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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3 철도여행기332 - 군산7, 익산8, 여수12, 진주6, 동대구27 - 진주-동대구 Good Bye! NDC! - 군산 세풍제지선 도보탐사 * 이번 여행 사진은 대부분 황재호님이 직접 찍으신 사진이니 스크랩(퍼감) 절대 금지입니다.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sakaman19.com.ne.kr/photo_159.htm
# 이용 열차 06월 24일 1. #2172 통근열차 군산(18:40)->익산(19:08) : 1,200원 2. #1085 새마을호 익산(20:34)->여수(22:55) : 13,100원(비즈니스 카드 할인) 06월 25일 3. #1326 무궁화호 진주(16:50)->동대구(19:42) : 8,900원(철도회원 5%할인) 4. #130 KTX 동대구(20:55)->서울(22:39) : 24,700원(쿠폰 25%, 역방향 5%할인)
# 이용 버스&택시 06월 24일 1. 시외버스 전북고속 서울남부버스터미널(14:00)->전주공용터미널(16:48) : 8,000원 서울남부버스터미널(14:00)->양재IC(14:07)->경부고속도로(1)->판교JC(14:14)->서울TG(14:17)->신갈JC(14:22)->안성JC(14:45)->천안JC(14:57)->논산천안고속도로(25)->풍세TG(15:00)->정안휴게소(15:11-15:24)->남논산TG(16:00)->논산JC(16:02)->호남고속도로(25)->전주IC(16:19)->전주공용터미널(16:48) 2. 시외버스 전주고속 전주공용터미널(17:10)->군산시외버스터미널(18:00) : 4,000원 전주공용터미널(17:10)->덕진정류장(17:20-23)->대야시외버스정류장(17:48)->시청(17:55)->군산시외버스터미널(18:00) 3. 택시 여수역(23:10)->돌산대교 회 타운(23:17) : 2,900원 06월 25일 4. 택시 돌산대교 회 타운(12:35)->진남관(12:40) : 2,400원 5. 90번 동양교통 진남관(13:00)->여수버스터미널(13:10) : 890원 6. 시외버스 경전고속 여수버스터미널(13:20)->순천버스터미널(14:10) : 3,100원 여수버스터미널(13:20)->여천버스정류장(13:34)->석창정류장(13:38)->순천역(14:05)->순천시외버스터미널(14:10) 7. 시외버스 부산교통 순천버스터미널(14:30)->진주버스터미널(16:43) : 5,600원 순천버스터미널(14:30)->순천IC(14:44)->남해고속도로(10)->진교IC(15:09)->진교터미널(15:11-15:12)->진교IC(15:14)->진주IC(15:31)->경상대학교(15:35)->진주역(15:40)->진주버스터미널(15:43) 8. 시내버스 27번 부산교통 진주버스터미널(16:15)->진주역(16:27) : 900원
# 먹거리 06월 24일 1. 중식 남부터미널 자율식당 서울남부터미널 내 2층에 위치 카레라이스, 팽이미소된장국, 양상추샐러드, 오이지무침, 단무지, 김치 : 3,500원 2. 석식 반야돌솥밥 063) 841-1011 익산역 인근에 위치 돌솥밥 1인분 6,000원(구수한 맛이 끝내줌)
06월 25일 3. 중식 장복식당 061) 664-7555 여수 진남관 인근에 위치 전통 보리밥 5,000원(2인 이상 시 주문가능하며, 반찬이 20여가지가 넘을 정도로 푸짐함) 4. 석식 우동사랑 동대구역 내에 위치 냄비우동 3,000원
# 숙박 1. 돌산관광해수타운 061) 644-7977~8 찜질비용 : 6,000원
- 06월 24일 -
0. 서울남부버스터미널에서(13:00-14:00)
서울남부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보기는 정말 오래간만이군.
이 곳에서 황재호님을 만나 오늘의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다.
13:30분 전주행이나 13:40분 삼례행 버스를 탑승하기로 했지만, 재호님이 약간 늦게 끝난다고 하기에 14:00 전주행 버스를 탑승하기로 한다.
