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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방학숙제로 십자수 쿠션을 만드는게 나와버려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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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떠맡은지 어언 한달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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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동생이 십자수를 잘 못한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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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는 차원에서 그렇게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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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반 협박과 강요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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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언니자나~~ ㅋㄷ" 라는 말을 들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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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케 바느질을 하구 있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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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는 진작 다 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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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하는건.. 은근슬쩍 발뺌하려구 미뤄두구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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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얼마 안남았어.. 빨리해...!!!" 라구 하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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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거 다 하면 머해줄건데~?? 했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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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니가 맛난고 사줄거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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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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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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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무슨 날벼락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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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처음부터 멀 바라구 한건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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삯을 받긴 커녕... 거꾸로 주고 삯바느질 하게됐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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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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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하면 생활이 힘겨워질터라 반항두 못하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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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앞으로 며칠간은 바늘과 씨름하며 지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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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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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행복하구 기분 좋은일만 가득한 하루 보내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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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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