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카페가 가오픈 상태라 조용하지만 정식오픈되면 활기를 찾으리라
예상하면서 저의 믿거나 말거나하는 짧은 칼럼이 시작되겠습니다.
핫뮤직~ 역사적으로 봐도 15년이상 장수하는 국내 유일의 락 월간지란 타이틀이 붙지만
최근호를 보면서 핫뮤직=>팝뮤직으로 변모됨에 따른 다소의 실망스러움에 이젠 대세에
따르는 것인가하는 추측을 낳게 합니다.
예를 들어 팝을 듣는 계층이 100이면 락 그중에 메틀 듣는 계층이야 10정도 될까말까한
국내의 얇디 얇은 층을 주 타겟으로 공략하기엔 이제는 너무나 위험부담이 크다는 거겠죠.
불과 몇년전만 해도 섹시미를 강조한 여가수들을 좀처럼 구경할 수 없었는 데 이제는 쉽게
책을 보면서 찾아볼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최근호에서 조성진편집장님의 강력한 메탈=>메틀로의 강변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간혹 메틀 관련기사이라고는 그달 라이센스 신보발매되는 해당 뮤지션의 짧은 이력이 쓰여진
1장 분량,그외 해외 발매된 수입반 리뷰뿐이라 할 수 있고 그나마 얼마전 고딕 메탈 심층 분석 기사정도
는 아주 제대로 읽을만한 기사가 되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음반 판매량과 기사 분량이 서로 같은 등식이 성립되는 것 같아 씁쓸하지만 이게 다 주소비층의 자업자
득이라 체념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 다음카페내에서 비교적 순위가 높은 메탈관련커뮤니티를 훑어봤으나 역시나
제가 아는 몇개를 제외하곤 대부분 밴드 알림방에 지나지 않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만큼 팬층이 얇다는 결론인 데 속칭 노는 물이 좁다보니 다 거기서 거긴 사람들과 공감을 느끼고는
하지만 때론 논쟁을 일으켜 맘 상하는 일도 비일 비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MP3시대의 거대한 물결에 메틀 커뮤니티도 그에 편승해서 쉽사리
동승한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이런 문제는 제가 쓴 메탈 연령층의 다양화란 글에서 나타났지만 CD를 사서 듣기에는 이제는 어떤
정당한 가치를 부여받지 못하고 거의 습관적으로 굳이 이름을 들먹거리지 않아도 알만한
사이트에서 불법다운로드를 통해 자신의 파일에 저장해서 듣는 게 이제는 당연시된다는 것이겠죠.
물론 저같은 경우는 이런 행위 자체를 해본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뭏튼 CD살 돈이
줄어들어 아니 굳이 안 사도 될 환경에 처해 있어서 가끔 별 영양가 없는 MP3기기,MP3CDP,스피커,
헤드폰,이어폰 어떠 어떠한 거 추천해주세요라는 글을 이제는 너무나 쉽게 볼수 있습니다.
간혹 서울 시내 지하상가에 가 보시면 어~ 그자리에는 레코드가게 있었는 데 없어지고 핸드폰 가게
로 탈바꿈한것을 여러번 보신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아니면 디카나 시디피,헤드폰,이어폰파는
상점이거나..
아무래도 이런 데서 급격히 수요가 늘다보니 이제는 불법다운로드받은 MP3파일의 다소 구린 음질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하여 더 좋은 더 성능이 뛰어난 음향기기의 과감한 투자가 거의 본능적으로
이루어지는 현실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과거 저같은 경우만해도 외제는 소니,파나소닉,아이와만 알았지 독일의 젠하이저나 덴마크의 뱅
앤 올룹슨이라는 명품브랜드는 알지도 못했으며 최근에 포X 사이트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 하지만 불황을 모르는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명품 사업과 웰빙 사업,외모 치장(예:성형외과)사업이겠죠.
이제는 순수하게 락,메탈을 좋아하시는 여러분께서도 주위의 고가의 명품음향기기에 대해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되는 자연스러운 시대가 되었으며 또한 자신도 모르는 사이 CD냐 음향기기냐를
놓고 저울질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과거 80년대도 사실 기기는 틀리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는 국내에 CD가 대중적으로 보급이 안되었고 그나마 있는 계층은 LP로 외제 고급 하이파이로
웅장한 클래식을 듣거나 스탠다드 팝을 듣는 게 보편화 되었지요.
물론 그 때는 아버지 세대에서 소비를 하고 지금은 N세대에서 소비를 하는 게 틀리지만
당시는 기기(사운드)보단 아티스트의 작품(LP)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분위기라 한편으로는
이런점이 당시에 지금보다 훨씬 음반 시장 여건이 좋지 않나 생각되어집니다.
저도 물론 그 때의 가치관이 정립되어 최소한의 투자로 인한 음향기기를 통해 다양한 뮤지션의
작품을 접해본다. 최종적으로는 해당 뮤지션의 정규앨범은 기본이다라는 마인드들 갖추게 되었습니다.
말이 길어졌는 데 아무리 시대가 변하여 온라인 세상이 되어 음원만 팔아서도 음악은 할 수 있으나
아티스트의 진정한 창작물이 이 세상에서 진정한 가치를 부여받았았을 때만이 예술의 진정성이
확립된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핫뮤직이 팝뮤직이 되어버리다니.....저에게 메탈을 가르쳐준 참 좋은 교과서였는데요....아직도 집에는 창간호부터 4~5년치는 쌓여있는데.....조금은 징~~하네요.....ㅠ-ㅠ
요즘은 팝뮤직보다는 월간 메탈코어로 불리는게 대세(?)이죠.... 흐음.....
월간 메틀코어에서 피식 ㅡ_ㅡㅋ
대세를 거르기는 어려울듯 합니다.다만 지금은 음지로 버림받았지만.. 작은 곳에서 부터라도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이 조금씩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핫뮤직이 팝뮤직이 되어버리다니.....저에게 메탈을 가르쳐준 참 좋은 교과서였는데요....아직도 집에는 창간호부터 4~5년치는 쌓여있는데.....조금은 징~~하네요.....ㅠ-ㅠ
요즘은 팝뮤직보다는 월간 메탈코어로 불리는게 대세(?)이죠.... 흐음.....
월간 메틀코어에서 피식 ㅡ_ㅡㅋ
대세를 거르기는 어려울듯 합니다.다만 지금은 음지로 버림받았지만.. 작은 곳에서 부터라도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이 조금씩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