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사이판에서는 다국적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와 시푸드가 주류이지만 한국요리와 태국요리·일본요리·중국요리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단 사이판은 전체적으로 물가가 비싸므로 음식값도 비싸다는 것만은 기억해 두자. 레스토랑은 일반적으로 연중 무휴이며, 일류 레스토랑은 예약이 필요하다. 상점 중에는 전화를 하면 호텔까지 무료로 음식을 배달해 주기도 한다. 식료품과 잡화를 취급하는 슈퍼마켓에서 고기나 야채를 사 해변에서 바비큐 파티를 여는 것도 좋다. 맥주나 주스류도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마시는 것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또 모처럼 갔으니 향토요리인 차모로요리를 시식해 보는 것도 좋다. 어린 돼지 통구이, 코코넛 밀크에 삶은 고기, 아초테 열매로 색을 낸 라이스 등이 주요 메뉴인데, 괌에 비해 사이판에는 더 순수한 차모로 요리가 남아 있다
나이트: 디스코
사이판의 거의 모든 호텔에는 최신의 사운드 시스템 을 갖춘 디스코테크가 있어서 흥겨운 밤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이곳에는 21세 미만의 청소년과 비치 샌들을 신은 사람은 입장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이판의 디스코테크는 대개 요금제로 운영되고 있다. 입장료에는 음료수 한잔 값이 포함되어 있다.
호텔 내
* 서던 크로스 Southern Cross
사이판 그랜드 호텔 내에 있는 디스코테크이다. 한국 가요부터 록, 일본 가요까지 폭넓은 레퍼터리를 망라하는 필리핀 밴드의 경쾌한 리듬에 따라서 춤을 출 수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화요일은 쉰다.
* 길리간스 Gilligan's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 있는 디스코테크. 생음악 밴드의 경쾌한 리듬과 함께 열대의 무드가 흘러 넘친다. 사이판 현지민에게도 꽤 인기가 많다.
* 산수시 Sanssouci
호텔 닛코 사이판에 있는 디스코테크. 컴퓨터로 제어되는 대형 스크린에서는 최신 뮤직 비디오나 춤추고 있는 사람들의 영상을 보내 댄스 플로어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입장료에 음료수 요금이 포함된다.
호텔 이외
* 디스코 GIG Disco GIG
가라판의 디스코테크 중에서 유달리 독특한 곳이 바로 GIG이다. 밤이 되면 피라미드 형태의 외관, 그리고 입구 양 쪽에 늘어선 스핑크스 상이 조명에 비쳐서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선곡에 대해서 세심하게 배려해서 필리핀의 최고 록DJ를 기용해 최신 음악을 틀어준다. 이국적인 의상을 입은 종업원이 친절하게 서비스하고 환상적인 레이저 쇼가 펼쳐지기 때문에 흥겹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음악은 현대적인 흑인 음악이 중심이다.
* 클래식 나이트 클럽 Classic Night Club
가라판에서 수수페를 향하여 난 비치 로드에 있는 무민 촌에서 좌회전하여 들어간 길의 우측에 있다. 굉장히 넓은 라이브 하우스로, 무대 앞의 프런트에서 손님들이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 두지 않으면 자리를 잡을 수 없기도 하다.
* 러시아와 중국의 쇼를 즐길 수 있는 프린스 시어터(Prince Theatre)
산 안토니오에 있는 극장 식당 프린스 시어터에서는 옛 소련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온 러시아 무용단의 화려한 무대와 곡예 세계의 신기를 자랑하는 중국 곡예단의 독특한 묘기와 쇼가 펼쳐진다. 외발 자전거를 타고 머리 위에서 접시를 운반하는 묘기, 보는 사람의 얼을 빼 놓는 화려한 접시 돌리기 쇼, 신체가 유연한 여자가 버팀대만을 입에 물고 몸을 180° 각도로 휘는 곡예,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주는 밴드들, 성량이 풍부한 가수들의 호쾌한 노래, 그리고 보일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옷을 입고 나와서 경쾌한 춤을 추는 러시아 무용단의 흥겨운 무용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이국적이고 신기한 쇼를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어느새 지나가 버린 것도 모르고 열중해 있는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일류 중화 요리사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뷔페식 저녁 식사도 먹을 수 있다. 또한 전화로 신청하면 호텔까지 송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문의 및 신청은 각 호텔의 투어 데스크나 타시 투어(☎234-7148)로 한다.
