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만(萬)

[장세덕]

2006.12.01 07:034  |  조회 : 0

일만만(萬)

2006.12.01 07:034  |  조회 : 0

일만만(萬)자는 좌우동형의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벌을 그린 그림글자이다
초두(++)로 시작한 머리위의 모양은 꿀벌의두개의 더듬이 촉각이며 가운데에 위치한 날일(日)자는 주름진 볼룩한 꿀벌의 복장(腹腸)이고 안내(內)자 처럼생긴 밖같쪽은 양날개이며 안쪽의 갈구리는 숨겨진 양다리를 오무린것이다
일만만(萬)자는 가장 많은숫자를 의미하고 모든것을 통틀어 이야기하기도한다 <만사형통>이라더가 <인생만사>라고 할 때 바로 그런의미가 담겨진것이다
일사불란한 지휘계통과 부지런한 생활습관으로 오히려 사람을 가르쳐주는 벌레의 표본으로 꿀벌(蜂)과 개미(蟻)를 교훈으로 성경에서는 우리가 배워야할점을 가르쳐주는것이다

시편(32:8내가 너의 갈길을 가르쳐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에서는 꿀벌의 가르치는 형상을 알리셨고 또 잠언(6:6게으른자여 개미에게로 가서그 하는것을 보고 지혜를얻으라)에서는 게으른자여 개미에게서 배우라고 하셨다

꿀벌은 사람에게 유익한 달콤하고도 영양가높은 꿀을 생산해내며  끊임없이 일하고 열심히 자기의 임무를 어김없이 수행해나가면서도 적을 만나면 한번 죽기로써 대응해 단호한 자기본성을 유감없이 들어내고야마는것이다

오늘은 우리가 세상만사 인간만사를 꿀벌에게서 배우는 일만만자를 특별히 기억해두기로하자

일만만(萬)자가 원래는 벌만(萬)자인데 숫자로 변한후에는 벌봉(봉)자가 따로 생기기도 하였지만 일만만(萬)자에다가 곤충이라는 벌레충(蟲)자를 넣어서 특별히 벌만(萬)자를 대체한 글자가 바로 벌채(채=일만萬자 바로밑에 벌레蟲)자이다
벌채자는 (만+충)


쓰임새

1.만겁(萬劫)=영구(永久)의뜻 유가(儒家)에서는 세(世), 도가(道家)에서는진(塵) 불가(佛家)에서는 겁(劫)이라한다

2.만년지(萬年芝)=영지(靈芝)를 말한다
출전:抱朴子에
萬年芝令人不老 延年九千

3.만록총중홍일점(萬綠叢中 紅一点)=초록으로 뒤덮인 가운데 분홍꽃 한잎이 피어있다는 표현으로써 많은 조호(粗豪)한 물건중에 하나의 우미(優美)한 물건이 있다는 뜻

4.만리장성(萬里長城)=왜생겼나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5.벌새=벌=일만만(萬)=비슷하게 생겼네

- 벌새들의 아름다운 모습 -

     누구에게든 마지막 말은 하지마라    



친구에게든 누구에게든
마지막 말은 하지 마라
사람이란 나중 일을 알 수 없는 법이라서 
그게 진짜로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 ..

다시는 안 놀아
다시는 안 볼 거야  같은 말은 
정말 마지막에만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한번 뱉은 말을 
어기게 되면 거짓말이 되고  
결국 실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하셨다

이젠 끝이다 마지막이다 보다는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요
그때는 잘 해 봅시다 라고 말하면 더 좋다

그건 아니야, 네가 틀렸어! 보다는
그 말도 맞을 수 있겠다
한번 생각해 보자 라는 말이 좋다

        

         -좋은생각 중에서 -



La Reine De Saba (시바의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