표가 바로 조국이요, 문재인이니까요. 여기에 최한욱의 표현대로 털 묻은 님들이 포함될지도 모릅니다.
이 문제는 아마도 어쩌면 두고두고 불씨가 되어 전부를 불사를지도 모를 일이라 걱정이 큽니다. 그야말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아주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자는 것입니다.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어제를 살피고, 내일을 준비합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어제, 보궐선거를 치루었읍니다.
민주가 전라 영광과 곡성으로 2곳,
국짐이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으로 2곳을 승리했읍니다.
그리고 서울시 교육감은 민주의 몫이 되었읍니다.
다행스러움과 아쉬움이 겹쳤읍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글밭에다 담았읍니다.
그리고 그것과 덧붙여 조국과 친문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읍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