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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선공후(爭先恐後)
앞서기를 다투고 뒤처지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뜻으로, 격렬한 경쟁을 비유하는 말이다.
爭 : 다툴 쟁(爪/4)
先 : 먼저 선(儿/4)
恐 : 두려울 공(心/6)
後 : 뒤 후(彳/6)
출전 : 한비자(韓非子)
세상만사에서 경쟁은 피할 수 없다. 경쟁은 인생의 법칙이란 말이 있다. 경쟁의 세계에는 이기느냐, 지느냐 단 두 마디 말밖에 없다고도 했다. 모두 삭막한 말이다.
하지만 이기는 사람이 소수이면 지는 사람은 다수인 법이다.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아무리 재주가 있다 하더라도 그보다 나은 사람이 있고, 오르면 또 그보다 높은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무슨 일이든지 이기려고만 해서는 되는 일이 없다. 잘 지는 것을 터득해야 심신이 평안하고 다음 일을 잘 대비한다.
이기려고 선두를 다투면서(爭先) 뒤지는 것을 두려워한다(恐後)는 이 말은 격렬한 경쟁을 잘 나타낸 성어다.
항상 앞서기만 하면 좋으련만 욕심 부려 이기기만 하려면, 죽을 때까지 실력을 닦아도 더 나은 사람이 나타난다. 앞서기도 하고 뒤서기도 하는 차선차후(差先差後)의 이치를 깨우쳐야 한다는 의미다.
‘한비자(韓非子)’를 쓴 한비(韓非)는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말기의 사상가로 법가(法家)를 확립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노자(老子)의 사상과 고사들을 비교 설명한 유로(喩老)편의 이야기에서 이 말이 유래했다.
춘추시대(春秋時代) 조(趙)나라의 양왕(襄王)이 말을 잘 모는 명인 왕오기(王於期)라는 마부에게 말 부리는 기술을 배웠다.
오래지 않아 양왕은 왕오기와 마차 달리기 시합을 하자고 했다. 양왕은 세 번이나 말을 바꾸었지만 모두 패하자 말 다루는 기술을 다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불쾌해 했다.
왕오기는 말을 모는 자의 마음이 말과 조화를 이룬 후에야 잘 달릴 수 있다면서 대답한다. ‘지금 군께서는 뒤졌을 때 신을 따라 잡으려 조바심하고, 앞서면 신에게 따라잡힐까 초조해했습니다.’
今君後則欲逮臣, 先則恐逮於臣.
금군후즉욕체신, 선즉공체어신.
마음이 이기고 지는 데에만 가 있는데 어떻게 말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겠느냐고 마부가 깨우친다.
조그만 이익을 위해, 조그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하는 경쟁이 생물체의 생존경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하다. 밀렸을 경우 조금 불편하지만 살아가는 데엔 지장이 없는데도 이판사판이다.
사회에서의 이런 살벌한 경쟁을 닮아서인지, 아니 어른들이 부추겨서 된 경우가 크겠지만 학교서의 교육이나 입시경쟁은 이에 못지않다. 여유 있고 푸근한 마음가짐이 그리 어려울까.
▶️ 爭(다툴 쟁)은 ❶회의문자로 争(쟁)의 본자(本字)이다. 손톱 조(爪)와 또 우(又) 그리고 물건을 가리키는 갈고리 궐(亅)을 합친 글자로서, 위와 아래에서 손으로 물건을 잡고 서로 잡아당기며 다툰다는 뜻으로 쓰인다. ❷회의문자로 爭자는 ‘다투다’나 ‘경쟁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爭자는 爪(손톱 조)자와 又(또 우)자, 亅(갈고리 궐)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爪자는 ‘손톱’이라는 뜻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단순히 ‘손’의 동작으로 쓰였다. 갑골문에 나온 爭자를 보면 소의 뿔을 놓고 서로 잡아당기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금문에서는 소뿔 대신 쟁기가 그려져 있었지만 서로 다투고 있다는 뜻은 같다. 爭자는 이렇게 무언가를 놓고 서로 다툰다는 의미에서 ‘다투다’나 ‘경쟁하다’라는 뜻을 갖게 된 글자이다. 그래서 爭(쟁)은 ①다투다 ②논쟁하다 ③다투게 하다 ④간하다(웃어른이나 임금에게 옳지 못하거나 잘못된 일을 고치도록 말하다) ⑤경쟁하다 ⑥모자라다 ⑦차이(差異) 나다 ⑧다툼 ⑨싸움 ⑩어찌 ⑪어떻게 ⑫하소연(딱한 사정 따위를 간곡히 호소함)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다툴 경(競)이다. 