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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우클릭을 어케 봐야하냐... 에서 조귀동센세 글이 정리가 넘 잘됬던데, 나도 소감을 적어보자면,
현 더민주 핵심세력은 그 인적파워로는 비유하자면,
과거 수도권 전세입자에서 마용성 자가직장인 부부가 되었음. 즉 7년전 국힘 핵심지지세력의 포지션.
가령, 김병욱 같은 의원이 신도시노후법하자고 국힘보다 더 핏대세운거나, 아니면 박찬대가 작년 총선 후 첫 일성으로 종부세 손대자 등 하는 것, 이소영 의원도 금투세폐지... 등으로 대표되는데, 이런 잘사는 엘리트 부유층”의 면모를 드러냄. 가만히보면 문정부 시절의 인사들인 좌파류는 다 아웃됐고, 우파류만 살아남고 있는 상태임.
그런 맥락에서 당내 인적 구성도 저러케 가니까, 재명리가 우클릭을 하고, 그걸 보면서 실제 자신은 경제적으로 잘 살고있는 의원들도 동조를 하니, 여기저기서 우클릭 모습이 나옴. 뭐 그러니 우클릭이 정답이다 생각하는 듯.
근데 전국단위 투표는 이런 부유층만 하는게 아님, 그리고 커뮤니티를 운영해보면 빠지기 쉬운 함정인데, 가진게 많으면 목소리가 큼, 그러나 목소리 큰 사람도 결국 선거엔 한표임. 따라서, 전체 시장의 민심과 내옆의 사람의 얘기를 구분해서 들어야하는데, 옆 얘기만 듣다보면 전체를 못보는 일이 왕왕 생김.
한국은 서민이 훨씬훨씬 많은 나라임. 짐 국힘은 소위 보수적 잘살아보세 정당에서 갑자기 혁명세력이 되었고 서민들을 품지 못함. 더민주는 국힘이 저러니 차제에 보수식 잘살아보자도 품을라고 하는건데, 그럼 서민들은 정말 더민주에 남아있을까? 얼마전 이재명 상속세 얘기도 5억을 8억 높이고 집 팔지 않고 상속하게 하자?... 이런 것들을 현 더민주 보수세력은 당연하다! 하겠지만, 2000년대 이후로 서민을 챙겨온 더민주의 이미지와는 매칭이 안대는 문제가 발생함. 그리고 그 수는 매우 크다 이말이고...
여튼, 나라면 지금 무리해서 우클릭을 선언 안함.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어서임. 그냥 그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고... 처럼 애매모호한게 지금 더 낫지... 여튼 그럼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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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웃긴다.
수년전부터 대한민국 언론에서 가장 자주 다뤄지는 정치인이고, 이미 2017년, 박근혜 탄핵 때부터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왔으니 그의 정치관에 대해, 적어도 언론은 제대로 알고 있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이재명의 "중도 보수" 발언에 대해 우클릭 내지는 커밍아웃 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그동안 다들 어디서 주무시다 오셨나? 이 나라는 기자들이 약팔기 너무 쉽다. 그들이 써 제끼는대로 다들 우루루 몰려다니니.
성남시장 시절, 사람들이 그를 주목하기 시작할 때부터, 당신의 정체는 뭐냐고 물을 때부터 그는 일관되게 그렇게 말했다. "나는 보수에 가깝다"고. 물론 자신이 보수에 가까운 것과 자신이 당대표로 있는 정당이 중도보수라고 말하는 것은 다른 차원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자본주의 질서 속에서 성장을 지향하는 중도 보수 정당이고, 민주노동당, 정의당 같은 당이 진보 정당이라는 그의 말은 지극히 상식적이지 않나. 여기에 펄쩍 뛸 사람들은 자신들을 보수에 놓고 싶어하는 <국힘>과 그 지지자들로 족하지 않은가. 보수도 우파도 아닌 범죄집단이 스스로를 보수라 우기는 바람에, 어거지로 민주당이 <진보>라 불려왔다면, 이젠 그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아야 할 때가 된거다.
노회찬 의원 살아계실 때, "프랑스 의원들 만나보니, 프랑스 극우파 의원들 의식이 우리나라 민주당 의원들 정도더라."는 말을 하신 적 있다. 그 인식에 동의한다. 프랑스 극우 의원들은 지난 달, 전국 대학생들의 학생식당식사를 1유로에 제공하는 법안에 일제히 표를 던진 바 있다. 국힘이라면 어림 없었을 얘기다.
"어느날 이재명을 만났다(2016)"라는 책에서 스스로를 길잃은 막시스트라 칭하는 저자 최인호는 이재명을 "<레드 컴플렉스>로부터 자유로우며, '노동을 존중하는 보수'라는 창조적 언어를 진실되게 구사하는 인물"로 표현한다. 오직 <생존>하기 위해 공장을 전전하며 전쟁같은 어린 시절을 보내왔던 이재명은, 법학도답게 헌법에 규정된 대로의 상식적인 세상을 꿈꿨다.
나는 그가 2017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로 나왔을 때, 방송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싶다고 말할 때부터 그를 눈여겨 봤다. 자칭 보수인 이 남자가 생각하는 <보수>의 가치는 헌법이 규정한 정치인의 임무를 수행하며 그 가치를 지켜가는 사람이었다. 아래는 2017년 3월 그를 응원하며 내가 페북에 올렸던 글이다.
"이재명은 자신이 진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자신은 보수에 가깝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뜻밖이죠. 대부분 그를 극좌, 극진보로 취급하고 있는데 말예요. 자신은 헌법적 가치들, 우리 사회가 합의한 지향점들의 고갱이인 그 생각들을 현실에서 실현해 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랍니다. 현 체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체제를 꿈꾸고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진보라고 본답니다. 자신의 역할은 거기까진 아니랍니다. 다양한 창의적 복지를 시도하여 성공한 그가 이런 말을 하는게 놀랍지만, 그의 판단은 다릅니다. 헌법 제 34조에 보면 "국가는 사회보장, 사회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 고 되어 있고 그는 그 의무를 다하려고 할 뿐이라는 겁니다. 정직하고 솔직한 그의 판단입니다. 지금 자유한국당이 보수를 자처하지만, 그들은 보수가 아니라 수구부패 세력이라고 판단하며, 지금은 진정한 보수와 진보가 힘을 합해서, 수구부패 세력을 몰아내야 할 때라고 본답니다. "
첫댓글
원래민주당노선은
보수입니다
국힘당은 극우이고요
맞죠 맞죠
흠
진보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기는 해요
그래서 자신의 희망을 민주당에게 걸어놓고 ...
그러다 보니 을지로 위원회도 있고
진보담론도 민주당이 담당해야 해서 ...
그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