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기독학부모대회가 열린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오는 6월5~6일
한국기독공보 표현모 기자 2017. 05. 05
전국에 흩어진 기독 학부모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교육 주체로서의 정체성을 나누고, 신앙의 대 잇기 운동, 기독학부모 세우기 운동 등을 전개하기 위한 제1회 기독학부모대회가 열린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 주최로 오는 6월5~6일 경기도 남양주시 국제광림비전랜드에서 열리는 기독학부모대회는 영유아부터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는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김요셉 목사(원천침례교회)와 박상진 교수(장신대)가 주강사로 참여하며, 아울러 방선기 목사(직장사역연합), 송인수 공동대표(사교육걱정없는세상), 주세희 선교사(악동뮤지션 엄마)가 강사로 참여한다.
지난 11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박상진 교수는 "교회학교 학생수 추이 분석을 보면, 2011년 이후 영아부는 18.2%, 유아부 12.3%, 유치부 25%, 초등학교 35.4%, 중고등부 15.6%가 감소했다"며 "이런 추세에 따르면 교회학교 학생 수는 1994년 65만 명 수준에서 2020년에는 35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박 교수는 "교회학교 위기 유발 요인 중 가장 높은 요인은 '부모 요인'으로 가정의 신앙교육 부재, 세속적 자녀교육관, 부모의 신앙저하 등이 그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며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학업과 입시문제를 기독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부모를 세우는 일이 절실해 기독학부모대회를 열게 됐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이번 기독학부모대회를 통해 지역의 기독학부모들의 만남을 주선, 기도모임 및 정기 모임을 가지는 지역 네트워크를 조직할 예정이며, 대회 기간 중 부모와 동반한 아이들을 위해서는 돌봄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등록비는 부모 5만원, 자녀 3만원부터(만4세부터)이며, 가족 방은 별도 신청할 수 있다. 문의나 더 많은 정보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홈페이지(www.cserc.or.kr)에서
교회학교 부흥 돌파구 ‘전도’
학교 앞 전도 등 지속, 어린이 필요 채우는 게 중요
한국성결신문 남원준 기자 2017. 04. 26
저출산 등의 여파로 교회학교 학생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각 교단마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북적대던 교회의 모습은 아득한 옛 일이 되어다. 교회학교를 살리기 위한 어린이 전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중략)
교회학교전련이 시상하는 전도상을 받은 학동교회(송기찬 목사)는 영아부가 부흥해 올해 유치부를 만드는 성장을 이뤘다. 송 목사의 아내 김민정 사모가 맡은 영아부는 부모가 예배를 드리는 동안 유아부도 자체 예배를 드리면서 어린이를 돌보고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영아부가 자녀를 맡아주는 동안 아이의 부모는 안심하고 편안히 예배를 드릴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대형교회들은 당연할 수 있지만 작은 교회에서 영아부를 단독으로 운영하는 것이 다른 작은 교회와 차별화를 이루는 요소가 되고 있다.
학동교회와 함께 전도상을 수상한 생수의강교회(김영신 목사)는 토요문화교실 ‘생강클래스’를 통해 지역의 어린이·청소년들을 교회로 모으고 있다.
만리현교회에서 분립 개척한지 1년이 채 안 되는 교회지만 과감히 토요문화교실을 시도해 매주 1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교회를 찾아오고 있다.
토요문화교실에서는 과학교실, 음식만들기, 영어강습, 악기배우기, 케이팝댄스 등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지역 어린이와 부모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한 기수당 교육은 11주간 이어지며 현재 3기째 교육 중이다. 생수의강교회 성도와 더불어 은평교회 청년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돕고 있다.
김영신 목사는 “4기 때는 드럼, 우크렐레 등 악기 과목을 더 늘릴 계획이고 축구교실도 추진 중”이라며 “재능기부와 성도들의 목적헌금으로 토요문화교실 예산을 충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전도 사례들을 종합해보면 어린이 전도에 대한 목회자의 열정과 이를 돕는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 어린이 초청 잔치 등 맞춤형 전도 프로그램 운영, 예배 및 교육의 특성화 등의 요소를 발견하게 된다.
분명한 것은 저출산 등 어쩔 수 없는 사회적 환경 가운데에서도 꾸준한 전도와 투자에 나선 교회학교가 성장한다는 것이다.
다음세대 부흥의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에 교회학교 부흥을 위한 교역자와 성도들의 결단과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당진동일교회 시내산중고등학교 개교
폐교를 글로벌 인재학교로 재건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2017. 05. 12
출산율 저하로 텅비어가는 농촌 산골짜기를 젊은 부부가 몰려오는 교회로 탈바꿈시킨 당진동일교회(담임목사 이수훈)가 10년 전 폐교된 학교를 세상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인재육성학교인 시내산중고등학교로 다시 세우고 5월 11일 오전 11시 교정에서 개교식을 가졌다.
당진시 정미면 주민들과 함께한 이날 개교행사는 백석일 목사(천의감리교회)의 축복기도로 시작해 오덕균 목사(천의염광교회)가 다니엘 6장 3~4절을 봉독한 후 ‘허물이 없는 지도자’란 제목으로 이수훈 목사가 설교했다.
이수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네 살부터 인성교육을 시켜 사람다운 사람, 세상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인재를 양육 해왔는데 이제 더 큰 꿈의 도약을 위해 미호중학교를 시내산중고등학교로 다시 세웠다”며 “이 시내산 터 위에서 다니엘과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같은 글로벌 리더들이 배출되는 신앙의 명문이 되기를 바라며, 꿈쟁이들이 이 큰 꿈을 키워가도록 지역민들과 교회들이 힘을 합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김태규 목사(정미감리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2부 만찬과 축하의 시간은 김병창 장로(동일교회)의 기도로 시작해 재학생 및 교직원들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찬양하고, 재학생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성하는 정직하고 성실한 인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이수훈 목사가 기계공학, 전자공학, 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교사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박수로 격려했다.
축사와 격려사 순서는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당진시의원, 미호중학교 동문 등이 미호중학교 폐교 10년 만에 시내산중고등학교로 시작하는 것을 축하하며 아낌없는 축하와 함께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동일교회 장로가족 특송과 성악가 교우, 색소폰과 바이올린의 특별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하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시내산중고등학교 개교까지 수고한 분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진 후 애국가와 나의 살던 고향을 합창하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당진시 정미면 정미로에 위치한 시내산중고등학교는 이수훈 목사와 당진동일교회가 2012년 대안학교 설립 팀을 구성한 이래 2013년 개교하여 온유하고 따뜻한 사람, 정직하고 깨끗한 양심을 가진 사람을 세워 미래를 주도해 나갈 탁월한 국가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기계공학, 전자공학, 소프트웨어를 융합하여 의료, 생활, 국방 로봇을 연구할 수 있는 기초 학문을 지원하는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이번에 폐교된 미호중고등학교를 시내산중고등학교로 다시 세워 쾌적하고 현대화된 시설에서 마음껏 꿈을 펼쳐 꿈쟁이들이 자라나는 터전으로 다시 세워져 지역민들의 기대를 한데 모으고 있다. 6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