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웨스트브룩의 행진 덕에 상대적으로 덜 조명받고 있지만
에네스 칸터의 썬더유니폼을 입은 이후 활약도 엄청납니다.
단순 비교를 해보자면 올시즌 유타에서는
평균 27.1분 출장에 13.8득점 7.8리바운드 0.5 어시스트에 야투율 49.1% 경기당 얻어내는 자유투 개수는 2.4개
이에 반해 OKC에서는
평균 30.4분 출장에 17.2득점 10.5리바운드 1.3어시스트 야투율 56.4% 경기당 얻어내는 자유투 개수는 4.4개
2차 스탯으로 갈수록 칸터의 성장세가 더 확연해집니다.
올시즌 유타에서는
TS가 53% 48분당 윈셰어는 .097 PER는 17.6 수준이었는데
OKC 유니폼을 입은 이후에는
TS가 60% 48분당 윈셰어는 0.219 PER는 23.8로 거의 올스타 레벨입니다.
수비가 약한 선수인만큼 공격력으로 이를 메꾸어야 하는 선수인데
유타에서는 100포제션당 공격력인 Ortg가 104였던 반면
썬더에서는 14경기동안 Ortg가 121로 이 역시 리그 최고 수준이네요.
물론 이런 비약적인 발전에는 경기 형태의 달라짐이 있는데요.
왠만하면 롱2를 쏘기보단 2-2 이후의 피니쉬(특히 사이드 픽앤롤을 이렇게 잘하는줄 몰랐네요.)
최대한 다른 멤버들을 스트레칭 시킨 이후의 포스트업을 통해 림 근처에서 대부분의
샷들을 시도한다는데 있는데
유타에서는 자신의 야투시도중 45%정도만이 림 바로 근처에서 이루어졌다면
OKC에서는 자신의 야투시도중 65%나 림 근처에서 이루어집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외적으로는 분위기 다운될만한 일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팀 모두가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농구하고 있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칸터는 더욱 즐거워보입니다.
칸터가 OKC에 와서 어시스트 받은 개수는 총 52개인데 이 중의 39개가
웨스트브룩의 손끝에서 나온것으로
경기를 보다보면 칸터가 웨스트브룩 준사생팬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웨스트브룩을 좋아합니다.
이미 팀내에서의 위상은 듀란트가 건강히 복귀해서 뛴다고 가정할경우
듀란트-웨스트브룩-칸터 공격 1-2-3펀치로 봐도 무방한 수준이고
경기당 두자리수 득점 이상을 미들 점퍼로만 적중시킬수 있는 이바카까지 포함하여
1-2-3-4 옵션의 이상적인 밸런스잡기로는 최상인 선수입니다.
윙에서는 NBA 팀이 가질수 있는 최고 자원인 KD가 아직 칸터랑 뛰지 않고있지만
작년을 기점으로 패싱에서 한단계 더 진보된 KD도 칸터랑 뛰면 어떨지 정말 궁금해지는 요즘이네요.
농구가 많이 하고싶은 치어리더 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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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직 좀 더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이번 오클-유타 간의 트레이드는 보기 힘든 수준의 윈윈 트레이드로 기록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칸터나 맥궤리, 아담스 보는 재미가 진짜 쏠쏠해요. 작년에 펔이 뒷 목잡게 했던 것과는 참 상반되는 올해 상황이네요.
그나저나 릅 ㅠㅠ 으이그
칸터의 페이스업게임은 굉장히 좋아보여요 유타에있을떈 포스트업이 어느정도 강제된 거같았는데 물만났습니다
오늘경기보니 초반에 혼셋에서 올라가는 슛팅과 유로스텝 드라이브가 일품이네요ㅋ... 공이 손에 잘붙기도 하고 자리 잡는 파이팅도 좋고요 기동성이 이렇게 좋은지는 몰랐습니다ㅋ / 수비가 빡빡해 졌을때 맥게리가 나와서 센스있는 플레이로 유연하게 풀어내는 그림이 너무좋습니다... / 서부룩과 아담스의 수비 공간사이를 가로지르는 킬패스는 정말 일품이고ㅋ 3~4개의 스틸은 뭐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타 팀가서 잘 적응해서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참 씁슬한..... 칸터...
얼릉 싸인하자
이바카 아웃 소식때 바로 칸터 생각을 했던건 저 뿐이 아니겠죠?
수비에서 느리고 애매한 사이즈로 세로수비도 썩 안 좋다는 단점이 있어서 그렇지 공격은 타고났죠 메모 업그레이드 버젼까지 성장이 기대되는 재목입니다
칸터가 잘해줘서 정말 좋네요~~^^우리 듀랑이도 빨리 농구가 하고 싶은듯~~
오클 프론트 진짜 일잘해.. 기아로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