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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호르몬제 대체요법(ERT/HRT)
100여 년 전부터 여성의 생리와 임신에 호르몬이 관여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서서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정체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프로게스테론이 생리 전 감정의 긴장상태 완화와 유산 방지 역할이 있음도 알아냈다. 1953년 영국 여 산부인과 의사 카타리나 달톤은 PMS와 프로게스테론과의 관계를 연구 발표하고 프로게스테론 주사와 좌약 투약으로 치료를 해 명성을 얻었다. 그와 동시에 많은 천연물에 프로게스테론이 들어 있음이 알려졌다. 그러나 제약회사는 효과가 좋아서가 아니라 특허를 받을 수 있고 더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상업성 때문에 화학 합성 호르몬 연구에 박차를 가하면서 천연 프로게스테론 연구는 호응을 받지 못했고 60년에 피임 혁명과 갱년기 회춘의 명약으로 화학 에스트로겐제가 대거 등장했다. 그러나 화학 에스트로겐제가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화학 프로게스틴을 겸용 치료를 써왔다. 그러나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합성 호르몬제는 자연상태에서 만들어진 것(natural, 인체성분과 꼭 같은, biodentisch koerpereigen)과는 반대로 인체나 자연상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성분들이다. 상품명 “프로베라”(프로게스틴, 게스타겐, 프로게스토겐)가 천연 프로게스테론으로 똑 같은 것으로 혼동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프로게스틴 혹은 게스타겐은 인체의 프로게스테론의 기본 구성 성분이 변질된 합성 화학 물질로 프로게스테론과 똑같지 않다. 정상적인 프로게스테론의 생산을 방해할 뿐 아니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를 차단해 버리고 천연 프로게스테론이 세포막 내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한다.
상품명 “프로마린”(합성 에스트로겐)은 인체 에스트로겐과 말의 에스트로겐의 합성이다.
피임과 여성&남성 갱년기에 “회춘의 명약” 으로 각광을 받아왔던 화학 호르몬제는 에스트로겐 단독(ERT) 또는 화학 프로게스틴을 함께(HRT) 처방 받아왔다. 마치 모든 노화 증상에 만병통치 약인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인체에 맞지 않는 합성 피임약들과 합성 호르몬제들은 자연히 호르몬 불균형을 가져와 몸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담석증, 담석질환, 심장병, 우울증, 자궁암 등 30여 개가 넘는 부작용을 유발한다.
심지어 Edward c Lambert, MD의 “현대의학의 실수” 에는 절박 유산을 막기 위해 프로게스틴을 사용하므로 남성화된 성기를 가진 기형아가 태어난 사례 등이 보고되고 있다. 2002년 7월 NHI(미 국립보건원)은 피임약과 갱년기 호르몬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이 하는 호소를 묵인하던 의사들과 엄청난 광고를 해온 제약회사들에게 환자들의 호소가 맞음을 증명해 주고 손을 들어 주었다.
2002년 7월 미국 국립 보건원은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여성 호르몬 치료법에 내려진 경계령>
미국 국립보건원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장시간 사용하는 호르몬 치료법에서 여성유방암, 뇌졸증, 심장병을 일으킬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한다고 밝히면서 대규모로 진행하던 임상연구를 갑작스레 종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60만 명의 미국 여성이 단기적, 장기적으로 이러한 호르몬 병용 요법을 받고 있는데, 또 단기적으로 얼굴이 달아 오르는 안면홍조와 다른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또 장기 호르몬 복용이 심장질환이나 골다공증 등을 예방해줄 수 있다는 의사들의 오랜 가정하에 장기적으로 호르몬을 복용해 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 국립연구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런 가정이 잘못 되었으며 실제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수년간 이용할 경우 건강한 여성에서 뇌졸증을 일으킬 위험을 41%, 심장발작을 일으킬 위험은 29%, 유방암을 일으킬 위험은 24% 증가 시킨다고 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기는 한데 호르몬 복용으로 직장암과 골절의 위험을 1/3만큼 감소 시킨다고 하나 이러한 감소효과는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달성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호르몬 사용은 그 유익성에 비해 위험성이 높아 미국 국립보건원은 3년간에 걸쳐 16,6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연구를 조기에 종결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여성 호르몬 복합 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들이 의사들과 상의해서 복용을 중지하기를 권고했다. 즉 “만약 심장 발작의 예방 용도로 복합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를 그만 두어야 하며 골다공증이 목적이라면 일부 여성에게는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고 이번 연구를 지원한 미국 국립연구원 여성건강위원회의 이사는 밝히고 있다.