용례로는 서로 다투는 중요한 점을 쟁점(爭點), 싸워서 빼앗아 가짐을 쟁취(爭取), 서로 다투어 무슨 사물이나 권리 따위를 빼앗는 싸움을 쟁탈(爭奪), 서로 다투며 송사를 일으킴을 쟁송(爭訟), 서로 자기의 의견을 주장하여 다툼을 쟁의(爭議), 서로 권리를 다툼을 쟁권(爭權), 앞서기를 다툼을 쟁선(爭先), 우승을 다툼을 쟁패(爭覇), 일을 먼저 하기를 서로 다툼을 쟁두(爭頭), 서로 다투어 토론함을 쟁론(爭論), 같은 목적을 두고 서로 이기거나 앞서거나 더 큰 이익을 얻으려고 겨루는 것을 경쟁(競爭), 싸움으로 무력으로 국가 간에 싸우는 일을 전쟁(戰爭), 상대를 쓰러뜨리려고 싸워서 다툼을 투쟁(鬪爭), 얼크러져 다툼이나 말썽을 일으켜 시끄럽게 다툼을 분쟁(紛爭), 말이나 글로 논하여 다툼을 논쟁(論爭), 버티어 다툼을 항쟁(抗爭), 말로써 옥신각신 함을 언쟁(言爭), 여러 패로 갈라져 다툼을 분쟁(分爭), 당파를 이루어 서로 싸움을 당쟁(黨爭), 말로써 굳게 간하여 실수를 바로잡고 잘못을 고치게 함을 간쟁(諫爭), 앞서기를 다투고 뒤처지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쟁선공후(爭先恐後), 서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다툼을 이르는 말을 쟁장경단(爭長競短), 고기를 잡으려는 사람은 물에 젖는다는 쟁어자유(爭魚者濡) 뼈와 살이 서로 다툼의 뜻으로 형제나 같은 민족끼리 서로 다툼을 골육상쟁(骨肉相爭), 도요새와 조개의 싸움으로 어부에게 잡히고 말았다는 뜻으로 제3자만 이롭게 하는 다툼을 이르는 말을 휼방지쟁(鷸蚌之爭) 등에 쓰인다.
▶️ 先(먼저 선)은 ❶회의문자로 之(지; 가다)와 어진사람인발(儿; 사람의 다리 모양)部의 합자(合字)이다. 어진사람인발(儿)部는 본디 人(인)과 같은 글자이지만 이 모양이 아래에 붙는 글자는 그 위에 쓰는 자형(字形)이 나타내는 말의 기능을 강조하여, 앞으로 나아가다를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先자는 ‘먼저’나 ‘미리’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先자는 牛(소 우)자와 儿(어진사람 인)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先자의 갑골문을 보면 본래는 牛자가 아닌 止(발 지)자와 儿자가 결합한 모습이었다. 이것은 사람보다 발이 앞서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先자는 ‘먼저’라는 뜻을 갖게 되었지만 소전에서는 止자가 牛자로 잘 못 옮겨졌다. 소전에서의 牛자와 止자가 서로 비슷하여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先(선)은 (1)어떤 명사(名詞) 앞에 붙이어 앞선 먼저의 뜻을 나타내는 말 (2)어떤 명사(名詞) 앞에 붙이어 돌아 간의 뜻을 나타내는 말 (3)바닥이나 장기, 고누, 윷놀이 따위에서 맨 처음에 상대편보다 먼저 두는 일, 또는 그 사람 (4)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먼저, 미리 ②옛날, 이전 ③앞, 처음, 첫째 ④돌아가신 이, 죽은 아버지 ⑤선구(先驅), 앞선 사람 ⑥조상(祖上) ⑦형수(兄嫂) ⑧앞서다, 뛰어넘다, 이끌다 ⑨나아가다, 앞으로 가다 ⑩높이다, 중(重)히 여기다, 뛰어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앞 전(前)이고,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뒤 후(後)이다. 용례로는 할아버지 이상의 조상을 선조(先祖), 학교나 직장을 먼저 거친 사람 또는 나이나 학식 등이 자기보다 많거나 나은 사람을 선배(先輩), 남의 앞에 서서 인도함 또는 앞장서서 안내함을 선도(先導),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가 죽은 열사를 선열(先烈), 맨 앞이나 첫머리를 선두(先頭), 먼저와 나중을 선후(先後), 조상의 무덤이 있는 곳을 선산(先山), 다른 문제보다 먼저 해결함 또는 결정함을 선결(先決), 맨 먼저 주창함을 선창(先唱), 선수를 써서 자기에게 이롭도록 먼저 상대방의 행동을 견제함을 선제(先制), 다른 일에 앞서 행함 또는 앞서 행한 행위를 선행(先行), 어떤 임무나 직무 등을 먼저 맡음 또는 그 사람을 선임(先任), 먼저 약속함 또는 그 약속을 선약(先約), 남보다 앞서서 먼저 차지함을 선점(先占), 맨 앞장을 선봉(先鋒), 남보다 앞서 길을 떠나감을 선발(先發), 차례에서의 먼저를 선차(先次), 세상 물정에 대하여 남보다 먼저 