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동향] 최근 미국 국채금리는 경기 연착륙 기대, 연준의 긴축기조 장기화 및 국채 발행액 증가 예상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 ㅇ (국채금리) 8/23일 기준, 2년 4.97%, 5년 4.37%, 10년 4.19%, 30년 4.27%로 5년 만기 이상 금리는 `07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 ㅇ (장단기 금리차) 10년-2년 금리차는 7/3일 -108bp까지 확대된 후 8월 현재 -72bp. 일반적으로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시점이 가까워지면 단기금리가 하락하며 장단기 금리 역전폭이 줄어들지만 최근에는 장기금리 상승으로 역전폭이 축소 ㅇ (변동성)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국채시장이 크게 출렁인 이후 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금리 변동성은 오히려 축소되고 시장유동성 지수도 개선
ㅁ [상승요인 분석]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것은 경제지표가 견고하게 나타나며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pivot) 기대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며, 이에 더해 중장기 국채 순공급 증가 등을 반영하는 기간프리미엄이 상승한 데에 기인 ㅇ (펀더멘털) 성장률의 선행지표인 민간 소비·투자가 금리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정책 인센티브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난 가운데, 중립금리(r*, 인플레를 유발하지도 성장을 억제하지도 않는 금리수준) 전망치도 상향 ㅇ (통화정책) 근원 물가의 하방경직성이 견고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파월 의장이 정책금리 인하는 최소 1년은 지나야 가능하다고 한 발언에 주목 ㅇ (국채수급)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국채의 주요 매수주체인 연준, 상업은행, 외국인의 비중이 감소한 가운데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중장기채(Note/Bond) 증액으로 8월부터 입찰규모가 증가. 일본은행BOJ의 YCC 조정도 기간프리미엄 상승요인으로 작용
ㅁ [시사점] 미국 국채금리 상승요인의 향후 경로를 추정해 볼 때, 장기 국채금리는 당분간 높은 수준*이 예상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전망이 다시 가시화되면 이에 맞추어 하락할 가능성 * (참고) 과거 30년간 국채 10년물 평균 금리는 3.84% ㅇ 최근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 및 국채 수급 부담 등으로 국채금리(10년물)는 4% 내외의 높은 수준을 나타낼 전망 ㅇ 그러나 향후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정책금리를 제약적 수준에서 중립으로 정상화하는 목적 하에서의 금리인하가 내년 중반 즈음 단행될 것으로 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