바와 라운지
낮 시간 동안의 흥겨웠던 열정을 식히면서 밤에 다정한 벗이나 연인과 함께 분위기 있는 바에서 칵테일을 기울이며 근사한 시간을 즐겨 보자.
호텔 내
* 피아노 바 파우파우 Piano Bar Paupau
호텔 닛코 사이판 내에 위치한 바로, 리조트 기분에 젖어서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술잔을 기울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카운터나 테이블 등이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매일 밤 피아노 생음악 연주가 있고 종업원도 무척 친절해서 편안하고 느긋하게 사이판의 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 바 머린 Bar Marine
하퍼다이 비치 호텔 내에 있는 바로, 호화로운 캐빈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18:00∼20:00는 맥주와 음료수 등의 가격이 절반으로 할인되는 해피아워다.
* 뷰이 바 and 그릴 Buoy Bar and Grill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에 있는 뷰이 바에서는 친구, 연인들과 함께 횃불로 둘러싸인 야외에서 은은한 밤을 보낼 수 있다. 매일 P.I.C. 전용 밴드가 생음악과 최신 가요를 들려준다. 음료수, 술뿐만 아니라 스테이크, 시 푸드 등 가벼운 식사도 할 수 있다. 그리고 16:00∼19:00은 해피아워다.
* 선셋 바 and 그릴 Sunset Bar and Grill
정면에 탁 트인 바다가 펼쳐지는 곳에 위치한 비치 바. 퍼시픽 가드너 호텔에 있다. 스낵부터 가벼운 식사까지 가능하고 밤이 되면 밴드의 흥겹고 분위기 있는 공연이 시작된다. 그리고 매일 17:30∼19:30은 해피아워다. 월·수·금요일 저녁에는 해산물과 스테이크 요리가 나온다.
* 로스앤젤레스 클럽 Los Angeles Club
호텔 닛코 사이판에 있는 바. 최신의 가라오케 시설과 바 코너가 세련된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다. 바 코너의 칵테일은 100종류 이상으로 풍부하다. 또한 100곡 이상의 노래가 들어 있는 가라오케도 즐길 수 있다. 하퍼다이 비치 호텔에도 분점이 있다.
* 서던 크로스 Southern Cross
사이판 그랜드 호텔에 있는 가라오케 바이다. 60인치의 대형 모니터로 가요, 최신 팝송 4,000곡을 부를 수 있다.
호텔 이외
* 레밍턴 클럽 바 Remington Club Bar
다이이치 호텔 앞에 있는 레스토랑 겸 나이트 클럽이다. 원래는 스테이크와 롭스터 상점이지만, 밤에는 카운터 바의 코너를 운영해서 인기가 많다. 레스토랑은 22:00까지며, 바는 02:00까지다. 22:00가 지나면 사이판 주민들로 가득 찬다. 버드와이저의 붉은 네온으로 꾸며진 카운터가 인상적이다. 수요일은 일정한 요금에 버드와이저의 맥주를, 또한 금·토요일은 미러브랜드의 맥주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목요일에는 C카드 다이빙 소지자에게 가격이 할인되고, 토요일에는 라이브 연주가 있는 등 각 요일에 따라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므로 각자의 취향에 맞추어서 찾아볼 만하다. 오리지널 칵테일이 33종류나 되며, 당구장, 다트장도 즐길 만하다. 17:00∼19:00 사이는 열대 음료나 코냑 이외의 모든 음료수 가격이 절반으로 할인되는 해피아워다.
* 블루 라군 Blue Lagoon
여성끼리라도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는 밝은 색조의 가라오케 라운지. 영어, 일본어, 타갈로그어(필리핀어)의 노래도 부를 수 있다. 번화한 가라판 지구의 메이틴스 빌딩 2층에 있다.
* 김치 카바나 Kimchi Cabana
산 호세의 비치 로드에 위치한 가라오케 바로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다. 하얏트 리전시, 다이이치 호텔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다. 300곡의 레이저 디스크, 무료 가라오케, 타히티안·필리핀 댄스 등의 무용과 쇼를 자랑한다. 4인 이상일 경우는 단체 할인이 된다. 여성끼리라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 코코 Coco
사이판에서 보기 드문 고급 클럽. 레이저 가라오케가 있고, 모니터는 2대가 있다. 12인 정도는 들어갈 수 있는 VIP 룸도 준비되어 있다.