한편 연구를 주도한 의사들은 개인에 따라 위험성이 상당히 낮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성들이 너무 공포에 휩싸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폐경에 접어든 여성들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사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큰 고민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뚜렷하지만 관련된 몇 가지 의문점들을 해결해 주지는 않고 있다.
첫째,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는 어떤가?
미 국립보건원은 이 위험성과 유익성의 판단이 불분명하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경우를 위해 소규모 2차 임상 시험을 지속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로서의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만이 에스트로겐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이다. 왜냐면 이는 프로게스틴과 병용되지 않을 경우 자궁암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둘째, 단시간 사용시의 위험도는 어느 정도인가?
최근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성은 호르몬 병용 요법을 사용하는 최초 1년 내에 증가하는 반면 유방암의 위험성은 4년이 지날 때 까지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개개인의 의료 수요에 따라 치료법으로 호르몬을 사용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데, 즉 수면 시 흘리는 땀 때문에 3주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할 경우 저용량의 단기 호르몬 치료법은 효과가 있으며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Jennifer Hays는 밝히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용 요법인 prempro 제품을 사용 했으며 이를 제조하는 와이어스 제약회사의 주가는 이번 발표로 큰 폭으로 떨어지는 수난을 겪고 있다.
미 국립보건원은 화학 여성 호르몬 중단 발표 한 달 전인 2002년 6월, 남성 화학 호르몬제 투여를 중단했다. 합성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제가 노화를 방지하고 비만을 저지, 근육과 뼈의 노화 및 성욕 감퇴 방지 효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이상 실험을 통해 검증되지 않았고 오히려 전립선암 촉진, 혈액응고 위험으로 심장마비를 야기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화학 호르몬 부작용에 대한 각국 보건부의 공지사항>
2002년 7월 미 국립보건원 발표 후 각국 보건부의 공지사항들이다.
2002년 7월 미 국립보건원, 화학 호르몬요법 중단 요청
2002년 10월 영국 의학 연구 위원회, 화학 호르몬요법 중단
2002년 12월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독성프로그램(NTP),
화학 에스트로겐 발암물질 명단에 추가
2003년 1월 미 식품의약국, 모든 화학호르몬제제에 강력경고문 부착 의무화
2003년 4월 한국심평원, 화학호르몬제 부작용 인정, 심사기준 강화
2003년 9월 독일 보건부장관, 화학호르몬제 치명적인 부작용 경고
독일 유명한 잡지 Focus, 기사
독일 식약청과 슈미트 보건사회부장관은 화학호르몬 대체요법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독일 의사협회의 제약위원회 회장 왜링 하우젠 씨는 자기 아내가 갱년기증세로 호소할 때 화학호르몬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혼자 판단을 내렸다. 주위 친구들과 친지들 가운데서 유방암으로 죽은 사람들이 모두 몇 년간 화학호르몬제를 사용해 왔으며 이 현상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독일의사들은 언제, 어느 경우에 환자들에게 화학호르몬제를 처방해야 하는지 쉽게 결정할 수 없게 되었다. 식약청은 화학호르몬제를 골다공증, 심장마비와 뇌졸증 같은 심장순환계 질환의 예방을 위해 장기간 복용하는 것에 경고했다. 화학호르몬제로 인한 유방암 발생이 매년 만 명씩 늘어가고 있다고 베를린 산부인과 의사인 마르티나 되렌이 말했다. 그녀는 지난 화요일 제약위원회가 발행한 호르몬대체요법을 위한 첫 치료방침의 공동저자 이다.
