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1-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재벌부인에 대한 선고공판 연기
Verdict delayed in murder trial
기사작성 : Buth Reaksmey Kongkea
"프놈펜 지방법원"의 신 위살(Sin Visal) 판사는 오늘(1.26) 발표를 통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재벌 부인 및 4명의 공범들에 대한 판결을 2월15일에 내리겠다고 밝혔다. 신 위살 판사는, "본 법정은 셍 쩬다(Seng Chenda, 48세) 피고인 및 4명의 공범들의 심문을 마쳤음을 고지하며, 2월15일에 선고공판을 열 것임을 밝히는 바임"이라 말했다.
캄보디아 굴지의 재벌(옥냐)인 코우 찔리(Khaou Chuly, 82세) 회장의 부인인 셍 쩬다 피고인 및 공범 4명은 코우 찔리 회장의 전처 소생의 딸 순 소타(Sun Sotha) 씨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순 소타 씨는 순 짠톨(Sun Chanthol)의 부인이고, 순 짠톨은 "공공사업교통부"(MPWT) 장관을 역임한 후 현재는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부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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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Koh Santepheap 신문) 공항시설과 교량건설 등 굴지의 건설회사를 주력으로 하는 "코우 찔리 그룹" 소유주 코우 찔리 회장(상단 중앙)의 가족도. 코우 찔리 회장에게는 [아마도 최소] 2명의 부인이 있는데, 현재 법정에 기소된 셍 쩬다 피고인(상단 좌측)이 현재의 부인으로, 대만 출신의 여성이다. 코우 찔리 회장은 첫번째 부인(신원미상, 상단 우측)과의 사이에서 딸인 순 소타(미상, 하단 좌로부터 2번째)와 아들인 코우 팔라봇( Khaou Phallaboth) 사장(하단 우로부터 2번째)을 두고 있다. 딸인 순 소타는 순 짠톨 장관(하단 좌측)과 결혼했고, 아들인 코우 팔라봇은 찌어 심(Chea Sim) 상원의장의 딸(미상, 하단 우측)과 결혼했다. [크세] |
5인의 피고인들은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순 소타 씨의 변호인인 뻘 짠다라(Pal Chandara) 변호사는 오늘 발언을 통해, 경찰에서 획득한 자백이 셍 쩬다 피고인이 4명의 공범들에게 순 짠톨 부의장 가족을 살해토록 지시했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용의자 5인이 순 소타 씨 및 5살 난 딸을 살해하려 했다는 강력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Pha Lina) 죄수복을 입고 법정에 출두하는 셍 쩬다 피고인의 모습.
오늘 법정에 출두한 셍 쩬다 피고인은 혐의를 부인했다. 그녀는, "나는 이 법정심문에서 맹세코 말하건대, 순 소타와 그 딸을 살해할 모의를 하지도 않았고, 그럴만한 이유도 없다. 내 생각으론, 이러한 혐의는 잘못된 고발에 의한 것으로, 순 짠톨이 나를 공격하기 위해 준비하고 꾸민 일일 것"이라 말했다.
기소된 공범 4인 중 1인인 짠 소카(Chan Sokha, 38세/여성) 피고인은, 자신이 순 짠톨 부의장 및 경찰에 의해 셍 쩬다 피고인을 고발토록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살인 모의를 하지 않았다. 취조 당시에 내가 셍 쩬다 피고인이 배후인물이라고 자백한 것은 순 짤톨 장관과 경찰로부터 강요를 받아서였다"고 말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순 소타 씨의 친오빠 코우 팔라봇(Khaou Phallaboth) 씨도, 셍 쩬다 피고인이 순 짠톨의 가족들을 살해하려 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우 팔라봇 씨는, "순 짠톨이 [셍 쩬다 피고인을 향해] 거짓 고발을 했다고 생각한다. 순 짠톨이 [법정에 나올 때] 아내와 딸은 물론이고 코우 찔리 가문의 친척들 그 누구도 대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재판에는 코우 찔리 회장도 피고인인 아내 곁에 서 있었다. 그는 "나는 이번 일이 내 재산관리 문제와 관련되었으며, 나의 젊은 아내와 내 자손들 사이에 질투심 때문에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셍 쩬다가 결단코 살인모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증하고 싶으며, 법원이 그녀를 석방시켜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코우 찔리 회장. 그는 이 사건 초기부터 부인을 위해 정부와 법원에 청원을 제출하는 등 노력을 펼쳐왔다.
