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잘나가면서 31주 연속 시청율 1위를 기록한 주몽!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와 이야기 전개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시청율도 20%를 넘기며 순항중인 대조영! 주인공인 주몽과 대조영을 비교 분석한다! (드라마상 이야기로 분석합니다..ㅋㅋ)
1. 어린시절 음...크게 공통점을 찾기는 힘들다. 하지만 두 분은 모두 장수의 아들이었다는거~ㅋㅋ 주몽은 해모수장군의 아들. 대조영은 대중상의 아들. 아버지가 모두 장군이네~ㅎㅎㅎ;;(너무 어거지인가?ㅎㅎ;;)
주몽 : 주몽은 어릴적 매우 부유하게 자랐다. 유화부인이 금와황제의 사랑을 받으며 후궁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주몽은 어릴적부터 왕궁에서 자란다. 주몽은 어린시절 철없는 행동과 방탕한 생활로 주변에서 욕도 먹고, 또한 대소와 영포왕자(이복 형들)와의 태자경합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금와왕은 주몽을 매우 아끼고 좋아한다. 대조영 : 대조영은 고당전쟁 안시성 전투중에 제왕지운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때 그 운명을 걱정한 여러 대소신료들은 대조영을 죽이려하지만, 양만춘 그리고 연개소문은 대조영을 보호한다. 그래서 어릴적에는 연개소문 집에서 노비노릇을 하며 철저히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개동'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
2. 젊은 시절의 러브라인 주몽 : 주몽은 젊은 시절 대소와 영포때문에 늪에 빠져 죽을뻔 했는데 그런 주몽을 살려준 사람이 '소서노'이다. 그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사랑을 하게 되는데, 소서노는 계루 군장 연타발의 딸이다. 그러나 대소왕자가 소서노를 좋아하면서 이 세명은 심한 갈등을 겪게 된다. 소서노와 주몽은 둘의 사랑을 약속하지만 전쟁중에 주몽이 실종이 되는 바람에 소서노는 대소와의 결혼을 피하기 위해 우태행수와 혼약을 하게 된다. 그런데 주몽은 적의 습격을 받아 죽어가던 중 한 작은 부족의 부족장에게 구출이 되고, 그의 딸인 예소야의 지극한 간호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된다. 대조영 : 대조영은 2차 고당전쟁당시 거란족 족장의 딸 '초린'을 만나게 된다. 둘은 처음에 쫓고 쫓기며 죽이려 하지만 서로를 죽이지 못하고 사랑에 빠지게 되어버린다. 두 사람은 사랑하지만 적국이라는 이유로 사랑을 이루기가 순탄치 않게 된다. 그래도 두 사람의 끈질긴 사랑에 대한 갈망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아프게 한다. 두 사람의 사랑이 가슴아프게 진행되는 동안 고구려 보장왕의 조카 딸인 숙영공주는 대조영을 마음에 두고, 초린은 거란족의 장수 이해고로부터 사랑을 받는다. (이쪽은 4명이 얽혔네...ㅎㅎ;;)
3. 조선에 대한 열망과 고구려에 대한 열망 주몽 : 친아버지 해모수 장군은 옛 조선의 유민을 구하고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을 하다가 그 큰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이 큰 뜻을 주몽이 이어받아 옛 조선의 영광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주몽의 조선에 대한 열망과 유민을 위하는 마음이 고구려 건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것이다. 대조영 : 대조영이 어린 시절 고구려는 중국 본토에서 새롭게 부상한 당나라 때문에 여러번 전쟁을 치른다. 그러던 중 고구려의 내분과 당나라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결국 고구려는 함락되고만다. 이런 상황속에 살던 대조영은 자신의 조국인 고구려 부흥에 힘쓰고 당나라에 끌려가는 유민을 구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대조영은 고구려에 대한 열망과 유민을 위하는 마음이 발해 건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것이다. 결국 주몽과 대조영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그 목표를 이루어 갔던 것이다.