* 스타라이트 클럽 Starlite Club
하얏트 리전시 호텔 근처에 있다. 9인의 여성이 추는 훌라 댄스(매일 밤 3회)를 볼 수도 있다.
* 마하라자 Maharaja
100인치 스크린과 5,000곡의 레이저 디스크가 자랑인 가라오케 클럽. 23:00부터 쇼가 시작된다. Visa, Master, T/C, Amex 등의 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 메이텐스 Maytenth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가수들이 밤의 무드에 어울리는 곡을 부르는 곳이다. 조용하게 밤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은 사람과 함께 하기에 적당한 장소이다. 신혼부부와 연인끼리는 안성맞춤이다. 일요일은 가라오케 데이다.
* 피아노 바 비스트로 Piano Bar Bistro
피아니스트가 생음악 연주를 들려주는 분위기 있는 바. 음악은 소박한 스탠더드 재즈를 중심으로 연주하고 있다. 가게 안은 검은 색을 기본으로 장식되어 있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룹으로 마시고 싶은 사람을 위한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다.
* 해피니스 Happiness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가라오케 클럽이다. 5,000곡이 수록되어 있는 가라오케와 댄스 플로어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유쾌한 저녁을 보내기에 적당하다. 단체 손님을 위해서 할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8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방도 준비되어 있다. 경영주는 일본인이다.
* 미크로네시아 Micronesia
사이판에서 유일한 본격적인 쇼 클럽. 쇼 전후에 매력적인 댄스와 로맨틱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일본인이 경영하는 가게이며, 혼자나 여자끼리라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입장료 이외에는 일체 다른 요금이 붙지 않는다. 단체 할인도 가능하며 1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전화로 신청하면 무료 송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클럽 캐딜락 Club Cadillac
성인 취향에 적당한 시설과 인테리어를 갖춘 가라오케 클럽. 일본인이 운영하는 클럽이기 때문에 약 4,000곡의 레이저 디스크는 일본어로 된 팝송이나 가요가 주로 수록되어 있다. 전화로 신청하면 무료 송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루돌포스 Rudolpho's
원래는 피자와 멕시코 요리점이지만 바 코너가 인기가 있어서, 밤에는 떠들썩한 미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핑크색의 신비한 건물을 들어가면 테이블이 나란히 놓여 있고, 높은 천장에는 대형 스크린에 미국의 스포츠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11:00∼18:00는 해피아워로 음료수가 할인된다. 북쪽 마르피 로드에 있다.
* 라이브 L.A.
가라판의 DFS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겸 바이다. 21:00까지는 스테이크, 시 푸드, 파스타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지만, 21:00부터는 사이판의 톱 라이브 밴드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라이브 하우스가 된다. 해피아워는 21:00까지이므로 조금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사이판에는 공공교통기관이 전혀 없다. 따라서 관광객은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하게 된다.
* 이웃섬으로 가는 교통
괌과 티니안과 로타 섬으로는 매시간마다 경비행기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항한다. 운항사는 콘티넨털 마이크로네시아, 퍼시픽 아일랜드 항공, 얼라이언스 항공, 프리덤 항공 등이 있다.
* 택시
공항에서 호텔로 갈 때를 빼고는, 운행대수가 적기 때문에 손님을 태우기 위해 달리는 택시를 잡아서 타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호텔 프런트에 이용일시를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신청할 때는 현재의 위치를 분명하게 말할 것. 호텔로 돌아올 때의 교통편을 예약하는 것도 잊지 말자. 정규 택시는 문에 TAXI 표시와 운전수의 이름이 있고, 운전수의 가슴에 관광국에서 발행하는 명찰(사진이 있는 네임카드)이 붙어 있다. 이외는 불법이므로 확인하고 타도록 하자. 또 대부분의 택시에 미터기가 없어 요금은 관광국에서 정한 노선과 기본요금에 따라 계산하므로, 승차 전에 행선지를 알리고 요금을 확인해 둔다. 호텔의 카운터에 비치하고 있는 요금표가 있으니 미리 체크해 두면 편리하다.
* 렌터카
섬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렌터카가 가장 편리한 수단이다. 렌터카 카운터는 공항과 주요 호텔이다. 예약하고 있으면 주요 호텔, 공항으로의 무료 송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랜터카 수속
대중교통수단이 거의 없는 사이판에서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하려면 역시 렌터카가 최고이다. 행동범위가 넓어져 여행이 충실해질 뿐 아니라, 해변과 열대수림 사이를 드라이브하는 기분은 두고 두고 잊을 수 없을 것이다.
