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약 20Km의 올레길이다. 대수산봉 정상에서는 시흥리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펼쳐지는 아름다운 제주 동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의 옛 신화 중 하나인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양,부 삼신인이 온평리바다에서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아 혼인했다고 하여 붙여진 혼인지도 만나볼 수 있다.
◆ 개장일자 : 2008.6.28
◆ 올레지기 연락처 : 011-698-8805
◆ 코스 경로(총 17.8Km, 5~6시간) 시작 : 광치기해변 - 저수지 - 내수면 둑방길(1.0Km) - 식산봉정상(3.0Km) - 오조리성터 입구(4.1Km) - 성산하수처리장(6.2Km) - 홍마트 - 고성 윗마을 갈림길(7.0Km) - 대수산봉 입구(9.5Km) - 대수산봉 옛분화구 - 대수산봉 정상 - 대수산봉 뒷길(11.6Km) - 말방목장 초입(12.6Km) - 혼인지(15.5Km) - 정한수터 - 온평초등학교(16.5Km) - 백년해로나무 - 우물터 - 한해장성 온평포구(17.8Km) : 종점 ◆ 출발지 찾아가기
◆ 올레들꽃 ● 황근
2009.6.13 김차선 선생이 촬영한 '황근'의 꽃
◆ 볼거리
2009.10.6 성산갑문에서 본 오조리 해넘이
2009.1.8일 겨울방학올레에서
2009.1.8일 겨울방학올레에서
억새와 철새가 난무하는 해안가(2009.1.8일 겨울방학올레에서)
2009.1.8일 겨울방학올레에서
● 식산봉 : 오조리 바다는 고려시대부터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당시 일대를 지키던 조방장은 마을 사람들을 동원하여 오름을 군량미가 높이 쌓여 있는 것처럼 꾸몄다. 이를 먼 바다에서 본 왜구들은 군사가 많은 것으로 여겨 다시는 함부로 일대를 넘보지 않았다. 그 뒤 군량미로 위장한 오름을 '식산봉'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봉우리 정상에 장군을 닮은 바위가 있다 하여 바위오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2009.1.8일 겨울방학올레에서
2009.1.8일 겨울방학올레에서
● 대수산봉 : 고성리 일대 두 개의 오름 사이에는 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흐르는데, 물을 기점으로 큰 오름을 '큰물뫼', 작은 오름을 '작은물뫼'라고 부른다. 대수산봉은 큰 오름인 '큰무뢰'의 한자표기이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제주올레' 1코스 시저인 시흥리부터 종점인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009.3.8 대수산봉 8부능선 갈림길에서 김차선 선생 촬영
2009.1.8일 겨울방학올레에서
2009.1.8일 겨울방학올레에서
● 혼인지 : 제주의 옛 신화 중 하나인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 양, 부 삼신인(三神人)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아 혼인한 곳이다. 이곳에는 삼신인이 세 공주와 결혼을 한 뒤 잠시 살았다는 바위동굴 집이 있다. 최근 이 바위동굴 집에서 신석기 유물이 출토되었다. 삼성혈에서 나온 삼신과 벽랑국의 세 공주가 혼례를 올린 800여평의 연못인 혼인지는 지방기념물 17호이다. 동쪽 바닷가에서 나무함이 떠밀려와 열어보니 또 석함이 있었다. 나무함 속에서는 망아지 및 오곡의 씨앗이 나왔는데. 세 신인은 세 처녀들을 아내로 맞아 물 좋고 기름진 땅을 골라 터전을 마련하여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이때부터 제주에서는 농경생활이 시작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혼인지 바로 옆에는 삼신인이 혼례를 올린 후 신방을 차렸던 조그만 굴이 있는데, 그 굴이 세 갈래로 되어 있어 순전히 전설만은 아닌 듯 하다. 이곳은 삼성혈과 함께 제주도 시조의 자취를 더듬어 보기 좋은 곳으로 여름철에 피어나는 붉은 연꽃은 노을처럼 곱기만 하다
2009.1.8일 겨울방학올레에서
2009.1.8일 겨울방학올레에서
2009.1.8일 겨울방학올레에서
2009.1.8일 겨울방학올레에서
혼인지에서 올레꾼과 함께 한 정경(2009.1.8일 '겨울방학올레' 에서)
● 황루알 :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한 지금의 온평리 바닷가를 말한다. 황루알이라는 이름은 전설에 세 공주가 제주에 상륙할 당시 황금빛 노을이 바다를 황금색으로 물들인 데서 유래되었으며 황노알, 황날이라고도 부른다.
◆ 먹을거리 ● 아바이순대(064-784-0059) : 성산하수종말처리장 인근 고성리 입구에 위치. 큼직막한 순대가 들어가는 순대국밥을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 소라의 성 해녀 식당(064-784-6363) : 온평포구에서 서쪽으로 500m 떨어진 곳에 위치. 온평리 해녀들이 운영하는 식당. 전복죽 물회 등이 있고, 5.000원짜리 가정식 백반도 먹을 수 있다. ● 둥지 황토마을 식당(011-698-8805) : 둥지 황토마을 펜션 안에 있는 식당. 아침에 먹는 갈치국과 북어국이 일품. ● 온평리 생활개선회 식당(064-782-8689) : 성게를 넣은 해물 칼국수가 일품. 값도 착하다. ● 동서네해장국(064-783-3773) : 각종 해장국이 메뉴이며 2코스 하수처리장 지나 고성마을 중간에 위치 ● 호떡분식(064-782-5816) : 2코스 고성마을 홈마트 신호등 4거리에 위치해 있다. 2코스에서 만나는 마지막 먹거리 집. 각종 스넥을 구수한 할머니가 준비해 내놓는다. * 2코스는 고성 윗마을부터 혼인지까지 인가가 없으므로, 도시락 등 먹을거리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도시락 쓰레기는 되가져 가야 한다.
◆ 잘만한 곳 ● 초롱민박(011-691-4580, 064-782-4589) : 1실 25.000원, 1인은 20,000원으로 올레꾼들에게 인기가 좋다. 성산초등학교에서 3분 거리에 있으며 우도를 이용할 올레꾼들은 성산항까지 걸어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고, 성산일출봉도 가까이 있다.
2009.3.9 제주올레 '어린왕자' 님의 작품
● 용궁민박(064-782-2379) : 1실 25,000원으로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다. ● 둥지 황토마을 민박(011-698-8805) : 혼인지 근처에 위치한 널찍한 펜션. 최근에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격은 1인 15.000원
● 소라의 성 민박(064-784-6363) : 2코스 도착지 근처에 위치한 착한 가격의 민박. ★ 불은 색으로 표시한 먹거리, 잘만한 곳은 필자가 들렀던 곳임.
<수류화개실 일송정에서 일송> |
출처: 수류화개실 일송정(水流花開室 一松亭) 원문보기 글쓴이: 일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