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이 너무나도 당깁니다~
그렇다고 꼬맹이들에게 매운걸 물에 씻어 줄수도 없고 ㅠ
그래서 오늘은 집에 있는 야채로 냉동고에 쟁겨둔 달고기와 환공어묵을 꺼내어
정말 오래간만에 "달고기 볶음밥"이랑 "어묵탕"을 만들어 봤습니다^^
기존의 케첩만 뿌려 먹었던 달고기 볶음밥에
소스를 약간 응용하여 만들어 줬더니
우리꼬맹이들 완전~~ 광분합니다 ㅎㅎㅎ
마침 오늘 어머니도 상가댁에 가시고 옆지기님도 야근이라
간단하게 만들어 세모녀 오붓하게 먹었어요^^
"달고기 볶음밥" 과 "어묵탕"
재료 : 달고기(or 나막스포)2~3포, 조금따뜻한밥, 양파약개, 당근약간, 양배추약간,
대파조금, 소금, 후추약간, 포도씨유, 계란1개, 검은깨약간
(대파대신 잔파나 부추도 맛있어요^^ )
소스재료 : 육수1컵, 케찹 3큰술, 꿀1큰술, 전분가루
(꿀대신 올리고당이나 아가베시럽도 좋아요^^ )
육수재료 : 통대파, 무우, 디포리10마리
(북어채나 건새우같은거 있으심 육수내실때 같이넣어주세요^^ )
어묵탕재료 : 맛난어묵, 대파, 당근, 소금, 후추약간 - 요건 우리꼬맹이들 몫이구요~^^
매콤칼칼한 어묵탕재료 : 아주아주 무시무시한 매운땡초 3개, 고추가루, 맛난어묵, 대파, 당근, 소금, 후추약간
(전 부산에서 유명한 안매운 환공어묵을 사용했어요~^^ )
1. 먼저 디포리,무우,대파를 넣어 육수를 푹~ 끓여주세요..
요 육수는 달고기볶음밥 소스에도 사용할꺼니 넉넉히 끓여 주세요^^
2. 야채는 가능한한 잘게 채썰어 주세요^^
3. 달고기도 다져두세요~
4. 야채랑 달고기를 다지는 동안 육수가 다 끓여졌다면.. 디포리랑 파를 건져주세요~
전 푹~ 익은 무우를 넘 좋아해서 무우는 그대로 두었어요~^^
그리고 아가들 줄 육수는 다른 냄비에 옮겨두고
정말 매콤하고 칼칼한 국물이 먹고싶어 여기다 무시무시한 청량고추를 넣고 좀더 끓였답니다^^
5. 육수에 케찹이랑 꿀을 넣어 끓이다 전분가루를 넣고 조금 걸쭉하게 소스를 만들어 두세요~
6. 달궈진 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붓고 야채랑 달고기를 넣어 볶아주세요~
7. 달고기가 요렇게 흰쌀처럼 하얗게 될때까지요~^^
달고기랑 야채가 다 볶아지면 밥,소금,후추가루를 넣고 간을 맞춥니다~
8. 틀이있음 금상첨화겠지만^^:: 틀이 없을경우엔 사진과 같이 그릇에 꾹꾹눌러담아 그릇모양처럼 만들어 접시에 담아주세요^^
헉.. 먹성좋은 윤이 배가 고팠는지 밥볶은 주걱을 저렇게 핧아먹고 있습니다 -_-:::
누가보면 몇일은 굶은것 같겠죠 ㅠ.ㅜ
조금전에 간식으로 도장떡을 몇개나 먹어놓구선...
정말 제 뱃속에서 나왔지만 먹성이 "짱"좋아요^^
9. 볶음밥위에 덮어씌울 계란을 색다르게 하기위해 튜브안에 계란을 풀어 놓고 지그재그로 그리며
후라이팬에 구워봤어요~
아궁 그런데 맘이 급해서 그런지 모양이 생각처럼 예쁘질 않네요 ㅠ.ㅜ
그래도 꿋꿋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ㅎㅎㅎ
계란덮고 만들어둔 소스 부어 요렇게 완성^^
소스를 좀 달리 했을뿐인데 그전 보다 완전 맛있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맛이 탄생한것 같아요 ㅎㅎ
10. 그리고 미리 빼둔 진국육수에 어묵,대파,당근 넣고 소금,후추로 간하여 맛난 어묵탕을 끓입니다^^
우리 두공주들 연신 "엄마가 해준게 제일 맛있어"하며 정말 맛나게 잘먹더라구요~^^
전...
이렇게 청량고추랑 고추가루 팍팍넣어 매~콤~하게 두그릇 뚝딱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고나니 정말 속이 편안한거 있죠^^
첫댓글 청국장하고 점심 먹었는데 요거 보니 또 먹고싶네요..ㅋㅋ
다초로기님~~^^ 아시는분 만나니 기분이 짱 좋으네요~ ㅎㅎㅎ
요즘 입덧으로 매콤한게 넘 당기는데.. 청량고추 팍팍넣은 청국장도 넘 맛나겠어요~^^
그러고 보니 차돌배기 된장국 오늘저녘 넘 먹고싶네요 ㅠ
입덧기간인데도 먹고싶은게 많아요^^:::
참.. 잘 지내시죠^^
입덧이면 아가가 뱃속에 있다는 말씀?
친정맘님 애국자!!!짝짝짝
몸조심하십시요^^
축하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안그래두 둘쨰낳은 병원에 가니 요즘 애기를 낳지 않아 병원선생님들께서 많이 그만두셨다고 하시더라구요ㅠ
하나보단 둘이, 둘이보단 셋이 오손도손 서로 잘놀겠다싶어 가졌는데..^^::
칭찬들으니 기분좋습니다 ㅎㅎㅎ
혹시 달고기가 머래요 첨 들엉바요
자연산 흰살 생선이예요~ 보통 대구나 명태포로 생선까스나생선전하시잖아요~ 달고기로 생선까스하시면 아마도 명태포생선까스는 드시질 못하실꺼예요^^ 맛있어요~ 자연산 생물이라 아가들에게도 좋구요 ㅎㅎ
저도 달고기를 닭고기로 읽었어요...맛있게 보여요
인터넷에서도 달고기를 검색하면 닭고기에 관한 요리가 나온답니다^^::
달고기... 호남지방에선 점박이라고도 한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