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더운 날씨에 멀리 가기가 무서워(?) 미루고 변경하여 가을에 경남 고성 거류산 허리의 둘레길로 가다. 이름하여 '이야기가 있는 길'이라는 유담(有談)둘레길 1, 2구간을 먼저 맛보기로 걷기로 결정하다. 문제는 몇 명이나 참가하는가이다. 25인승 소형 버스를 대절하려면 적어도 12명 이상은 되어야 하는디이,,, 최종 10여명이 참가하여 승용차 2대를 이용하기로 하다. 어찌 보면 속닥하고 기동성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승용차 타는 곳은 어떻게 되나? 그냥 회보 나간대로 하는가 보다 하고 생각 없이 시간을 보냈다?
당일 아침에 시내버스 타고 마산합포구청으로 가기 위한 시간을 맞추어 움직여서 준비를 해서 집을 나서다. ☆ 07:50 배낭 챙겨 가뿐한 기분으로 출타하니 날씨마저 선선하여 오늘 산행하기에는 딱이다. ☆ 07:59 성노원에서 아무 생각 없이 254번을 타다. 합포고교 지나다 보니 아차!? 이 차는 완월동이 아닌데? 다행히 성지여고 정류장에 내려 걸어 가면 마산여고나 거의 비슷하다. 천만다행이다. 정신 챙기자~!!! ☆ 08:04 성지여고 하차하여 완월천을 따라 내려 가면 되는 늘 다니는 잘 아는 길이라 문제는 없다. ☆ 08:11 속보로 월포교 & 마산합포구청에 도착하니 아직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근디이 기분이 이상하다? 7, 8분 정도 지나니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들어 진처 총무에게 전화를 하니 월영광장에서 타기로 했단다? 헐! 바삐 걸어서 경동메르빌아파트 정류장으로,,, 감사하게도 봉원사 할아버지를 조우하여 안부 인사 드리고,,, ☆ 08:21 경동메르빌 정류장에서 51번 타다 ☆ 08:25 대내주공아파트 정류장 내려 월영광장 분수대로 가니 몇 명이 기다리고 있다. 변경 장소에 대한 얘기는 해봤자 그렇고 버스 2대에 어떻게 타고 갈 것인지 협의하여 2대로 출발한다. ☆ 08:35 한 차에 5명씩, 2대로 10명이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한다. 여행은 항상 즐거운 일이니까! ☆ 08:46 진북터널 지나고,,, ☆ 08:56 배둔휴게소도 지나고,,, 황금들판도 이미 추수를 마치고 있고,,, ☆ 09:06 대진(고성向)고속도로에 오르다. ☆ 09:10 동고성TG를 빠져 나가면 금방 '엄홍길전시관'이 나온다. ☆ 09:14 엄홍길전시관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Parking하고 안내판지도를 찾아가는데 왠 119자동차가? 고성 의용소방원대의 겨울 안전산행 캠페인 행사를 하고 있다. 잠시 무시하고 거류산 유담둘레길 안내판을 찾는데 보이지 않고 '거류산등산 안내판'만 보인다. 뭐여? 끝까지 찾으면 나오게 되어 있으리라 믿고 이곳저곳 디비니 나오네. 안내판을 자세히 보며 오늘 갈 길 1, 2구간을 다같이 눈에 담다. 물론 핸드폰에도 있지만. 그리고 고성의용소방대 행사에 동참하기로 하여 1구간 입구 계단을 오른다. 드론을 뜨워 도영상도 찍고 찌라시도 나눠주고 등산화와 바지가랑이에 벌레 퇴치용 약을 뿌리는데 분무가 아니고 수도물 수준이다. 꾹 참고,,,
★ 09:22 바지가랑이 물세례를 받으며 교차(Cross) 산행시작하다. 승용차 한 대는 대명사로 가서 산행시작을! ※ 교차(Cross)산행은 2곳에서 출발하여 중간에 만나 쉬었다가 운전기사만 다시 되돌아 내려가는 산행! 미안! 우리는 유담둘레길 1구간인 '숲이좋은길'에서 출발하고, 다른 팀은 2구간인 '치유의길'의 대명사에서 출발하기로 하다. 즉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하는 처음 시도하는 교차 산행이다. 기대가 되기도 하고 조금 설래기도. 처음 걷는 길은 항상 그런 묘한 기분을 갖기도 하지만 거류산은 오랜만에 오는 곳이라 더욱 그렇다.