전주행 버스는 이 곳 외에도 아래와 같이 센트럴, 동서울, 상봉터미널에서도 탑승이 가능하다.
가. 서울강남터미널(2시간 45분 소요) 05:30~24:00 10분 간격 운행 요금 일반고속 : 10,200원, 우등고속 15,000원, 심야우등 16,500원
나. 상봉터미널(3시간 소요) 06:20, 07:50, 12:00, 15:00, 18:00 총 5회 모두 우등고속, 요금 17,500원
다. 서울남부터미널(2시간 40분 소요) 06:10~20:30 30분 간격 운행, 총 18회, 일반시외 8,000원
그런데 이 곳에서 탑승한 이유는 타 터미널보다 저렴한 요금 때문이다.
무엇보다 남부터미널 전주행의 경우 일반시외버스이지만, 좌석이 일반고속보다 간격이 넓은 36석으로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1. 중식 남부터미널 자율식당(13:20-13:40) 카레라이스, 팽이미소된장국, 양상추샐러드, 오이지무침, 단무지, 김치 : 3,500원
일단, 남는 시간 동안에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1층에 간이매점 등이 보이지만, 2층 자율식당이라는 곳이 확 눈에 들어온다.
한번 올라가서 식사를 해볼까?
반찬 6가지(카레라이스, 팽이미소된장국, 양상추샐러드, 오이지무침, 단무지, 김치)에 가격 3,500원이면 괜찮을 듯 하다.
무엇보다 오늘의 메뉴 중 카레라이스가 마음에 드는군.
그런데 군대식 식판에 나오는 것을 보니 원래의 용도는 직원식당인 것으로 판단이 된다.
실제 일반 손님들은 보이지 않고, 버스기사님이나 매표 직원 등의 모습이 보인다.
내심 걱정을 했지만, 음식 맛은 괜찮은 편이다.
카레는 맵거나 짜지 않은 적당한 맛이며, 비교적 야채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편이다.
팽이미소된장국은 이름 그대로 국물을 마시며 살며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정도로 담백한 맛이 마음에 든다.
식사는 07:00부터 19:30분까지 가능하며 중식, 석식 메뉴가 바뀌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기에는 괜찮을 듯 싶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재호님을 뵐 수 있었다.
창구에서 버스표를 구입을 하고 차에 오를 준비를 하였다.
2. 시외버스 전북고속 서울남부버스터미널(14:00)->전주공용터미널(16:48) : 8,000원
편안한 좌석의 시외버스를 타고 전주까지 달려본다.
피곤함에 눈을 붙이니 벌써 전주IC를 지나 터미널을 향해 질주하는 중이다.
앗 그런데 제법 비가 많이 내리는 데에다가 시내 들어가는 길이 막히기 시작한다.
약간의 교통정체 현상 끝에 전주공용터미널에 도착을 하였다.
3. 전주공용터미널에서(16:48-17:10)
시외버스, 열차 시각표를 보며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군산시외버스터미널로 간 뒤 군산선 통근열차를 탑승하기로 하였다.
4. 시외버스 전주고속 전주공용터미널(17:10)->군산시외버스터미널(18:00) : 4,000원
표를 구입한 뒤 버스에 올랐다.
전주에서 군산은 버스가 많은 편이기에 이용하는데 불편은 없었다.
고속도로는 아니지만, 꽤 넓은 국도를 달리기에 교통체증의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덕진 그리고 대야, 군산시청을 경유하여 군산시외버스터미널까지 50분이면 충분하다.
5. 도보이동 세풍제지선(18:00-18:40)
군산에 도착해서 40분여의 시간이 남았는데 바로 군산역으로 이동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남을 것 같다(참고로 터미널에서 역까지 도보로 5~7분이면 충분하다)
재호님의 제안으로 말로만 듣던 신기한 세풍제지선(페이퍼코리아선)을 따라 천천히 걸어본다.
현재 열차가 운행을 하지만,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보통 하루에 1번 정도 운행이 된다고 알고 있음) 도보탐구를 하는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그래도 철길로 이동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니 조심해야지.
