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삼 경기도교육의원 당선자, 포천교육청 방문 “올해 꼭 실현” 포천고 등 4개교 시험장 검토…각계각층 인사 참여 추진위도 발족
2010년 06월 15일(화) 15:36 [(주)포천신문사]
↑↑ 6월 15일 포천교육청에서 이재삼 경기도교육의원 당선자와 이철웅 포천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 수능시험장 설치 추진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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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부터 포천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포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2지방선거에서 포천시 수능시험장 설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삼 경기도교육의원 당선자는 6월 15일 포천교육청을 방문해 이철웅 교육장, 강윤석 학무과장, 이선구 관리과장 등 포천교육청 관계자와 황중원 경기도교육청 장학관과 2011 대학수학능력시험 포천시험장 설치 간담회를 갖고 “올해부터 반드시 포천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삼 교육의원 당선자는 “당선된 이후 포천시민들로부터 수능시험장을 유치해달라는 주문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면서 “포천의 수험생들이 의정부가 아닌 포천에서 수능을 치른다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뿐 아니라 포천이 교육의 중심이 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포천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교육관계자, 학부모들과 함께 낙후된 포천교육의 인프라를 확충하는데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천 수능시험장 추진 논의는 지난 3월 18일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관 협의를 시작으로 지난 5월 19일 경기도와 포천교육청, 포천시청, 학교 담당자 등이 협의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며 오는 6월 24일 관계기관이 다시 협의할 예정에 있는 등 올 들어 추진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포천 수능시험장 설치여부는 늦어도 7월안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험지구 내 설치가 검토되고 있는 포천시험장은 포천고, 포천일고, 포천중, 포천여중 등 4개교 80개 시험실이며, 방송시설에 투자되는 관련 예산도 포천시청이 지원을 약속해 구체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
황중원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은 “포천시험장 설치가 실현되도록 관계기관이 적극 추진하고 있어 잘 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시험장 신설은 방송시설에 문제가 생기고 관리감독이 소홀하면 역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차질 없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는 별도로 포천지역 각계각층 인사 300명이 참여하는 ‘포천시 수능시험장 유치 추진위원회’도 오는 7월초 발족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희용 추진위원장(포천시예총 회장)은 “포천 수능장 유치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포천시민 전체가 바라는 숙원사업”이라면서 “추진위를 발족시켜 3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의견을 결집해 올해부터는 꼭 포천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에는 관인고, 동남고, 송우고, 영북고, 일동교, 포천고, 포천일고 등 7개 고등학교가 있으며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2011학년도 수능 응시 예상 인원은 1,500여명이다.
↑↑ 이재삼 경기도 교육의원 당선자는 올해 반드시 포천 수능시험장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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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웅 포천교육장이 수능시험장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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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중원(왼쪽에서 두번째)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이 수능시험장 추진경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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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시 수능 시험장 유치 추진위원회 이희용(오른쪽) 위원장이 추진위 발족과 활동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김인겸 경복중 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