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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러
★"병명-병원명-의사-암종류-수술방법"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 로봇수술(일반절개술) -운영자올림-
★투병기 : 드디어 지난 한달간 여기 들러 매일 읽었던 수술후기를 제가 쓰게 되었군요.
11월 1일 - 개인병원에서 갑상선암 세침검사로 암의심 80% 소견받고 원자력병원에 외래왔었어요.
11월 5일 - 원자력병원 이병철과장님 외래 시, 개인병원에서 슬라이드를 갖고 와서 다시 검사하게 되었죠.
그런데 며칠 후, 전화가 와서 슬라이드가 좀 애매한 점이 있다며 다시 세침검사를 권하심
그래서 9일에 다시 세침검사를 받으러 갔어요.
11월 14일쯤, 전화통보를 해주셨는데, 오히려 원자력병원에서 실시한 세침검사에서는 비정형세포로
암의심 20% 정도라고....그래서 이병철과장님이 초음파와 두 슬라이드를 놓고
병리과 전문의와 토의를 한 후에 결정해서 연락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이 기다리는 시간동안, 어찌나 답답하고 애타던지....
저는 아는 분의 권유로 고대 안암병원에 다시 갔었더랬죠...ㅎㅎ
슬라이드 두개를 들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사이, 원자력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암일 확률이 더 높으므로
초음파상 모양도 안 좋으니까 수술하는게 맞는 것 같다...이러십니다.
고대에서도 그 전 두개 병원에서 나온 슬라이드의 결과가 각각 병원의 소견과 같다며..
그리고 여러번해서 한군데에서라도 암세포가 나오면 수술하는게 맞다,
매번 세침할 때마다, 부위가 달라 암세포의 밀집도가 다르므로 적게 나올 수도 있으므로
당연히 수술해야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처음 갔던 원자력병원의 내시경과 고대의 로봇수술을 놓고 한 일주일 고민하다가
먼저 예약해두었던 원자력병원의 수술날짜가 빠르고 집에서 계속 다니기도 편리하기에
실손보험에서 로봇수술비 준다는데도 불구하고 그쪽으로 결정했습니다.
고민하고 있던 사이에도 시간낭비를 막기위해 수술전 검사는 계속 실시했었구
폐기능검사 결과가 마취과에서 걸렸다고 해서 동맥혈 추가 검사도 했었어요.
CT 검사 결과로는 전이는 없다고 하셔서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12월 12일 원자력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날은 딱히 할일도 없고 몸도 쌩쌩해서 오히려 일찍이 병문안 오신 분들 뵙기가 민망했구요 ^^
함께 9층 식당에 가서 밥도 먹고 밤 11시까지 2인실 독차지하고 친구들과 수다도 떨었어요.
원래는 내일 두번째 수술이라 11시쯤 예상하고 있었는데
저녁때, 첫번째로 당겨졌다며 8시에 수술실 갈 준비하라고 하네요.
여기는 나이순보다는 내시경을 보통 먼저한다고 하시면서....^^
밤 12시부터 물까지 금식들어가고 다음날 아침 일찍 코검사하고 마취잘되는 주사 맞고
침대에 실려 8시쯤 수술실로 고고~~~~
그리고는 몇분들 침대랑 나란히 누워있다가 마스크 씌우자마자 몇초도 안되서
안드로메다로 쓩~~~!!
내 이름 부르는 소리에 정신이 오락가락했는데 우리 가족들 원래 5-6시간 예상하고 병실에서 놀고 있었대요.
그래서 직원분이 내 침대 끌고 병실에 와서 당황했다는...
생각보다 수술이 훨~ 일찍 끝나서 병실에 오니 12시가 좀 안되었다네요.
내시경수술치고 4시간 좀 안걸렸으니 엄청 일찍 끝난 듯하다, 전이가 없었나? 더 간단했나? 막 이러는 소리가
들리는 와중에 전 또 잠이 들고 그 사이에 주사도 놓았다는데
전 멀쩡한 목소리로 "무통주사"를 외쳤대요..ㅎㅎ
그 덕인지 첨엔 별로 안아프게 잠들었다가 깼을때쯤엔 겨드랑이와 가슴쪽이 막 아파오네요.
열어보고 다 할 수도 있다, 피가 많이 나면 절개로 바꾼다, 막 겁주셨는데
멀쩡하고 왼쪽만 아픈것보니 첨 계획대로 되었나보다 안심했구요,
여기 카페에서 하도 많이 들었던지라 손발이 저리는지 그것부터 확인했어요..ㅎㅎ
다행이, 수액때문에 붓기는 했어도, 저리지는 않더라구요.
에고~~ 일단 여기까지 쓰고 좀 쉬다올게요. ^^
첫댓글 고생 하셨네요....저는 3일동안 꼼짝못했어요.. 나머지 몸조리 잘하시고 언능 회복 하세요^^
몸조리 잘하시고 빠른 쾌유 바랍니다.
어제 수술하고 이렇게 빨리 수술후기를 올리다니 대단하네요.
애잡솼습니다~ㅎ
홀가분하시죠?^^ 안좋은게 내 몸에서 훅~하고 떨어져 나갔으니 이제 앞으로 좋은일들만 함께 하길요^^
수고하셨습니다. 빠른쾌유를 기원합니다.
저도 내시경수술 햇는데 무통주사때문인지 생각보다 통증을 별로 못느끼네요. 이틀째되니 밥먹는것도 거의 정상이고 회복속도가 내시경이 더 빠르긴한거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수술 대기중인데 이후에도 좋은 경험담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