병원에서는 화학 호르몬제가 해가 없다고 위장해 왔음을 이제 중단해야 한다. 식약청에 의하면 화학호르몬제 다년간의 복용은 기업 이윤이 중요한 요인임을 밝혔다. 화학호르몬제를 사용하는 여성들의 반이 부작용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사회부장관 슈미트는 “호르몬대체요법 부작용이 더 이상 위장 선전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많은 연구들이 화학호르몬을 오랫동안 사용한 여인들에게 혈전형성, 유방암, 심장병 증가가 나타나는 등 경악할 경과들을 보고하고 있다. 되렌 의사는 꼭 필요한 경우 화학제 사용은 아주 짧게, 적은 양으로 사용하다 중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10년 이상 사용하는 사람들은 5년 사용한 사람들보다 세배가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왜링 하우젠 의사는 Contergan스캔들(60년대초, 신경안정제인 contergan을 복용한 임산부들이 팔 없는 장애인 출산, 전 세계적으로 만 명의 피해 아동, 반 이상이 사망)로 인한 피해 아동들을 예로 들며 수 많은 여인들이 화학호르몬으로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학호르몬 부작용은 한 해 46,000명 사용자를 중심으로 검사한 결과 10,000명 유방암, 2,100명 자궁암, 난소암 600명으로 나타났으며 10.000명의 사용자중 7명이 심장마비, 8명이 뇌졸증, 18명이 혈전증에 걸린 것으로 보고 되었다.
화학 호르몬제 더 이상 대체될 수 없다
독일 연방 식약청은 골다공증 치료와 예방에 쓰이던 화학호르몬제에 대한 경고를 내렸다. 최근의 검사 결과에 의하면 이 호르몬 요법은 실제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베를린에 있는 연구소에서 발표했다. 몇몇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화학호르몬제는 유방암, 심장마비, 뇌졸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판명 되었다. 얼마 전 미국에서의 연구에 의하면 갱년기 증세 완화를 위한 여성들의 호르몬대체요법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용량이 미량이며 단기간 일 때 합리적인 “유익과 부작용의 관계”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고 식약청이 발표했다. 폐경기 이후 화학제 사용은 높은 골다공증 경우에만 장기간 사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건강보험회사의 연구 기관인 Wido는 독일 내 호르몬 사용 중지가 너무나 오래 시간을 끌며 진행되지 않는다고 불평을 털어 놓았다. 광범위한 호르몬대체요법으로 갱년기 여성의 25,000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비판적인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2002년도에 약 2,400만 명 여성들에게 매일 용량으로 877mil이 처방 되었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처방 방침을 바꿔야 한다고 Wido관계자는 촉구했다. 캐나다에서는 이러한 최근의 발표 이후 3개월간 화학제 사용 32%가 줄어 들었으나 독일에서는 겨우 14%가 줄어 들었다.
< ‘나 어떻해’ 여성들>
2002년 7월 미 국립보건원 보고 이후 화학호르몬제를 먹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몰라 하는 ‘나 어떻게’ 여성들이 늘어가고 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울 것 같아 약을 먹어야 할지 아니면 말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다. 의사들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메스콤 정보도 다양하다. 산부인과 의사 주축인 국제 폐경학회는 “호르몬 대체요법을 잃은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기 때문에 지속하는게 좋다”고 아직 주장하고 있다. 반면 내분비 내과 전문의들은 화학호르몬대체요법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에서 호르몬대체요법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은 전체 폐경기 여성의 24%로 약 100만 명에 달했다가 50%까지, 심지어 중앙일보 2002년 2월 통계에 의하면 74%까지 줄었다. 그러나 호르몬 복용을 중단한 여성들이 호르몬대체요법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고 심지어 항우울제로 치료를 받는 여성들도 생기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웰빙붐과 함께 각종 천연 여성호르몬 건강식품과 건강보조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이소플라본을 포함한 이들 제품은 인체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콩류에서 추출한 피토에스트로겐이 있다. 화학제에 비해 부작용과 위험성이 적어 안전하고 자연스런 천연 에스트로겐제이나 장기적으로는 결국 에스트라디올 우세를 일으킨다. 게다가 호르몬 장애가 심한 경우 별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극히 미약한 수준이라 호르몬대체요법을 하자니 불안하고 건강식품을 택하니 도움이 되지 않아 ‘나 어떻게’ 여성들이 늘어가고 있다. 피토에스트로겐은 화학호르몬제를 사용한 여성들 경우 천연 프로게스테론 치료를 할 때 갑자기 끊기보다 처음에는 피토에스트로겐으로 대체하여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