셍 쩬다 피고인의 변호인인 믹 사파나(Mik Saphana) 변호사는 자신의 의뢰인에게 유죄선고를 내리기엔 법원이 충분한 증거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법원에 대해 센 쩬다 피고인을 석방시켜 줄 것을 요청한다. 또한 그녀는 이러한 갈등의 피해자이므로 혐의도 모두 벗겨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셍 쩬다 피고인과 공범으로 기소된 4명의 피고인들은 <가중처벌법> 제3조의 적용을 받고 있는데, 만일 유죄가 확정되면 종신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본지는 오늘 순 짠톨 장관 및 순 소타 씨에게 연락을 취해 봤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보도) Phnom Penh Post 2011-1-6 (번역) 크메르의 세계
재벌가 살인음모에 관한 2번째 심리 열려
Pair claims forced confessions
기사작성 : Chrann Chamroeun
살인모의 혐의로 "프놈펜 지방법원"에 기소당한 피고인 1명이 어제(1.5) 진술을 통해, 자신이 취조 당하는 동안 고위직의 장관급 인사로부터 거짓 자백을 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한 국내 인권단체는 이 재판을 감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법원은 저명한 실업가 코우 찔리 회장의 부인인 셍 쩬다 피고인을 포함한 5명에 대한 2번째 심리를 가졌다.

(사진: Pha Lina) 1월5일 "프놈펜 지방법원"에 도착하고 있는 셍 쩬다 피고인(중앙).
5명의 피고인들은 현재 코우 찔리 회장 전처 소생의 딸인 순 소타(Sun Sotha: 본명-소우 짠타[Suv Chantha])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되어 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셍 쩬다 피고인이 기획한 바대로 작년 6월13일 밤에 순 소타를 살해하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5인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순 소타는 전직"공공사업 교통부"(MPWT) 장관으로 현재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부의장을 맡고 있는 순 짠톨과 결혼했다.
어제 심리에는 2명의 피고인이 출두했다. 엑 쳉 후옷(Ek Chheng Huot) 검사의 심문에 대해, 코우 질리 가문의 가정부였던 짠 소카(Chan Sokha) 피고인은, 지난주에 자신이 경찰에서 한 자백은 강압에 의한 것이었다고 반복해서 진술했다. 그녀는 "순 짠톨 장관이 경찰이 조서에 쓰길 원하는 모든 것을 말하라고 명령하고 위협했다. 안 그러면 나는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죽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짠 소카 피고인은 관련자들의 이름도 밝혔다. 그녀는 "목 찌또(Mok Chito)와 침 모니(Chhim Mony)를 비롯한 내무부 고위 경찰간부들이 나를 순 짠톨 장관의 집으로 데려갔다"고 증언했다. 목 찟또는 내무부 소속 형사 담당 경찰관이다.
짠 소카 피고인은, 순 짠톨 장관이 그녀에게 셍 쩬다 피고인이 계획을 꾸몄다고 증언토록 강요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순 짠톨 장관이 내가 경찰에 진술하고 나면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라 말하면서,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을 줄 알라고 했다. 나는 무죄이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 내 속의 신령님께 맹세한다"고 말했다.

(사진: Sovan Philong) 12월28일의 제1차 심리 때 법원에 도착하는 셍 쩬다 피고인의 모습.
목 찌또 경관(내무부 형사국장)은 어제 본지와의 접촉에서 법정에서 나온 진술을 일축했다. 그는 "법정 증언에서 나온 거짓말을 수용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문제는 법원 관리들이 고려할 문제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이 그런 일(자백 강요)이 가능한가"라고 말했다.
법정 심리에서 2번째로 나온 피고인은 니엉 시낫(Neang Sinath)으로, 그녀는 코우 찔리 회장 집에서 3년간 일했고, 체포되기 전까지 2개월 동안은 순 짠톨의 집에서 일했다. 니엉 시낫 피고인도 경찰과 검찰에 진술한 내용이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사주를 받고 짠 소카 피고인으로부터 사주를 받고, 순 짠톨 자택에서 집지키는 개 2마리에게 독약을 먹인 후, "코우 찔리 그룹"의 보안요원이었던 유인 소피어릿(Yin Sophearith)과 콘 락(Khorn Lak)이 집안으로 침입할 수 있도록 창문과 문을 열어놓은 혐의로 기소됐다. 유인 소피어릿과 콘 락도 현재 기소되어 있는 상태이다.
니엉 시낫 피고인은, "경찰에서 짠 소카를 끌어들이도록 자백을 강요받았다....... 순 짠톨 장관이..... 경찰의 질문에 답하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만일 내가 거절하면 나는 물론이고, 남편과 자식들까지 죽이겠다고 했다. 나는 어쩔 수가 없었다. 순 짠톨 장관이 정부에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인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인권센터"(CCHR)는 어제(1.5) 성명서를 발표하여, CCHR이 이 재판을 감시할 것이며 "국내외의 공정한 재판 표준에 부합하도록 공정성을 확보시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만일 5인의 피고인들이 유죄를 인정받는다면,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신 위살 재판장은 1월18일 재판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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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셍 쩬다 부인 뒤에 그림자처럼 따르는 저 여인은 누구일까요???
(1)딸, (2)경호원, (3)비서....
알쏭달쏭하네요...
하지만 상당한 존재감을 가졌구만요.. ^ ^
존재감이 잇군요,
보아즈님은 태국여인쪽에만 관심이 있으시죠..? 왕족들만,,?
캄보디아가 조금 좋아지긴 하는 가 봅니다. 이런 일들이 법정에서 다루어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진 일들이 비일비재한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