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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스크랩 (알타리김치) 친정엄마 비법 찾아서 더 맛있게 담는방법.
그리고 추천 0 조회 236 12.11.15 08: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알타리 김치 "친정엄마의비법"으로 더 맛있게 담는방법

장마비기 쉽없이 내리다 잠시 멈춘 어느날 집에서 좀 떨어진 작은밭에 김장배추랑

쪽파.갓등을 심고 두 두둑 정도가 남아 알타리 무우 씨를 뿌려 두어 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새벽엔 제법 하?게 서리도 내리는 초겨울이 되었네요.

이렇게 시간은 잘도 가는데 그동안 씨만 뿌리고 잘 돌보지 않던 김장배추밭에는

부지런하신 시아버님이 다니며 비료도 주고 물도 주어서 모든 채소들이

이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 주었어요,

이렇게 잘 자라준 "알타리무우" 어제는 남편이랑 둘이 가서 알타리 무우 뽑아 와서

본격적으로 추워지기전에 예전 친정 엄마가 담던 생각을 더듬으며

친정엄마의 감칠맛 나던 입맛을 찾아 맛있게 알타리 김치를 담아 보았습니다.

가을무는 인삼보다 더 영양가 있다고

 

어르신들이 가끔 말씀하시지요?

정말 아사삭~~어르신들이 왜그리 말씀하시는지 알만 한 느낌입니다,ㅎ

 

두줄 심어진 알타리 무우 우선 할줄만 뽑아서

배추김장김치 담기전에 워밍업으로 담아 보려 합니다.

 

이정도면 친정 언니들이랑 조카들이랑 충분히 나누어 먹을수 있을듯 합니다.

옆에 있던 쪽파 대파도 충분히 뽑아 왔어요.

 

흐이구 알타리 김치는 담는시간 보다

이렇게 다듬는 시간이 더 오래걸리고 힘들어요,

반은 쓰레기로 나가고 정말 시골이니 이렇게 담지

도시에선 쓰레기로 나오는 줄기들 때문에 담고 싶어도 못담겠다던

친정언니들 생각이 나서 제가 넉넉히 담아 한통씩 줄 생각 입니다.

 

서리도 안맞고 자라 알타리 무우라

올해는 잎줄기 까지 깨끗합니다,

그래서 넉넉히 줄기까지 담으려구요.

 

잘 저려진 알타리 무우을 구석 구석 다시 한번 깨끗히 닦으면서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주었어요.

 

ㅎㅎ 요거이 바로 20여년전에 돌아 가신 친정 엄마의 비법 입니다.

감자를 폭신하게 잘 삶았다지요.

 

 예전 친정 엄마는 베보자기에 넣어서 물에 넣고 조물락 조물락 하시곤 했는데

저는 요즘 세대 답게 기계를 이용해 보았어요,

바로 믹서에 드르륵~갈았다지요.ㅎㅎ

 

그리고 녹차잎 우려낸 물과 감자 삶아 갈을것, 새우젓.마늘다진것.고춧가루등을 고루 넣고

미리 요로코롬 고추가루를 불려 놓았어요.

지금 이대로 양념을 콕 찍어 맛을 보아도 감자가 들어가 구수한 맛이 난답니다.

 

쪽파도 넉넉히 썰어 놓았구요.

 

나중에 꺼내 먹기 좋도록

알타리 무우도 반을 잘라주고 길다란 잎줄기들도 반으로 싹둑~~

 

이제 미리 만들어 두었던 양념 투하~~

 

버물 버물 양념을 고루 발라 발라서

두고 두고 먹을 것은 작은 항아리에 쏘옥~~

이렇게 항아리에 넣어서 저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봄까지 시원하게 먹을수 있답니다.

 

구수한 감자풀맛과 강경에서 사온 육젓을 넣었더니

알타리 김치 냄새가 구수한듯 옆에서 남편이 얼른 밥줘 합니다.

 

작년 까지는 그냥 다른사람들이 담는것 처럼 찹쌀풀 풀어서 담았는데

올해는 감자도 넉넉히 있고 해서

나 어릴적 시골 부엌에서 장잘불 지피여 감자 삶아 담던 친정 엄마의 손맛이 그리워

 기억을 더듬어 담아 보았는데 첫작품 치고는 넘 맛있게 잘될듯 합니다.

"친정엄마의비법"그대로 내년 봄까지 시원하고 감칠맛이 남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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