- 렌터카 회사
사이판에는 허츠나 버짓 등 대규모 렌터카 회사가 있는데, 휴가 기간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도 좋다.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리려면 공항의 카운터나 사무실로 가든지 호텔 투어 데스크를 통해 신청한다. 수속은 비교적 간단하다.
- 렌터카 수속
렌터카 사무실에서 필요한 것은 여권과 면허증, 신용 카드이다. 면허증은 단기간의 체재라면 우리 나라 면허증으로도 된다. 또 신용 카드는 보증금 대신도 된다. 카드가 없을 경우에는 현금으로 소액의 보증금을 맡겨 두게 되는데, 이것은 차를 되돌려 줄 때에 청산된다. 신청 서류인 대여 동의서(Rental Agreement)에 한국 주소와 이름, 신용 카드 번호, 여권 번호와 유효 기간, 한국에서의 연락처 등을 기입하면 수속은 끝이다. 대여 동의서는 무슨 일이 있을 때 정규 증거가 되므로, 사용 기한과 반환 장소(호텔, 공항 등), 보험 등을 확인한다.
- 요금 제도
시간제로, 보통 미국차종인 경우 보험료를 포함해서 1일 $50~90 수준이며, 에어컨은 모든 차량에 붙어 있다. 주유(가솔린)는 기본적으로는 이용자 부담이지만 렌터카 회사가 부담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신청 때 알아보자.
- 자동차 보험
렌터카를 빌릴 때는 반드시 보험에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차량손해 지불면제(Collision Damage Waiver, 약칭 C.D.W.)와 탑승자 상해보험(Personal Accident Insurance, 약칭 P.A.I.)은 강제보험들로, 요금에 포함되어 있고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에 관한 손해를 커버한다. 그러나 상대방이 일으킨 손해는 대상이 되지 않으므로 추가로 대인대물상해보험(Additional Liability Insurance, 약칭 A.L.I.)에 드는 것이 좋다. 보상액에 따라 보험료도 다른데, 대인 100만 달러, 대물 10만 달러 정도가 적당한 보상액이므로 이 정도에서 생각해 보자. 또 사이판에서는 차 안에서 도난 사고가 종종 있으므로 귀중품이 있다면 수화물 보험(Personal Effect Protection, 약칭 P.E.P.)에도 드는 것이 좋다. 단, 현금과 유가 증권은 제외된다.
- 주유하기
스탠드(주유소를 가솔린 스탠드라고 한다.)에는 여러 가지 가솔린이 있는데, 렌터카는 무연(Unleaded)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점원이 주유하는 풀 서비스와 스스로 넣는 셀프 서비스가 있고, 풀 서비스 쪽이 요금이 비싸다. 1갤론은 약 3.8리터로 $2~2.20 정도이다. 주유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빈 주유기에 차를 세우고 스탠드로 가서 “Ten dollers”“Fill up” 등의 희망하는 양을 알리고 요금을 지불한다. 가득 채우는 경우는 나중에 정산하게 된다. 차로 돌아와 레버 스위치를 ‘ON’으로 해놓고 펌프 노즐을 차의 급유구에 집어 넣은 다음 노즐 손잡이를 당겨서 급유를 시작한다. 처음에 말했던 양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주유가 멈추므로, 스위치를 ‘OFF’로 놓고 펌프를 제자리에 놓으면 끝이다. 가득 채우는 경우는 나오면서 정산하는 것을 잊지 말자.
- 주행시 주의점과 교통법규
사이판은 미국 자치령이기 때문에 미국의 모든 교통 법규가 통용된다. 도로는 우리 나라와 같은 우측 통행인데, 노면에 산호질 모래가 포함되어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비오는 날에는 조심하자.
옐로 존
중앙에 우회전과 좌회전을 위해 옐로 존(Yellow Zone)이 설치되어 있다. 옐로 존이 없는 3차선에서는 중앙차선이 추월과 U턴, 좌회전용차선이다.
스쿨 버스
스쿨 버스가 빨간 램프를 반짝이면 상하행선상의 모든 차들이 정지해야 한다.
속도제한
표지가 없는 한 35마일(약 56㎞)이다.