깨달음을 선각(先覺), 무엇보다도 먼저를 우선(于先), 다른 것 보다 앞섬을 우선(優先), 남보다 앞서 함을 솔선(率先), 앞장서서 인도함을 수선(帥先), 앞서기를 다툼을 쟁선(爭先), 선조의 덕업을 받듦을 봉선(奉先), 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두는 바둑을 상선(相先), 실력이 비금비금한 사람끼리 두는 바둑을 호선(互先), 남보다 앞서 일을 도모하면 능히 남을 누를 수 있다는 뜻으로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남보다 앞서 하면 유리함을 이르는 말을 선즉제인(先則制人), 사보다 공을 앞세움이란 뜻으로 사사로운 일이나 이익보다 공익을 앞세움을 일컫는 말을 선공후사(先公後私), 소문을 미리 퍼뜨려 남의 기세를 꺾음 또는 먼저 큰소리를 질러 남의 기세를 꺾음을 일컫는 말을 선성탈인(先聲奪人),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길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긴다는 뜻으로 지사志士나 인인仁人의 마음씨를 일컫는 말을 선우후락(先憂後樂), 앞을 내다보는 안목이라는 뜻으로 장래를 미리 예측하는 날카로운 견식을 두고 이르는 말을 선견지명(先見之明), 먼저 들은 이야기에 따른 고정관념으로 새로운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을 선입지어(先入之語), 먼저 예의를 배우고 나중에 학문을 배우라는 말을 선례후학(先禮後學), 먼저 의를 따르고 후에 이익을 생각한다는 말을 선의후리(先義後利), 다른 사람의 일보다 자기의 일에 우선 성실해야 한다는 말을 선기후인(先己後人), 먼저 앓아 본 사람이 의원이라는 뜻으로 경험 있는 사람이 남을 인도할 수 있다는 말을 선병자의(先病者醫), 선인의 행위를 들어 후학을 가르침을 일컫는 말을 선행후교(先行後敎),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열매를 맺는다는 뜻으로 딸을 먼저 낳은 다음에 아들을 낳음을 이르는 말을 선화후과(先花後果), 먼저 곽외郭隗부터 시작하라는 뜻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이나 말한 사람부터 시작하라는 말을 선시어외(先始於隗) 등에 쓰인다.
▶️ 恐(두려울 공)은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마음심(心=忄; 마음, 심장)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몸을 지지러지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글자 巩(공)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恐(공)은 ①두렵다, 두려워하다 ②무서워하다 ③공갈(恐喝)하다 ④위협(威脅)하다, 으르다(무서운 말이나 행동으로 위협하다) ⑤염려(念慮)하다, 조심하다 ⑥두려움 ⑦아마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겁낼 겁(怯), 두려워할 포(怖), 두려울 송(悚), 두려울 황(惶), 두려워할 구(懼), 두려워할 외(畏)이다. 용례로는 갑자기 일어나는 심리적인 불안 상태를 공황(恐慌), 무서움과 두려움을 공포(恐怖), 남으로 하여금 공포심을 자아내게 하려고 을러서 무섭게 함을 공갈(恐喝), 몹시 두려워 함을 공구(恐懼), 무섭게 으름을 공박(恐迫), 두려워서 어찌할 바를 모름을 공황(恐惶), 어떤 사물을 두려워 함을 공섭(恐懾), 남편이 아내에게 눌리어 지냄을 공처(恐妻), 두려워하고 삼감을 공신(恐愼), 겁내고 두려워 함을 공겁(恐怯), 공갈하여 겁탈함을 공겁(恐刦), 매우 두려워 함을 공출(恐怵), 위험한 말을 하여 두려워하게 함을 공동(恐動), 두려워 몸을 움츠림을 공축(恐縮), 무섭게 협박함을 공협(恐脅), 무서워서 가슴이 두근 거림을 공계(恐悸), 무서워 벌벌 떪을 공률(恐慄), 두려워할 만함을 가공(可恐), 지위나 위엄에 눌리어서 두렵고 무서움을 황공(惶恐), 두려워하지 아니함을 불공(不恐), 두렵고 불안함을 위공(危恐), 떨면서 무서워 함을 진공(震恐), 모두 꺼림을 혼공(渾恐), 두렵기도 하고 우스꽝스럽기도 함을 가공가소(可恐可笑), 시키는 대로 실행되지 못할까 하여 마음을 죄며 두려워 함을 여공불급(如恐不及), 앞서기를 다투고 뒤처지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뜻으로 격렬한 경쟁을 비유하는 말을 쟁선공후(爭先恐後), 오직 미치지 못할까 두려워 함을 유공불급(唯恐不及), 믿는 것이 있어서 두려워하지 아니함을 시이불공(恃而不恐) 등에 쓰인다.
