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하나씩 살펴 본 느낌과 사용 경험을 토대로 리뷰합니다.
살로몬의 보호대는 매우 멋진 모양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우기 좌
우측을 확실하게 구별하여 제작하였으며, 이러한 인체 공학적인 설계
덕분에 보호대를 착용하면 근육 부위에 정확하게 들어 맞는다는 착용감을 줍니다.
특히 제가 사용하고 있는 트레이너(trainer) 보호대는 실리콘 젤(gel)을 사용하여 충격에 의한 보호효과는 최고수준입니다. 손목 보호대는
없으며, 손바닥만 단단히 보호하기에 오히려 손목보호대에 의한 손목
부상(손목 보호대는 단단히 착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넘어지는 충격으로 손목에 심한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을 입을 우려가 없다는 것입니다.
젤의 충격 흡수는 다년간 수없이 넘어져 본 임상실험의 결과이니 믿으셔도 좋습니다.^^;
2002년 trainer 신모델
다만 장점이자 단점이 이 트레이너 모델은 상급 스케이터에게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즉 잘 넘어지지 않고, 넘어진다하여도 넘어지는 방법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 스케이터에게 어울릴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 보호대는 아스팔트에서 넘어질 경우 멋지게 미끄러 집니다.^^;
다른 보호대와 비교하여 마찰력이 특히 낮습니다. 그래서 확실하게
주욱 미끌어집니다. 그러므로 정확히 각 관절 부위를 사용하여, 또한
손가락을 확실하게 편 상태로 넘어지지 않으면 보호대가(특히 무릎의
경우) 훌쩍 미끄러져서 엄청난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피트니스용 보호대인 X-TR 시리즈가 있습니다.
X-trainer 보호대 세트
일반 피트니스용의 고급 보호대이며, 두꺼운 프라스틱 패드의 사용을
극소화시켜 몸에 일치감이 아주 뛰어납니다. 모양이 멋있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금년의 보호대 중 가장 눈여겨 볼만한 제품은 역시 FSK 보호대입니다.
FSK 보호대는 손목 보호대와 무릎 보호대가 분리 되어 각기 다른 상품입니다.
손목 보호대는 장갑 형태로 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장갑 형태의 FSK 손목 보호대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손목 보호 플라스틱 패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두꺼운 벨크로(찍찍이)로 손목을 완전히 고정시키는 제품입니다.
또한 많이 닳는 부위를 이중 처리하여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 사이에 고리가 있습니다. 이
고리는 장갑을 벗을 때 매우 편하게 이용됩니다. 살로몬 특유의 꼼꼼함을 볼 수 있습니다.
FSK 무릎 보호대는 무릎 보호대만으로도 아주 탐이 날 만한 제품입니다.
다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 FSK군인데 더우기 이 무릎 보호대는 인라이너가 꼭 있었으면 하는 기능들이 들어 있습니다.
FSK 보호대
우선 FSK(free skate)라는 말에 어울리게 매우 큰 용적의 쉘로 보호부위가 넓습니다. 이 보호대를 착용하면 무릎 부위가 완전히 쉘로 감싸진다는 느낌을 가집니다.
벨크로를 사용하여 단단히 조일 수 있으며, 역시 무릎 전체를 휘감아
쌀 수 있도록 속칭 끼우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스케이터가 무릎 보호대를 사용할 때 특히 초봄, 늦가을의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 청바지 위에 보호대를 사용하기 매우
불편합니다. 그러한 불편함을 FSK 무릎 보호대는 혁신적으로 제거하였습니다.
FSK 옆면의 사진
FSK는 지퍼를 채용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보호대 옆면을 촬영한 것입니다. 뒷면을 완전히 분리 시킬 수 있는 지퍼를 사용하여 보호대가
바지 위에도 간단하고 확실하게 착용될 수 있게 됩니다. 알고보면 별
거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반할만 합니다.
이외에 어그레시브용 X-TR essential이라는 세트는 어그레시브나 휘트니스 모두 착용할 만한 보호대 입니다.
살로몬의 보호대는 역시 '살로몬 답다'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그
독특함이 있습니다.
보호장구의 착용은 사실상 의무적인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은 보호대 중에서 어떤것을 고르실까 하시는 분께 조금이라도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