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기초노령연금에서 기초연금으로 바뀌었더군요.
기존 7만원대, 9만원대 받으시는 분들이 20만원, 4만원, 0원 받으시게 되었더군요.
이게 참 홍보가 잘 된건지..
아침 문열자마자 통장 보여주시면서 돈 들어왔는지 찍어보라고 들이미시는 분들이 엄청 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손님이 수,목 이틀 합친거 + 100여분 정도 오셨습니다.(물론 부가세 마감도 있었긴 하지만...)
어르신들 반응
1. 왜 나는 4만원 밖에 안나왔냐고 따지시는 분
- 기존에는 9만원대 받으시다가 이번에 적게 나왔다고 소리소리 지르시더라구요.
저흰 모른다 동사무소 가셔서 얘기 하시라고 했지만, 한참 소리지르고 가시더라구요.
2. 왜 저사람은 나왔는데, 난 안나왔냐고 따지시는 분
- 연금이 지자체마다 입금해주는 시간이 달라서 그런건데..
3. 왜 노령연금 안나왔냐고 물으시는 분.
- 기초연금도 받으시고 노령연금도 받고 싶으신건지...
우리 세금으로 드리는 건데, 아깝다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복지쪽에 쓰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덜 들더군요.
부정수급액이 1X억이네..그러는데, 솔직히 각종 비리로 인한 금액은 규모가 더 크니..
제가 있는 동네 어르신들은 형편이 좋으신 분들이 아니라 20만원 받으시면 다 쓰시는 거 같더군요.
이렇게라도 돈이 돌고 내수가 조금이라도 살아 났으면 하는 생각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첫댓글 동감합니다. 선별적 복지보다는 보편적복지로 나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과세에서 국민적 의식저항이라는 산을 넘어야하고 증여세와 법인세 등의 세율 상향조정도 필요하겠지요. 문제는 모든 65세 노인들에게 20만원씩 준다고 해서 당선되었다가 재정문제에 부딪혀 별다른 사과도 없이 조정해버린 정부겠지요. 모든 65세 노인들에게 주는 것은 찬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