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일본의 톱스타들은 ‘속도위반’을 밥먹듯 한다. 무슨 이야기일까?
지난달 일본 매스컴은 연예인의 ‘속도위반 결혼’ 소식으로 또 한번 들썩였다. 록밴드 ‘
샤즈나’의 보컬 이자무(34)와 전격 결혼을 발표한 탤런트
요시오카 미호(26). 청순미가 매력인 그녀가 벌써 임신 3개월이란다.
최근 결혼한 일본의 여성 탤런트들은 대부분 속도위반이었다. 작년 9월 개그맨과 결혼한
아다치 유미(25)를 시작으로 스도 리사(30)·이치로 마키(41)·이시가와 아사미(29)·나나세 나츠미(39)·나카무라 유마(36)·치넨 리나(25)·에노모토 카나코(26) 등 셀 수 없이 많다.
예전 일본에서는 연예인들의 속도위반 결혼 소식이 대단한 스캔들이었다. 탤런트 오오다케 시노부(49)는 올 초 출판한 자서전을 통해 고백하기 전까지는 아카시야 산마(51)와의 속도위반 결혼을 20년 가까이 숨겨왔을 정도였다.
이런 추세가 변한 것은 1997년
아무로 나미에의 결혼 때부터였다. 당시 20살의 어린 나이에 초 스피드 결혼식을 한다는 데에 사람들은 놀랐고 또 임신 3개월이라는 소식에 다시 한번 놀랐다. 더 쇼킹한 것은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한 그녀의 태도였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연예인의 속도위반 결혼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지 않고 축복해 주었다.
이후 연예계 빅 커플들은 대부분 속도위반 결혼이었다.
일반 커플들도 속도위반 결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일본 국민 20~40세 여성 중 58.3%. 15~19세에서는 81.7 %가 첫 번째 아이를 속도위반으로 낳았다고 한다.
하지만 속도위반 결혼의 결과가 꼭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이혼소송 중에 있는 나카무라 시도(34) 와
다케우치 유코(26)도 속도위반 커플이고. 2003년 12월에 속도위반 결혼을 한
히로스에 료코도 파경설이 끊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속도위반 결혼은 출산이 우선으로. 서로간의 가치관을 배제하고 결혼만을 서두르기 때문이 아닐까?
스타들이 속도위반 결혼을 하든. 아니든 간에 잘 살기를 바라는 것이 팬들의 마음일 것이다. 모두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