▶️ 後(뒤 후/임금 후)는 ❶회의문자로 后(후)는 간자(簡字)이다. 발걸음(彳; 걷다, 자축거리다)을 조금씩(문자의 오른쪽 윗부분) 내딛으며 뒤처져(夂; 머뭇거림, 뒤져 옴) 오니 뒤를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後자는 ‘뒤’나 ‘뒤떨어지다’, ‘뒤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後자는 彳(조금 걸을 척)자와 幺(작을 요)자, 夂(뒤져서 올 치)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後자는 족쇄를 찬 노예가 길을 가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갑골문에 나온 後자를 보면 족쇄에 묶인 발과 彳자가 그려져 있었다. 발에 족쇄가 채워져 있으니 걸음이 뒤처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後자는 ‘뒤떨어지다’나 ‘뒤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後(후)는 (1)무슨 뒤, 또는 그 다음. 나중 (2)추후(追後) 등의 뜻으로 ①뒤 ②곁 ③딸림 ④아랫사람 ⑤뒤떨어지다 ⑥능력 따위가 뒤떨어지다 ⑦뒤지다 ⑧뒤서다 ⑨늦다 ⑩뒤로 미루다 ⑪뒤로 돌리다 ⑫뒤로 하다 ⑬임금 ⑭왕후(王后), 후비(后妃) ⑮신령(神靈)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먼저 선(先), 앞 전(前), 맏 곤(昆)이다. 용례로는 뒤를 이어 계속 됨을 후속(後續), 이후에 태어나는 자손들을 후손(後孫), 뒤로 물러남을 후퇴(後退), 일이 지난 뒤에 잘못을 깨치고 뉘우침을 후회(後悔), 같은 학교를 나중에 나온 사람을 후배(後輩), 반반씩 둘로 나눈 것의 뒷부분을 후반(後半), 핏줄을 이은 먼 후손을 후예(後裔), 뒷 세상이나 뒤의 자손을 후세(後世), 뒤에서 도와줌을 후원(後援), 뒤의 시기 또는 뒤의 기간을 후기(後期), 중심의 뒤쪽 또는 전선에서 뒤로 떨어져 있는 곳을 후방(後方), 뒤지거나 뒤떨어짐 또는 그런 사람을 후진(後進), 맨 마지막을 최후(最後), 일이 끝난 뒤를 사후(事後), 일정한 때로부터 그 뒤를 이후(以後), 정오로부터 밤 열두 시까지의 동안을 오후(午後), 바로 뒤나 그 후 곧 즉후를 직후(直後), 그 뒤에 곧 잇따라 오는 때나 자리를 향후(向後), 앞과 뒤나 먼저와 나중을 전후(前後), 젊은 후학들을 두려워할 만하다는 후생가외(後生可畏), 때 늦은 한탄이라는 후시지탄(後時之嘆), 뒤에 난 뿔이 우뚝하다는 뜻으로 제자나 후배가 스승이나 선배보다 뛰어날 때 이르는 말을 후생각고(後生角高), 내세에서의 안락을 가장 소중히 여겨 믿는 마음으로 선행을 쌓음을 이르는 말을 후생대사(後生大事), 아무리 후회하여도 다시 어찌할 수가 없음을 후회막급(後悔莫及)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