먼저 역 반대방향(페이퍼코리아 공장 방향)을 따라 걸어본다.
철길 옆으로 펼쳐진 조그마한 경포공원, 경포천, 그리고 벤취,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 색이 발한 교통 표지판이 보인다.
정지, 위험 등이 표시된 교통 표지판 그리고 하얀색의 녹슨 흔적의 안내 표지판에는 '이 지역은 철도 구역입니다. 이 지역에 오물과 쓰레기를 버리면 처벌을 받습니다. (주) 세풍' 이라고 적혀 있다.
천천히 걷다 보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야채밭, 노인들의 휴식처인 경로당 등이 보이고, 건널목을 지나면 세풍제지선의 하이라이트 구간을 지나게 된다.
철길 양 옆으로 오래된 집이 촘촘하게 붙어 있는 곳이다.
좁은 골목길에 철길이 딱 붙어있는 형상이다.
옆으로 방음벽을 설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철길과 너무 가까이에 있다 보니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철길로 통행을 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열차가 지나가면 이색적인 모습을 찍을 수 있어서 좋지만, 이 지역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아찔한 풍경이다.
줄에 걸어 놓은 빨래와 주택 등을 보며 주민들의 생활공간과 공장으로 향하는 철길이 공존하는 약간은 이색적인 곳이라 할 수 있다.
사진을 찍고 아까와는 반대로 군산역 방향으로 이동을 한다.
특별한 풍경은 없지만, 철길을 걸는 약간은 이색적인 체험이 너무 재미있었다.
앗!
군산역 그리고 우리가 타고 갈 통근열차가 보이는데 앞은 철문으로 막혀 있다.
시계를 보니 18:32분, 열차 출발이 10분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이다.
여기서 다시 나와 역으로 돌아가게 되면 십중팔구 열차를 놓치게 되는 상황이다.
하늘이 도운 것일까?
철문을 보니 자물쇠로 완전히 잠그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살짝 문을 열고 들어간다.
이렇게 잠시나마 세풍제지선 구경을 하며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무사히 넘어가서 열차를 타는 듯 했지만, 이런!
하필 지나가던 역무원에게 딱 걸렸다.
결국, 역무실로 들어가 무단선로통행자 단속기록부에 이름과 주소를 적어야 했다.
원래대로 하면 철도법 위반(선로 무단 통행)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먼저 자초지종을 이야기를 하고, 사과를 하니, 훈방 조치를 해주셨다.
역 밖의 풍경(오래되어 보이는 우체통, 역 밖의 벤취, 도로, 군산재래시장 등)을 구경을 하고, 표를 구입 후 열차에 오른다.
6. #2172 통근열차 군산(18:40)->익산(19:08) : 1,200원
오래간만에 탑승하는 군산선 통근열차이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군산선 구간은 인적이 없는 곳에서 시골 간이역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부족할 것이 없는 곳이다.
재호님은 시골 간이역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느라 정신이 없는 듯 하다.
눈으로 즐거움을 느낀 것도 잠시, 익산역에 도착하였다.
7. 도보이동 익산역(19:10)->반야돌솥밥(19:15)
익산역에서 길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반야돌솥밥 식당을 찾을 수 있다.
8. 석식 반야돌솥밥 063) 841-1011(19:15-20:00) 익산역 인근에 위치, 돌솥밥 1인분 6,000원
메뉴는 두 가지이며, 돌솥밥은 1인분 6,000원, 인삼돌솥밥은 7,000원이다.
돌솥밥을 먹어볼까?
반찬은 7가지 정도이며, 돌솥밥은 계란, 콩, 밤 등이 잘 섞여 있다.
된장국과 함께 한국 전통의 맛이라 불리는 구수한 맛을 느끼는데는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9. 도보이동 반야돌솥밥(20:00)->익산역(20:05)
다시 익산역으로 이동을 하였다.
