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접하면서.. 나는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1905년대에 인천 제물포와 멕시코 유카탄 반도로 가는 듯했다!!
어리숙한 조선인들을 꾀어서 멕시코 에네켄 농장에 채무노예로
팔아버리는 대륙식민회사 그것도 모르고 ..
조선인들은 멕시코에 가면 조선보다야 낫겠지
밥은 안 굶고 돈은 많이 벌겟지 하고 희망과 기대에 부풀어,.
영국 일포드호에 오른다..이렇게 소설은 시작되어가고
줄거리는 이하 생략 대충 말하기엔 너무나 길어서..
소설을 읽어가면서. 약 100년전의 역사를 책으로
읽어보는거지만, 정말 어제 일같이 느껴졌다..
암튼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시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고..
그때 당시 멕시코 에네켄 농장에서 힘들게 일하면,,
살아갔던 우리 조상들의 고통과 나라잃은 서러움을..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첫댓글 김영하 .. 요즘 김영하씨 단편집을 읽고 있는데 참 즐겁더군요 ^^ 검은 꽃도 읽어 봐야 겠군요
김영하씨 올해 상복이 터졌죠.
네..꼭 읽어볼께요 좋은책 추천 감사합니다..
검은꽃.. 김영하씨 작품 중 제일 처음으로 접했던 작품인데 민족주의적 정서를 적당히 배제해서 흥미롭게 읽혔습니다.^^ 쓸데없는 사족으로, 김영하씨 싸이월드도 하시더군요. www.cyworld.nate.com/timemuseum
'지평선이 주는 막막함과 공허로 뒤척였다.' 라는지 자신이 살아오던 사회에서 다른 사회로 옮겨갊으로써의 변화와, 이주민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잘 표현해서 감탄했습니다! 특히 일포드호가 주는 사회적 변화를 암시하는 대목들에서 얼마나 재미있던지...
' 평생 지평선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조선인들에게 이 벌판의 황막함은 더욱 강렬하게 느껴졌다 '
상복이 전략적이란 느낌입니다.
김영하씨의 단편집을 읽은 적이 있는데 괜찮더군요.. 이것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