금지사항
우리 나라와 같다. 음주운전, 안전 벨트 미착용(조수석 포함), 최고속도 위반에는 관광객이라도 용서해 주지 않는다.
- 반환
차를 빌린 사무실 혹은 공항에 반납한다. 공항에 가면 주차장에 렌터카 반환(Car Rental Return)이라는 안내판이 있으므로 그 방향으로 진입해 렌터카 회사의 이름이 붙은 장소에 차를 멈춘다. 자동차 키와 대여 동의서를 가지고 사무실에서 반환 수속을 하면 끝난다.
국가명 :
북 마리아나 연방(사이판도)
CNMI(Commonwealth of Northern Mariana Islands)
경/위 :
북위 115.12 / 동경 145.45
인구 :
약 4만 5천 명
면적 :
남북으로 21Km, 동서로 8.8Km
(우리나라 거제도의 1/3 크기)
언어 :
영어, 차모로어
언어는 영어와 차모로어를 함께 사용하는데 스페인 통치 시대의 영향을 받은 차모로어는 외부인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민족 :
섬의 인구는 약 4만 5,000여 명. 원주민인 차모로인은 2만 5,000여 명이지만 순수한 혈통을 지닌 차모로족은 드물고 스페인과 캐나다 등의 혼혈족이 대부분이다. 그외에 필리핀인과 중국인 등의 임시 근로자와 유동 인구도 많다. 우리 나라 교포 인구는 약 3,500여 명이다.
종교 :
카톨릭이 압도적으로 많다.
지리 :
서태평양 한복판에 활모양으로 이어진 14개의 섬들이 마리아나 제도를 이루고 있으며, 마리아나 제도의 주요 4개 섬 가운데 하나가 사이판이다. 산호초가 솟아올라 만들어진 아름다운 섬에는 열대림과 마을이 조화를 이루어 원시와 현대가 공존하고 있다. 섬 서쪽의 평지에 마을이 모여 있으며, 섬 중앙에는 해발 473m의 타포초 산이 솟아 있고, 정글로 덮인 산이 동부와 북부까지 이어진다. 남부에는 작은 만이 많이 펼쳐져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도 많다.
역사 :
초록빛 바다와 새하얀 모래, 원시림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평화로운 섬 사이판은 그 이면에 세계열강의 침탈에 시달린 슬픈역사를 지니고 있다. 사이판의 원주민은 차모로족으로 기원전 2만 년경부터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있었다. 원시림의 사이판과 괌은 1521년 마젤란이 세계 일주여행을 하는 도중 발견되어 서양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스페인에 의해 약 300년간 통치되고, 그 후 독일과 미국이 인계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일본군이 상륙해, 섬을 사탕수수 재배지와 군사기지로 개발했다. 전쟁 막바지에는 군사요충지로서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열강들이 전투를 치렀으며, 이때 징용병으로 끌려왔던 우리 나라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다. 지금도 옛일본군이 남긴 대포나 사령부 흔적 등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한 뒤 1962년부터 미국의 신탁통치를 받다가 1978년이 되자 사이판과 로타, 티니안이 중심이 되어 북마리아나 연방을 결성해 1987년 미국 연방국이 되었다.
기후, 옷차림 :
* 기후와 여행 시즌
사이판은 자연스러움이 풍부한 ‘항상 여름인 섬.’ 연평균 기온 27°로 전형적인 아열대성 기후이다. 연간기온차는 1~2°이므로, 1년 내내 수영할 수 있다. 따라서 사이판은 1년 내내 여행 시즌이지만 그 중에도 건기인 11~5월이 가장 베스트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기후도 안정되고, 바다가 투명하기 때문에 남쪽 섬의 아름다운 바다를 더욱 만끽할 수 있다. 우기는 6~11월이지만 스콜과 같은 비가 내리는 정도이며, 8~9월에는 태풍이 가끔 분다.
* 복장
기온의 변화가 적기 때문에 티셔츠와 반바지 등의 경쾌한 복장으로 충분하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디너를 먹을 예정인 사람은 남성이면 구두와 긴 바지, 여성이면 원피스를 준비하자. 해변에서는 햇볕이 강하고, 자외선량은 한국 여름철의 2~3배 정도이므로, UV 차단지수가 높은 선글라스와 모자는 필수품이다. 또, 산호초는 발을 다치게 하기 때문에 샌들이나 운동화를 준비한다. 호텔 내에서는 냉방이 되므로 긴팔 옷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