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사 대웅보전 앞에서...
<용주사 대웅보전의 삼세후불탱화 >
(1790년 김홍도의 주관으로 2월19일부터 9월 29일까지 216일간에 걸쳐 이명기, 김득신과 함께 완성한 탱화)
포교사로부터 용주사와 정조대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아무리 임금이라도 부처님을 뵈러 갈때는 머리를 숙이라고 들보를 낮게 만들어 놓았단다.
정조가 혜경궁홍씨의 회갑년을 기념하여 진찬례를 올리는 잔치장면을 그린 봉수당진찬도(奉壽堂進饌圖)의
배경인 봉수당
장락당(長樂堂)
자원봉사하시는 어르신께서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다해 정조대왕과 단원의 그림을 설명해주셨다.
존경스럽고, 멋진분이셨다.
노대신과 수원부의 노인들에게 양로연을 베푸는 낙남헌양로연도(落南軒養老宴圖)와
과거시험을 보고 낙남헌에서 그 합격자를 발표,시상하는 낙남헌방방도(落南軒放榜圖)의 낙남헌(落南軒)
정조가 화성행궁안에서 신하들과 함께 활쏘기를 한 다음 저녁에 혜경궁을 모시고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그림인
득중정어사도(得中亭御史圖)의 득중정(得中亭)
화성능행도병(華城陵幸圖屛)
정조대왕이 1795년 생부 사도세자와 생모 혜경궁 홍씨의 동년 회갑을 맞이하여
사도세자의 현룽원이 있는 화성으로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행차 한 뒤 성대한 잔치를 열면서 거행했던
일련의 행사들을 담은 8폭의 기록화다.
사도세자의 뒤주체험...
뒤주속으로 신나게 들어가는 꼬마들이 뚜껑만은 절대로 닫지 못하게 한다. ㅋㅋ
양지 바른 곳에서 몸을 녹이고 있는, 단원의 발자취를 찾는 사람들...
햇볕만큼은 우리들 마음처럼 따뜻했다.
올들어 가장 춥다는 날, 단원의 발자취를 찾아나선 이들이 초빙강사 동녁님의 단원그림설명을 듣는 중이다.
龍열차를 타고 화성외곽(팔달산~ 연무대)을 둘러보았다.
눈이라도 내려줬으면 눈꽃열차가 될 뻔 했는데...
처음 만난 이들이 단원의 미술정신, 미술세계를 알고자하는 단 하나의 공감대로
단원김홍도의 발자취를 따라 나섰다.
아름다운 화성(華城)과 정조의 효심(孝心)까지...
가슴은 따뜻하게 또 날씨덕분에 머리는 시원한 하루가 되지 않았을까?
아이들은 오늘일을 일기로 꼭 남길것 같다.
지독하게 추웠지만 즐거웠다고...
첫댓글 참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단원선생님도 뿌듯하셨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