10. 익산역에서(20:05-20:34)
익산역 매표창구에서 기차표를 구입 후 잠시 TV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
11. #1085 새마을호 익산(20:34)->여수(22:55) : 13,100원(비즈니스 카드 할인)
지금의 새마을호는 KTX에 손님이 많이 빼앗긴 상태이다.
KTX와 새마을호는 소요시간에 있어서 KTX가 월등히 빠르고, 요금은 새마을호와 그리 차이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새마을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편안한 좌석을 가진 안락한 열차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듯 하다.
열차에 올라 잠시 잠을 청하며 휴식을 취한다.
순천을 지나 여수에 도착하니 23:00라 버스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12. 택시 여수역(23:10)->돌산대교 회 타운(23:17) : 2,900원
택시를 타고 돌산대교를 건너 내렸다.
형형색색 돌산대교에서 펼쳐지는 멋진 야경을 구경을 한 뒤, 시설이 좋은 돌산관광해수타운으로 이동하였다.
13. 돌산관광해수타운 061) 644-7977~8 찜질비용 : 6,000원(23:30-12:00)
시설이 좋은 편이지만, 사람들이 많을까봐 내심 걱정이 되었다(참고로 지난번 방문 시에는 사람이 많아 이불이 없이 찬 바닥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기에 휴식을 취하는데 별 불편은 없을 듯 하다.
깨끗이 몸을 씻은 뒤 어렵게 PC를 이용할 수 있었다.
내일 새벽에 06:55분 통근열차를 이용하기로 하고, 모든 예약을 마친 후 휴식을 취한다.
- 06월 25일 -
드디어 아침이다.
새벽에 통근열차를 타려면 벌써 일어났어야 했지만, 재호님이 시계의 알람을 듣지 못한 듯 하다.
결국 계획을 수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열심히 열차 시각표를 바라보는데 경전선 구간은 열차가 흔하지 않기에 아무리 머리를 써보아도 방법이 나오지 않는다.
결국 버스를 환승 이용 후에 진주역에서 소기의 목적인 NDC 탑승을 하고, 서울로 돌아갈 때는 비싸지만 어쩔 수 없이 KTX를 탑승하기로 하였다.
씻고, 서둘러 밖으로 나온다.
14. 택시 돌산대교 회 타운(12:35)->진남관(12:40) : 2,400원
식사를 위해 택시를 타고 진남관으로 이동을 하였다.
15. 중식 장복식당 061) 664-7555(12:40-13:00) 여수 진남관 인근에 위치 전통 보리밥 5,000원(2인 이상 시 주문가능하며, 반찬이 20여가지가 넘을 정도로 푸짐함)
장복식당은 그리 넓지는 않기에 테이블이 비면 바로 손님이 와서 앉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편이다.
차림표를 여러 가지가 보이지만 실제로 살펴보면 전통보리밥이 전부이다(2명 이상이 되어야 상을 차려준다)
그만큼 이 식당은 전통보리밥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반찬은 25여가지로 꽤 많은 편이다.
남도 음식의 푸짐함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보리밥을 맛있게 비빈 뒤, 고기와 야채를 쌈을 싸서 입 안에 넣으니 그 맛이 너무 좋다.
구수한 보리밥, 쫄깃쫄깃한 고기와 담백한 두부, 맛있는 야채, 된장국 등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냠냠쩝쩝!
잠시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남도 음식의 맛 그리고 아주머님의 인심을 느낀 뒤, 갈 길을 위해 길을 나선다.
진남관을 돌아보고 싶지만, 비가 내리는 날씨에 시간이 부족하기에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였다.
16. 90번 동양교통 진남관(13:00)->여수버스터미널(13:10) : 890원
열차를 타고 순천역으로 이동 후 순천터미널로 이동을 하려고 했으나, 그렇게 하는 것보다 한번에 순천터미널로 이동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기에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버스를 타고 휴게소 길을 따라 달리니 금방 여수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17. 시외버스 경전고속 여수버스터미널(13:20)->순천버스터미널(14:10) : 3,100원
순천까지 표를 구입 후 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여천, 석창, 순천역, 순천버스터미널, 광양버스터미널을 경유하여 대구 서부정류장까지 운행을 한다.
