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타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컬트 세계에 대한 이론 정립이 선결되어야 한다. 특히 자아론과 영혼육론은 오컬트 세계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어렵고 복잡한 실재 개념이지만 잘 이해하지 않고서는 오컬트 타로를 제대로 구사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인내를 가지고 본 강좌를 읽다보면 어느새 나름 오컬트 세계의 기본 이론들을 체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영과 정신의 차이는 무엇인가 – 영은 태양이고, 혼은 달이다. 태양과 달을 합해서 만든 것이 역(易)이다. 역(易)이 정신과 물질이다. 태양은 영이고 달은 혼이다. 태양은 밝고, 달은 맑다.
내면아이는 달이다. 마음속의 어린아이들은 어머니의 성향을 따라서 맑다. 아빠같은 마음을 밝은 마음이라 하고 엄마같은 마음을 맑은 마음이라 한다. 영은 순수하고 힐링능력이 있고, 통합하는 능력이 있다. 내 마음이 밝아야 문제를 보는 시각이 환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빛이 약하면 잘 볼 수 없기에 사건 사고에 휘말리는 것은 내 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영이 약하면 실수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영이 밝아야 한다.
영 : 임금(왕) : 붓다
혼 : 신하 : 보살
육 : 백성 : 중생
위와 같은 분류는 타로카드에도 나타난다. 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는 22분의 신불(神佛)들을 나타낸다. 그리고 마이너 아르카나들 중 16장의 궁정카드는 보살들을 나타낸다. 그리고 나머지 40장의 마이너 아르카나들은 백성들이자 중생들을 뜻한다.
40장의 마이너 아르카나들을 분석해 보면 그곳에 신불의 기운이 들어있고 보살의 기운도 들어있다. 이 내용은 과거 본인의 저서《타로의 철학과 실전 노하우》에서 여사제(여교황), 여공주(여황제), 황제, 교황의 주제로 다룬 적이 있어 여기서는 생략한다. 만약 필요할 경우 차후에 이어지는 본 강좌에서 다루고자 한다.
심(心)은 청정한 정신을 얘기하는 것이고, 정신은 신인데, 조상신명계가 들어오는 것이다. 조상은 마음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정신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정신은 왕이기에 침범이 잘 안 된다. 정신에 침범했다는 것은 영이 아니라 주로 혼에 영향을 준다는 뜻이다. 물론 중생심으로 살아가는 세속인들에게는 조상들이 자주 빙의시키곤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평생 수련을 하고 바르게 살아야 빙의를 당하지 않는다. 마음은 나이고 본성이고 본질이다. 정신은 소울그룹이다. 정신에는 조상신명계를 포함한 많은 신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한다.
마음을 수련하여 영을 밝힐 경우 빙의가 잘 안되지만, 일반 중생들이나 세속인들의 정신(soul/혼)은 빙의가 가능하다.
우리들은 하나의 우주이다. 윗부분은 의식이고 아랫부분은 무의식이다. 목 아래 부분이 무의식이다. 머리 부분이 의식이다. 우리는 말해지니까 말하는 것이다. 의욕과 의지는 무의식에 있는 것이다.
영 : 초의식(신성의식/순수의식) : 보다 상위차원의 힘으로 의식에 영향을 준다.
혼 : 의식 : 내가 보고 판단하는 것
육 : 무의식으로 의식에 영향을 끼친다.
자유의지와 카르마는 반대이며 카르마는 중력이다. 아래로 끌어당긴다. 자기가 원하지 않아도 그렇게 되는 것이 카르마이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것이 카르마이자 운명이자 중력의 힘이며 불가항력적이다.
살다보면 어쩔 수없이 당하는 경우는 무의식이며 카르마이다. 카르마/운명/무의식은 비슷한 에너지 실재이다. 카르마에는 내가 한 행동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육이라는 것은 무의식이며 카르마가 지배하는 영역이고 운명이 지배하는 곳이다.
사주팔자나 점성술은 육과 연관이 되어 있다. 영은 순수한 마음으로 정신과 물질을 초월해있다. 영의 움직임까지도 맞출 수 있으면 훌륭한 점술가요 역술가이다. 혼과 육이 물질계에 영향을 준다.
카르마가 많은 사람일수록 물질적인 것에 관심이 크다. 물질은 중력장의 영향을 받아서 타락할 수 있다. 오염이 잘된다. 육이 튼튼하면 주변 사람들도 건강하고 좋아진다. 물질적인 차원에서 바뀐다. 내가 정신을 도외시하면 육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지만 삶의 의지가 사라진다. 삶의 의미가 없어진다. 정신이 공허해진다. 육이라는 물질세계와 혼이라는 정신셰계가 같이 건강해야 하며 영에는 이것들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인간관계로서의 괴로움 등은 마음이 병들고 정신이 혼란스러워진다. 물질적으로 혼란스러워 질수도 있지만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정신적인 부분에서 무너지게 된다.
영혼육이 무너지면서 백성들도 무너지게 된다. 영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영적인 비전과 포부와 야망 등 영적인 빛이 비춰줄 때 정신도 차리고 물질도 빛을 받아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영혼육이 삼위일체이며 다 건강해야 한다. 육에는 카르마가 있다. 그 카르마는 4~5개로 나타난다(지수화풍, 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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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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