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억 투입 남구 사동 노후복지관 재건축 키로
직업재활실·물리치료실·점자도서관 등 갖춰
전국 광역시 가운데 부산(일반회계예산대비 25.2%) 다음으로 높은 비율의 복지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광주시(23.5%)가 이번엔 장애인 종합복지관 재건축 사업을 펼친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 내년말까지 남구 사동에 있는 현재의 시각장애인복지관을
철거하고 재건축키로 했다.
신축할 복지관은 시각장애인에게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대지 535㎡, 건물1,063㎡(지상 2층, 지하1층) 규모로 건축되며 직업재활실, 심부름센타,
물리치료실, 취미교실, 재활 상담실, 점자도서관, 컴퓨터교실, 식당 및 휴게실 등으로
꾸며진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복지관은 지난 1988년 재일동포 하정웅씨와 광주·전남시민의
후원으로 건립, 사용해 왔으나 부실공사와 노후화로 누수가 되고 붕괴의 위험이 있어
재건축키로 했다"면서 "건물이 새롭게 들어서면, 시각장애인의 체련단련
및 재활치료, 건전한 여가선용 및 재활·자립의지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 진단 및 판정사업 △의료·교육·직업·사회심리
재활사업 △재가장애인 복지사업 △스포츠 및 여가활동사업, 정보제공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재활자립과 복지증진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