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오늘의 꽃 - 회양목
회양목
학 명 : Buxus microphylla
영 명 : Box tree
꽃 말 : 금욕, 금기
내 용
주위에 눈에 뜨일만한 꽃도 없는데 어디서 나는 향기일까? 은은한 향에 이끌려 따라가 보면 새끼손톱만한 작은 잎을 달고 있는 회양목에 이른다. 너무도 흔해서 주의깊게 보지 않았던 키 작은 나무, 꽃조차 잎색과 비슷하여 눈에 잘 띠지 않던 나무이다. 도심의 봄을 향기로 이끌기에 충분한 나무이다.
수고 7m 정도로 자라며 수피는 회색으로 줄기가 네모지다. 마주나게 달리는 잎은 혁질로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게 뒤로 젖혀진다. 앞면에 광택이 있으며 앞면 기부와 잎자루에 털이 밀생한다. 암수한그루로 3~5월에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서 연한 노란색의 꽃이 몇 개씩 모여 달린다. 암꽃은 3개의 암술머리가 있고 대개 가운데 위치하며 수꽃은 1~4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 주변부에 둘러 핀다. 열매는 삭과로 난형이며 암술대가 뿔처럼 달린다.
전북, 평북, 함북을 제외한 거의 전도의 숲 석회암지대에 생육하는 상록활엽관목 또는 소교목이다. 국외로는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이 용
아파트 공원, 가로 화단, 크고 작은 정원 등 각종 시민 휴식공간에 가장 많이 식재되고 있는 수종이다. 경계부 조경을 위해 우리나라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어 노지식재용 수종으로 매우 좋은 식물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재질이 견고하고 단단하여 예로부터 도장을 만드는 나무였으며 회양목으로 만든 빗은 최고로 여긴다.
기르기
공해에도 강하고 이식력도 강해 어디서나 잘 자라지만 강한 산성토양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생지
우리나라에도 자생하는 식물로 석회암 지대에 주로 분포한다. 상록성의 관목으로 자라는 속도가 느리지만 자생지에서는 키가 7m정도까지도 자란다. 잎이 가죽처럼 반질반질거리고 모양이 좋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6-7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비슷한 것으로 잎이 긴 긴잎회양목, 잎줄기에 털이 없는 섬회양목, 그리고 재배종으로 일본 원산인 좀회양목이 있다.
첫댓글 좋은 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