4. 피를 나누지 않은 형제들 주몽 : 주몽이 철모르고 왈패들과 어울려 다니던 어린 시절 부여 읍내에서 '오이, 마리, 협보' 라는 세 왈패와 어울리게 되고 그 세명은 주몽을 대장으로 섬기며 생사를 같이하기로 맹세한다. 그 세명은 주몽을 도와 고구려 건국에 일등 공신이 된다. 주몽이 이 셋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고구려 건국은 힘들지 않았을까? 대조영 : 주몽에게 '오이, 마리, 협보'가 있다면 대조영에겐 '걸사비우, 흑수돌'이 있다. 흑수돌은 대조영이 연개소문 집에서 노비생활을 할 당시부터 알던 사이다. 하지만 대조영이 어린 시절에는 흑수돌에게 엄청 괴롭힘을 당하며 살지만 훗날 흑수돌은 대조영을 형님으로 모시게 된다. 걸사비우는 고당전쟁당시 알게 되면서 친구로 지내면서 대조영을 돕다가 훗날 대조영과 걸사비우 흑수돌 세사람은 의형제를 맺게 된다. 이들 또한 발해 건국에 일등 공신이다.
5. 가슴 아픈 러브라인 주몽 : 주몽은 어린시절 소서노와 사랑을 약속하지만 주몽이 죽었다고 판단한 소서노는 우태행수와 혼인을 하게 되고, 겨우 목숨을 살린 주몽은 그의 목숨을 살려준 예소야와 혼인을 하게 된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결혼을 했으니 이 어찌 가슴아픈 일이 아니겠는가!! 소서노는 우태와 사이에서 비류 온조를 키워왔으나 우태행수는 일찍 죽고 만다. 예소야는 주몽 사이에서 유리를 낳았지만 주몽이 부여를 탈출하는 바람에 수년간 부여에 볼모로 잡혀있게 되면서 주몽과 예소야의 비극적 러브라인이 또 시작이 된다. 예소야는 유리를 데리고 부여를 탈출하던 중 졸본으로 가지 못하고 한나라로 끌려가게 되면서 생사를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주몽은 예소야가 죽은 줄 알고 다시 소서노와 혼인을 하게 된다. 그러나 예소야는 주몽과 소서노의 혼인 장면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유리를 데리고 숨어살게 된다. 훗날 유리가 주몽을 찾아와 고구려 제 2대왕인 유리왕이 된다. 대조영 : 고구려유민을 당나라로 압송하던 중 대조영의 계략에 빠져 유민을 모두 잃게 된 당나라. 이때 압송을 책임진 당나라와 거란족은 서로 싸움을 하게 되고 이 때 초린은 대조영을 따라 고구려로 망명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들의 사랑은 점점 커져가고 훗날 초린은 대조영의 아이를 낳게 된다. 하지만 대조영은 숙영공주와 혼인을 한다. 대조영의 아이를 낳은 초린은 거란으로 돌아가게 되고, 이해고는 그런 초린을 받아들이고 대조영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처럼 키우게 된다. 훗날 숙영공주는 발해의 황후가 된다.
6. 건국 주몽 : 주몽은 온갖 고초를 겪지만,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아 고구려를 건국하고, 주변 국가들을 복속시켜 거대한 대 제국인 고구려의 초석을 마련한 장본인이다. 하지만 이것은 주몽 혼자만의 힘은 아니었고, 주변 참모들과 소서노의 도움, 조선 유민의 갈망이 없었더라면 고구려 건국은 실패했을 지도 모른다. 어찌되었든 주몽은 고구려의 시조로 민족의 영웅으로 칭송받는 위인이 된다. 대조영 : 고구려의 패망으로 다시 한 번 고구려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대조영의 큰 뜻이 발해라는 국가의 건국으로 빛을 뿜어낸다. 대조영 또한 혼자였다면 이 일을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책사인 미모사의 큰 도움과 고구려 유민들의 지원이 아니었다면 발해라는 나라는 역사속에서 듣기 힘들었을 것이다.
드라마를 바탕으로 써서 역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도 있겠지만, 뭐 그냥 재미삼아 본다고 생각하면 큰 문제는 없을것이라 판단된다. 요즘 주몽과 대조영의 제작과 스케일에 대한 비교가 많이 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주몽이 어쩌네 대조영에 어쩌네..이런 제작에 관한 문제지적 보다는 이 드라마가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먼저 깨닫고 그런 연후에 아쉬운 점을 어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
출처: Legend of the MS 원문보기 글쓴이: The Challenger
첫댓글 저희두 열심히 보고있는 드라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