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원의 고가의 사진작품을 환우를 위해 기부한 황문성 작가의 -새7( birds-7)
온라인의 감동!-암 환우 팬을 위해 고가의 작품을 기부한 사진가[페이스북 미술품 경매/페미경]호미숙
온라인은 생각하기에 따라 온기가 없는 것 같지만, 마음과 마음으로 하나 되는 가장 빠른 곳이기도 하다. 서로를 알 수 없는 곳이지만 진심을 담은 소통이 이뤄지는 곳이라면 어떤 공간이라도 사랑은 싹을 틔워 기적을 일으킨다. 그 사랑이 넘쳐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페이스북 미술품 경매(페미경)을 소개한다.
사실 온라인 페이스북이란 공간에서 경매가 이뤄진 다는 것도 상상 할 수 없는 상태인데 그 막연함과 불확실한 가운데에서도 무모한 도전을 시작으로 예술인들의 적극적 참여와 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대중들이 화합하여 사이트를 시작한지 1년 2개 월 만에 상상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페미경이다.(현재 회원 6,497명)
특히 예술가들은 다양한 개성을 갖고 있어 단합되기란 쉽지 않았다. 지금까지 운영해오면서 현실을 공감하는 예술인들끼리 서로를 비우고 나눔으로 배려와 이해로 어우러져 키워온 온라인 공간이지만 곧 오프라인으로 이어져 전시회 및 산행 등 여러 활동을 통해 교류를 키워오고 있다.
페미경, 사랑의 기적(13일만의 기적) 2013년 3월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황문성작가가 말기 암을 앓고 있는 팬을 위해서 기꺼이 고가의 사진작품을 기부형태로 경매에 내놓았다. 새7( birds-7)작품의 제작비를 제외한 220만원을 시작으로 250만원에 판매가 되었는데 그 기간은 13일만이었다. 사진을 구입한 분은 페미경회원이며 사업가로 밝혀졌다.(페미경 대표인 이종희 작가에게 직접 구입의사를 밝혀왔다고 한다.) 그렇게 판매된 금액은 황문성작가와 이종희 대표가 직접 환우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2013년 제2회 동행(치유)전시회 이익금을 소년원과 구치소에 벽화를 제작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기부와 성금을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회원 한분이 댓글로 올린 아래 신영복님의 글로 인해 더욱 많은 분들이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신영복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하지만, 교도소의 우리들은 없이 살기는 더합니다만, 차라리 겨울을 택합니다. 왜냐하면 여름 징역의 열가지 스무가지 장점을 일시에 무색케 해 버리는 결정적인 사실- 여름 징역은바로 옆사람을 증오하게 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모로 누워 칼잠을 자야하는 좁은 잠자리는 옆 사람을 단지 37℃의 열 덩어리로만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 나가는 겨울철의 원시적 우정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형벌중의 형벌입니다. 자기의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한다는 사실, 자기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미움받는다는 사실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더우기 그 미움의 원인이 자신의 고의적인 소행에서 연유된 것이 아니고, 자신의 존재 그 자체 때문이라는 사실은 그 불행을 매우 절망적인 것으로 만듭니다.
-소셜 잇수다-페이스북 미술품 경매사이트 이종희 운영자 인터뷰 기사 (블로터닷넷) http://www.bloter.net/archives/145777
페미경 작품 오프라인 전시회 목적 낙도에 방치된 독거노인을 돕는 것이 전시의 목적으로 지난 해 ‘페미경’ 회원인 김동호 목사님의 도움으로 제 1회 오프라인 ‘페미경’ 전시회를 열었다. 그 결과 500만 원 가량 기금을 조성할 수 있었다. ‘페미경’은 올해 제 2회 “동행(치유)“전을 열어 성금을 모아 소년원과 교도소의 벽화제작에 쓰일 것이라고 했다.
드디어 페미경이 해냈다! 1년 2개월간 최고가의 낙찰은 360만원에 판매되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작품이 거래 되었다. 중계료는 판매가의 10% 정도로 전시회나 택배비에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운영자들의 수고에 비해 거의 무보수로 봉사하는 정도이다.
페미경과(페이스북 미술품경매) 함께하는 "동행(치유)" 전시회 수원 노블카운티 NC갤러리에서 전시 중(2013. 4.11~5.10) (장소제공)NC갤러리 삼성 노블카운티 http://www.samsungnc.com/ 페미경 동행(치유)전은 수익금을 소년원과 교도소의 벽화 제작에 쓰여진다고 한다. 페미경 그룹(https://www.facebook.com/groups/eyeforart/) 페미경 페이지(https://www.facebook.com/eyeforart?fref=ts)
13일의 기적의 현장
1월에 작품을 올리고 3월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13일만에 경매 된 생생한 감동의 물결 많은 페미경 회원들의 응원의 댓글과 축하 댓글이 봇물처럼 이어졌다.
페미경 2회 오프라인 전시회 "동행(치유)" 전시회장을 찾아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오랜 지인으로 지내고 있는 변남석 작가와 페미경 운영자 이종희 작가와 아버님이 화가였던 진병현님과 페미경 2회 '동행(치유)"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노블카운티에 있는 NC갤러리에서 만남의 시간을 갖았다. 변남석 작가는 이미 여러 번 만나보았고 취재도 했지만 이종희 작가와 진병현님은 처음 얼굴을 뵙는 시간이었다. 그래도 평소 페이스북에서 소통을 해와서인지 낯설음도 없이 바로 갑장 친구로 금세 친밀해 질 수 있었다. 훗날 호미도 사진 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한 친구들 소개 이종희 조각가, 페미경 운영자(https://www.facebook.com/yeanooms) 변남석밸런싱작가(https://www.facebook.com/icanq) 진병현(https://www.facebook.com/jinzzalo) 진병현님 부친 월천 진강백화실(https://www.facebook.com/wolchunjin)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이종희 조각가 이종희 조각가 89‘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09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졸 현재:성남조각가협회회장, 예안조형연구소소장
2회 동행(치유)전 참여작가 출품작으로 만든 영상 페이스북에서 캡쳐
이종희 조각가, 노블리카운티 정기환대표, 변남석 밸런싱 작가, 진병현님
이종희작가의 얼굴과 가족
전시장을 둘러보는 노블리 카운티 주민 84세 할머니, 변남석 작가님의 초등학교 동창, 즉석 밸런싱 작품을 세워보이고
변남석 작가의 즉석 밴런싱 아트 생생 동영상
페이스북 친구인 이임춘 작가의 작품
호미의 특별 방문으로 선물도 받았습니다. 태양의 작가 신동권님의 멋진 판화에요.. 정말 영광입니다.
2회 동행(치유)전 참여작가 출품작 온라인 전시 및 옥션 공간
현재 전시되고 있는 작품이며 그림을 클릭하면 작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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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