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XeBwd-XBKQ
음악 클릭후 들으시면서~~~~ㅎㅎ.
애초 구상은 구례 여행을 마치고, 순천으로가서
몇년전 순천여행에서
선암사ㆍ낙안읍성ㆍ순천만 습지의 갈대밭과
용산 전망대에서의 일몰은 경험 해봤기에
이번 순천 여행에서는
대학생때 졸업여행으로 가봤던
송광사를 다시 한번 가보고 싶었고,
비록 한여름 땡볕이긴 하지만 올해
새로이 단장했다는 순천만 국가정원도 보고
와온해변의 일몰을 감상하고
퇴근길 교통체증을 피해 느긋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일정을 구상했었는데
뉴스의 폭우 예정 비소식에
모든게 꽝~~~으로....
숙소에서 아침나절 늦게까지 자다가
태안 쪽으로 가서 해수욕장들은
폐장 했겠지만 바다에 발 좀 한번 담그고
회나 먹고 집에 가자로 계획 수정.
목적지를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으로 잡고 출발.
대천을 거쳐 원산도를 거쳐 안면도로
목적지를 안면도로 잡은 이유는
보령해저터널을 한번 거쳐서 가보고 싶어서리.
원산도랑 안면도는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음.
이하 펌)
보령해저터널 길이 6.927m
국내최장 해저터널이며 도로 해저터널로는 세계5번째 길이입니다
2012년 4월에 착공하여 2019년 6월 10일에 관통을 하고
2021년 12월 1일 오전10시에 개통을 하였습니다
안면도에서 보령시내를 가려면 90분이나 시간이 걸렸고 , 원산도는 대천항이나 안면도 영목항에서 배를타고 들어가야하는데 보령해저터널을 이용하면 보령시내까지 10 ~ 15분이면 도착을 합니다
그렇다고 하네요.
뭐 터널 속이야 바다밑이긴 하지만
일반터널이랑 별 다른점은 없고
단지 야~~ 이거이 길이가 6.9km라는데
화재나 물샐때는 어찌하나?란
쓰잘데기 없는 잡생각을 하면서 통과.
단 주의 할점은 터널 시작과 종점을
시속 70km로 구간단속한다는거..
편도 2차로 터널이고 평소 통행량이
별로 없는지 뻥 뚫려 있어 나도 모르게
망각하고 밟아 버렸는데, 터널을 빠져 나오니
저 멀리 구간단속 종점이 두둥~~
할수 없이 갓길에 비상등 키고 시속 1m 의
속도로 엉금엉금 ㅋㅋ.
혹시 가실일들 있으시면 주의하셔요~~!!!
무튼 원산도를 거쳐 달리고 달려
꽃지해수욕장 도착.
해수욕장은 몇일전 폐장하고
몇명의 나같은 관광객만... 조용하고 좋더군요.
아이들 어릴때 방문하고, 그 뒤로 꽃 좋아 하시던
돌아가신 어머니 모시고 안면도에서
처음 열렸던 세계 꽃박람회 때 관람차 왔었고
바다낚시하러 한번 왔었으니
이번이 네번째 방문...
자연의 풍광은 그대로인데
내 모습만 변해 버린 듯..
모처럼 철 지난 바다의 미지근한 바닷물이지만
발도 한번 담가보고....
근처 식당에서 관광지의 흔하디 흔한
특색없는 식사를 마치고 집을 향해~~~
중간의 휴게소에서 놀멘놀멘 하다가
어쩔수 없는 퇴근길 크리를 맞고
집에 무사히 안착....
출발 : 30,540km
도착 : 31,533km
약 1,000km 의 여정이었군요.
잘먹고 잘놀고 잘보고
무사히 집에 도착하였으니 된거죠.
이러면서 추억이 또 하나 늘어난거 겠죠?
가족이 4명인데 애들이 성인이다 보니
온가족 같이 여행해 본게 4~5년전쯤인 듯.
이번 여행도 아들은 여친과 스위스로~~
할 수 없이 와잎ㆍ딸과의 여행.
우리 부부끼리는 가봤던 장소들이 많긴 하지만
딸과의 추억을 쌓는 나름 좋았던 여행으로
기억의 한편에 쌓이게 될 듯..
나이를 먹으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들 하죠.
처음엔 카페 정전 방지용으로 재미삼아
여행담을 올렸는데 마지막 까지...
훗날 이 카페가 폐쇄되어 없어 지지 않는다면
몸은 노쇠해서 더 이상은 여행다니지 못하는
시간이 되면 이 여행담을 다시 보는 날이 오겠죠.
카페 회원분들도 좋은 추억 많이 쌓으세요..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부지런히.....
첫댓글 꽃지해수욕장에 갔으문
간김에 불빛축제를 보고 와야징 !
※ 완전 뿅ㅡ 가뻐린당깨 .!.
비 소식만 없었으면 봤을지도~~
담에 핑계김에 또 한번 가는거지요.
꼬꼬마 때 낚시 좋아하는 사촌 매형 따라서 안면도 저수지 이곳 저곳에 수시로 들락거렸었는데~~~
@대끼리 나를 낚시의 세계로 인도한 그 형님은
이미 북망산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