대구까지 장거리 운행을 하는 버스라 그런지 의자가 편안하다.
50분 정도만에 순천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였다.
18. 순천버스터미널에서(14:10-14:30)
잠시 터미널을 구경 후 진주까지 버스표, 그리고 간단한 먹거리를 구입하였다.
19. 시외버스 부산교통 순천버스터미널(14:30)->진주버스터미널(16:43) : 5,600원
남해고속도로, 진교를 경유하여 진주까지 이동을 하는 버스에 오른다.
마음 같아서는 순천에서 진주까지 열차를 타고 싶지만, 열차는 한참 뒤에나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시외버스를 이용을 해야 한다.
피곤함에 잠시 잠을 청하니 진교를 지나 진주역을 통과 중이다.
진주역에서 내리면 되지만, 시간이 좀 남아있으며, 재호님이 많이 피곤하기에 터미널까지 이동을 하기로 하였다.
진주버스터미널에 도착 후 잠시 구경을 하였다.
20. 시내버스 27번 부산교통 진주버스터미널(16:15)->진주역(16:27) : 900원
터미널에서 큰 길로 걸어 나오면 멀리 진주성이 보이지만, 역시 갈 시간은 없을 듯 하다.
시내버스를 타고 13분여를 이동을 하니 진주역이다.
전에 결혼식 때문에 방문한 곳이라 낯설 것은 없을 듯 하다.
21. 진주역에서(16:27-16:50)
진주역에서 기다리는 동안 기차표를 구입 후 밖으로 출발 준비 중인 NDC 사진을 찍어 보았다.
7월달부터 NDC가 폐차가 되는 등 앞으로는 모습을 보기 힘들기에 사진을 열심히 찍는다.
22. #1326 무궁화호 진주(16:50)->동대구(19:42) : 8,900원(철도회원 5%할인)
오래간만에 탑승하는 NDC!
이제 7월달이면 대폭 사라지기에 사진으로 찍는 것 외에 직접 타면서 그 느낌을 간직하고 싶었다.
차 창 밖의 풍경, 경전선 시골 간이역, 5일장터 등을 구경을 하고, 특별히 차장님의 배려로 운전실을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운전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다시 객실에서 창 밖을 보며 낭만의 기차여행을 느껴보았다.
열차를 타고 거꾸로 시간을 돌려 놓고 싶었다.
만약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다면, NDC 뿐 아니라, 통일호, EEC, 정선선 비둘기호, 1995년 12월 31일 폐선이 된 수인선 협궤열차 등을 부활하고 싶다.
한적한 경전선 그리고 신나게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경부선을 한참을 달려 동대구역에 도착을 하였다.
23. 동대구역에서(19:42-20:55)
동대구역에서 남은 시간 동안 식사를 하기로 한다.
23-1. 석식 우동사랑 동대구역 내에 위치(20:00-20:20) 냄비우동 3,000원
이제 동대구역 냄비우동은 명물로 자리를 잡은 듯 하다.
전에 2002년 월드컵 3-4위전 한국과 터키 경기 후 동대구역 밖에서 줄을 서서 먹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우동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동일한 냄비에 맛은 그 때와 동일하다.
2,500원이었는데 지금은 500원이 오른 3,000원이다.
면과 팔팔 끓는 국물 그리고 계란이 만들어 내는 맛이 시원하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승차권을 구입 후(지난 KTX 2주년 해피해피 페스티발 때 받은 25% 전자할인권을 이용하였다), 이번에는 KTX라운지로 이동 후 잠시 휴식을 취한다.
24. #130 KTX 동대구(20:55)->서울(22:39) : 24,700원(쿠폰 25%, 역방향 5%할인)
동대구역에서 서울역까지 KTX로 이동을 하며, 이번 여행을 마무리를 한다.
세풍제지선, NDC 등을 생각하며, 다음에는 어떤 여행을 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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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 휴계소 길을 아시다니 ! 대단하십니다. 여수사람아니면 몰를텐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