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7. 월요일. 경기도 남양주시 관음봉 566m
남양주시에 있는 산에 세 번째 연이어 갔다. 천마산에 오른 후 백봉산에 갔고, 이번에 관음봉에 간 것이다. 백봉산과 관음봉은 천마산의 좌우에 양 날개와 같이 있는 산이다. 관음봉과 천마산을 같이 오르기도 하고,, 백봉산과 천마산을 같이 오를 수도 있고, 잘 하는 사람은 세 산을 같이 오를 수도 있는 산이다. 어느 산을 가던지 이정표가 천마산에 오르는 방향과 거리들을 표시하고 있다. 나는 처음 가는 산들이기에 무리하지 않고 탐색 산행이어서 하루에 한 산만 갔다. 그래서 이번에 세 번째로 관음봉에 오른 것이다,
전철 경춘선 사릉역에서 내려 사릉초교 앞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었다. 남양주시의 다산길 13번째 길인 사릉길을 따라가려는 계획으로 갔는데, 사릉길의 안내가 많이 보이지 않아 사릉길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고, 내가 접어든 산길이 진건둘레길이었다. 진건둘레길도 사릉길과 많이 겹치고 있었다. 진건둘레길은 진건읍을 둘러싸고 있는 산을, 진건읍을 중심으로 한바퀴 도는 산책길인 것 같았다. 둘레길에 된봉과 관음봉이 포함되어 있었다. 흙길에, 숲속길, 오솔길로 된 둘레길이 너무 좋았다. 조금씩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길은 걷기에도 아주 편했다. 된봉의 정상부분에 오를 때만 조금 가파른 길이었을 뿐, 대부분 힘들지 않은 등산로였다.
이정표에 표시되기는 사릉역에서 된봉까지 6.4km 이고, 된봉에서 관음봉까지는 1.3km였다. 사릉역에 10시에 내렸었는데 관음봉 정상에서 시계를 보니 오후 1시 40분이었다. 천천히 걸어서인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관음봉 정상에서 둘레길과 천마산으로 향하는 길이 나뉘었는데 둘레길로 가면 진건읍으로 내려가고, 천마산 방향으로 가면 중간에 호평동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었다. 둘레길이 좋아서 진건읍 쪽으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계획대로 하기 위해 천마산 방향으로 갔다. 산 정상부근에 드문드문 있는 단풍나무들의 단풍색이 눈길을 많이 끌었다. 모두 똑 같은 색이 아니고 조금씩 다르게 단풍이 든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하산은 호평동으로 했다. 하산 길에 천마산 기도원에 들려 시설들을 둘러보고, 호평초교 앞을 지나 성내호평역으로 가서 전철로 귀가 길에 올랐다.
사릉역 앞에 있는 안내판.
사릉역 앞에 있는 이정표.
등산로에서 내려다보인 영락공원.
된봉의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단풍색이 아름다운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높이 475m를 나타내는 된봉의 정상석.
된봉의 정상에 있는 안내판. 된봉의 명칭에 대한 설명이 있다.
된봉의 정상에 있는 이정표.
관음봉의 정상석.
관음봉의 정상에 있는 안내판. 관음봉의 명칭에 대한 설명이 있다.
관음봉의 정상에 있는 이정표.
관음봉의 정상에서 마주 보이는 백봉산. 천머산은 나무에 많이 가려져서 사진찍기에 좋지 않았다.
관음봉의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진건읍 방향.
관음봉의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한강.
천마산기도원의 사무실이 있는 다비다관.
천마산기도원의 부활동산.
천마산기도원에서 바라다보인 천마산에 단풍색이 상당히 진해진 것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