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책읽어주기 세미나 끝나고 오후에 좀 무리하게 시간을 내어 한인경, 최운경, 그리고 저
강춘희 회원 세명이서 다녀왔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관계자와 작가분들이 놀람을 금치 못하더군요.
이렇게 그림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것에 흡족해 하시면서~
늦게 도착한 회원들 40~50명은 밖에서 기다리가 입장하지도 못했다네요.
우리는 간신히 도착하여 작가분들 앉아계신 책상 코앞에 앉아 세시간의 길고도 생생한 토론을 경청할수 있었답니다. 바닥에 앉아서~~
이렇게 가까이서 유명한 작가를 보는것도 영광인데 좋은 강의까지 들어서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그림책을 보는 시각과 방법의 편견을 좀 깼다고나 할까요.
진행을 맡으신 심혜숙선생님.
이억배 선생님의 강의.
자리가 없어서 바닥까지 빈틈없이 앉아 경청했답니다.
'끝지'등에 그림을 그리신 이형진 선생님....전 초대가수인줄 알았어요.
외모는 무지 터프한데 말씀은 차분하고 유머러스하게 하시더군요.
나이들수록 이런 사람들이 멋있어지는건 왜 일가?....대리만족!!
스스로 '동화계의 이효리'라고 말씀하시며 웃으시던 멋쟁이 노경실 선생님.
프리랜서 편집자분의 강의도 있었구요.
이분은 개그맨 지상렬인가?
노경실 선생님과 같이 작품을 하신 화가 김중석 선생님이랍니다.
영광스럽게도 제옆에 앉아계셨죠. '연경이는 날마다 용감해'등에 그림을 그리셨대요.
2부 토른을 하신 김상욱 창비 편집위원, 채인선. 한성옥작가, 여을환 어도연 이사입니다.
'내짝꿍 최영대'작가이신 채은선 작가님. 외모답게 차분하고 조용하게 의견을 말씀해
주셨어요.
'나의 사직동'의 한성옥 작가님.... 정말 터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강의 좋았답니다.
그림책을 보는 시각도 어떤 틀에 짜 맞추지 말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며 주어진 시간을
몇번을 초과하시면서까지 당부하시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합니다.
편집위원이시던 김상욱교수님과 팽팽한 토론을 펼치셨죠.
어도연 이사이신 여을환 선생님.
토론 끝나고 이억배선생님과 함께 기념 촬영.
동화계의 이효리 노경실 선생님과.... 작가들도 이렇게 멋지게 하고 다니시는 분들이
있구나 놀랐습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 사랑스러워~ 올해 47세라는데 안믿어지시죠?
한성옥선생님...그리고 '우리 아이에게 책날개를 달아주자'저자이신 김은하 선생님과...
'안산동화읽는 모임' 확실히 새겨드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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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집안은 엉망진창으로 해놓고 뭘 그리 바쁘게 돌아다니냐며 불만투성이인 남편의 말도 무시한채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강춘희 기자였습니다.
* 한인경, 최운경샘 제가 못올린 그날의 감동을 올려주시와요!
첫댓글 발빠른 강기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꼭 가보고 싶었는데... 그때의 그 감동을 회원들에게도 많이 전해주시길....
작가님과 한컷! 아뿔사 미쳐 생각못했네요. 추억만들기에 쌓이는 지식까지... 부럽네요
그날 밤 감동으로 잠을 제대로 주무셨나요 며칠 사이에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해내시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화사하게 웃는 모습들을 보니 봄꽃같네요
아니 평소에 내가 존경하고,그렇게나 만나보고 싶은 작가들을 다 만나고 오시다니 부럽기그지 없네요. 만사제쳐두고 꼽사리껴서 같이 갔다올걸.....너무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