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생겼어욤....
어제 엄마랑 신랑 외출용 트레이닝세트를 사러 나갓어욤....신랑 생일도 지난지 얼마 안되고 했다고 엄마가 사주신다고 해서 나갔어욤...
저희 식구들은 원래 코오롱 매니아 거든요.....아빠는 잭니...코오롱스포츠...동생이랑...저..엄마는 헤드를 좋아해서 예전부터 즐겨입었어요....울 신랑은 인터넷 짝퉁매니아구요...전 그게 넘 싫어욤.....글구 제 신랑이 체격이 있다보니(110사이즈) 웬만한데선 예쁜 디자인이 없는데 코오롱건 싸이즈가 다양하게 나와서 사다 입히면 작지도 않고 좋아서 더욱 매니아가 됐죠.....어제트레이닝 세트랑 캔퍼스화랑 신랑거 좀 무리해서 샀어요...엄마가(30만원) 보태주셔서 그동안 눈여겨 본것들로요....사이즈가 없어 금요일까지 배송 신청해두고 집에와서 신랑한데 그얘기 했더니....(금액얘긴 안하고 엄마가 자기옷 사줬다고..) 홈피가서 한번 보자더라구요....그래서 홈피 들가서 옷 클릭 하기전에 금액을 보더니 다짜고짜 하는말..."누가 익산에서 헤드입냐"...헐 그동안은 뭐였던거죠(연애때 사 준건 다 입으면서..)....그리고 당장 반품하래네요..그래서 다른매장것도 그정도 한댔더니...자긴 태어나서 그렇게 비싼진퉁은 안 입어봤데네요..그래서그동안 내가 사준건 다 진퉁이라고 했더니 눈이 동그란해져서 저한테 익산에선 헤드 안 입는다고 앞으론 사지말라구...이번까지만 입는다고 하네요...그러더니 자기가 샀던 짝퉁 트레이닝 고이 접어서 옷방에 가져다두네요(왜 갖다두냐구했더니 새옷입을거라구하네요...헉)....그리고 디자인 보더니 또 짝퉁싸이트 들어가서 같은거 얼마하나 보더니...같은 디자인은 없다고 잘 샀다 하면서 다음부턴 그 싸이트에서 사주라 하네여(안사주란 소린안하네요)....정말 어이가 없었네요....그리고 제가 궁금한건 정말 익산에서 헤드 입으면 아저씨같나요....?
전 그냥 좋아서 입었었는데 신랑은 직장 사람들이랑 만나면신경쓰일거 잖아요.....그래서 제취향을 바꿔야 할까요...?..고민이네요...그리고 다른맘들도 신랑 옷 사다주면 이렇게 타박주나요..?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잔소리 장난이 아니었어요....글더니 오늘 새신발에 새허리띠하고 갔네요...웃겨요....진짜 이 인간 뭔가 싶네요...좀 알려주세요..이인간 왜 이러죠..?
첫댓글 신랑님 너무 귀여우세요... ㅎㅎㅎㅎ 타박하면서 사주면 다 하고 다니시는.... 헤헤~ 귀여워요... 좋으면서도 넘 비싸니깐 아까운 마음에 그러시는거겠죠~
우리 신랑은 자기가 옷빨이 잘받는다는 자신감에(자뻑~ㅎㅎ) 인터넷 구매도 좋아라 하고 매장에서 사는것도 좋아라 하지만 단, 세일할때 산다는거... 할인매장이든지...
정상가 주고 사기에는 많이 아깝다고 해요. 암튼... 제가 임의적으로 사다주진 않아요. 우린 함께 쇼핑하면서 사러다니거든요...
우린 같이 쇼핑 못가요...가면 가격표 보고 나가자고 해서.....울신랑 넘 짠돌이 같아서 정말....
음...헤드.......솔직히..요즘은 많이 입은거 못보긴 했네요..울신랑도 110이라서...맞으면 사는 분위기기 땜에...헤드이건 훼드이건..상관없는데..ㅋ
솔직히제 맘 아시겠죠...예쁜데는 사이즈가 없어요...휴
왜그러셨어요...담에 사랑해님것만 지르세요..신랑데꾸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