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중국 한글공정에 "중국은 노골적인 도둑놈!" 독설

[김봉주(경영03)]

[연예팀] 중국정부가 조선어가 자국의 언어라 주장한 것을 두고 ‘동북공정’에 빗댄 ‘한글공정’ 논란이 일어나는 가운데 작가 이외수가 중국을 향해 일침을 놓아 네티즌의 관심을 사고 있다.

10월11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짱깨들아 한글이 부럽냐 하지만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무조건 니네 꺼라고 우기지 말고 그 잘나빠진 습성을 살려서 짝퉁이나 만들어 쓰도록 해라”며 독설을 날렸다.

이어 “진실로 귀한 것울 귀한 줄 모르면 도둑이 그것을 훔쳐간 뒤에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도차 모르게 된다. 보라, 우리가 한글이라는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귀중함을 모르고 소홀히 하니 중국이라는 도둑이 이를 훔치려는 마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라며 중국이 ‘한글공정’을 실행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중국정부는 최근 조선족이 사용하는 조선어가 자국의 언어라고 주장하고 스마트폰, 태플릿PC, PC키보드용 조선어 입력표준과 소스코드, 지역식별자 등 네가지 표준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조선어’를 사용중인 북한은 물론 한국의 의견을 수렴해 표준을 만들기로 하고 국제협력까지 제안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중국의 ‘한글공정’에 대한 이외수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글과 관련된 단체들은 무엇을 하느냐”, “동북공정에 이어 한글공정이라니 정말 분하다”, “이참에 한글에 대해 우리의 주권을 확실히 해야 한다”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며 분개했다. (사진출처: 이외수 트위터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지난 10월 9일은 한글날이였습니다.

잡코리아에서 최근 직장인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면 하는 날 1위로 꼽혔습니다.

그 이유는 공휴일에 쉬면서 그 의미를 한번 되새겨 보자는 취지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기사를 보며 이외수 씨의 트위터에서 발췌된 “진실로 귀한 것울 귀한 줄 모르면 도둑이 그것을 훔쳐간 뒤에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도차 모르게 된다. 보라, 우리가 한글이라는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귀중함을 모르고 소홀히 하니 중국이라는 도둑이 이를 훔치려는 마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라는 글귀가 와닿았습니다.

 요즘 캠퍼스를 지나다 보면 혹은 강의실에서 타인의 대화를 들어보면 출처를 알 수 없는 외계어나 지나친 줄임말들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정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대응이 아닌 우리의 인식부터 개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이러한 중국의 행동에 분개하며 댓글을 남기는 네티즌들도 있을 것이고 뉴스를 접하고 중국을 욕하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분명 중국의 행동은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되돌아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정작 본인은 한글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잘못된 언어를 남발하고 있지 않은지....

 중국이 잘못했다고 탓하기 전에. 이를 미리 대응하거나 준비하지 못한 우리 정부나 혹은 우리들에게 더 큰 잘못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아니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부터라도 우리 글인 한글에 대해 더욱 자긍심을 가지고, 외계어나 통신어, 지나치게 줄임말의 사용이 아닌 올바른 '한글'을 사용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수업내용과는 관련은 없지만. 기사를 읽고 느끼는 바가 많아 썼습니다.

[현승용]

멋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