잘 닦아진 길을 지나고 나니 우거진 수풀, 자연의 길로 들어선다. 결국은 거류산의 유담둘레길이 소문만큼? 찾는 산꾼이 별로 없는 것이다. 다른 구간은 어떤지는 몰라도 1구간은 그렇다. 대신 조용해서 너무 좋다. 바지에 온갖 것들이 달라붙는다. 까끄리를 느끼고 떼어내어 가면서 둘레길을 걷는다. 모두들 좀시하시고요. ★ 09:45 걷는 재미가 조금은 있다. 그런데 왼쪽 아래에 새로운 도로가 생겨 차소리가 심하게 들리니 신경이조금 쓰이기 하다. 먼저 더녀가신 산꾼님의 산행기에도 차소리가 거슬린다고 했던데,,, 그래도 좋다~! ★ 09:52 처음 쉬는 덱쉼터에 도착하여 '5분간 휴식이다.' 했는데. 먼저 물 한잔 마시고 숨을 고르고. ㅎㅎㅎ ★ 10:00 5분 넘었다고 출발하잔다. 알것슈~! 이제 반(半) 이상은 온건가? ★ 10:13 오랜만에 엄홍길 2.0km 거리라는 이정푯말이 서 있다. 이정푯말이 잘 보이지 않는데 관리가 그런가? ★ 1020 '도산촌마을' 이정표가 나오니 유담둘레길 1구간을 마무리하는 지점이 아닌가 싶다. ★ 10:38 칡능쿨이 꽉 우거진 덜겅 사이로 갈사만인지? 자란만?이 시원하게 보인다. 한참을 Good View~!! ★ 10:44 전망덱 쉼터2에 다다르다. 시원한 바람에 고성들판이 누렇게 보인다. 여기서 조금 쉬면서 다른 팀에연락하여 현재 위치를 파악하니 근처에 오고 있는 것 같아서 여기서 기다리기로 하다. 시원한 바람, 멋진 가을 들판을 배경으로 물 한 모금하고 각자 배낭의 음식을 꺼낸다. 오늘 매실주는 구경이 어렵겠다는 분위기에 생탁과 선양쇠주로 가늠하자고? 그러는 사이에 대명사팀 합류하고 잠시 쉬는데 여기서 월례회를 하잔다. 숨 좀 쉬고 합시다. ★ 10:53 소산 회장의 월례회 인사는 별도로 없고 월례회 내용으로 대신하잔다. 알겠습니다. 소산 회장 여식 결혼식에 많이 참석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간단하게 인사하고, 축의금 송금에 감사드린다고. ※. 산악회 창립 30주년 기념 여행 관련 내용, 20주년 25주년 행사 실시 내용 공지하다. 2026년 창립30주년 행사에 창립 멤버 회원도 초청하여 같이(부)부) 가자고 공지하자고. 진천 전용오 산악 총무 별도 계좌 개설하고,,,
[[동기회 공지사항 동기회 총회]] ☆회장 인사 및 공지 사항(소산 회장 Memo) 마산고32산악회 창립30주년 기념 행사를 앞두고 얘기하고 메모한 내용입니다. 산은 우리에게 언제나 새로운 경험과 도전의 성취감을 주는 무한한 에너지의 원천입니다. 1996년 6월 9일 제1회 산행을 시작으로 「마산고32산악회」는 산을 넘어서고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며 해마다 멋진 인생을 꿈꾸며 달려왔습니다. ◆ 창립20주년(2016년) 기념 <2017.10.15.~10.18 일본 도야마 알펜루터 여행(남17, 여12명)> ◆ 창립25주년 기념(2021년) <코로나로 2023.10.20.~10.23(남14, 여8명) 일본 후지산 근교여행> ◆ 창립30주년 기념(2026년) 행사를 앞두고 32산악회가 친목과 화합의 장으로 지금껏 운영할 수 있도록 시발점이 되었던 창립의 주역들을 한 번 되돌아보며 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아래 행사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 행사 내용 : 2026년 10월경 국내, 또는 해외여행 추진 예정 ● 참가 대상 : 마산고32산악회 창립발기인 및 회원(부부참여 권장) ● 납입 기간 : 2년(2024년 10월~ 2026년 10월) ● 납임 금액 : 1인 5만원(납입일 매월 25일, 여행비 전액 일시불 가능) ● 납입계좌 : 우체국 110-0072-8xxxx (전용오)
※ 창립발기인(1996.04.27.발기) ; 김병현. 김양수, 김영민, 서병기, 안덕현, 이수용, 주대환, 한상은 (故 김철역, 남상영) 2024. 10. 14 <추진위원> 마산고32산악회장 김영수 총무 전용오 산.대 정광수 주간 유선재 배상
◎ 월봉 동기회 총무 2024년 총회 안내 & 공지 12/5(목) 18:00 신마산 유로스퀘어(옛성지아울렛) 웨딩유로 부페파크 9층(카프리홀)
[산행 음식 찬조 내용] 권오주- 밀감, 하루? 견과. 하일출- 쵸코릿. 정광수- 밀감. 이금해- 찰떡, 쑥떡. 이한영- 구운 계란 소산 회장- 선양x주 캔맥주는 누가 가지고 왔나요? 진천 총무네 각자 십시일반 가지고온 음식으로 즐겁고 맛나게 요기하다. ★ 11:36 주위 정리 정돈 청소하고 출발하다. 운전기사만 다시 왔던 길로 내려가고,,,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 11:42 많이 심어도 잘 정돈 된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다. 길을 꼬불꼬불하게 닦아 놓으니 내려가기 편하고 안전하여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시간이라 더욱 좋다. 하산길의 계곡물 소리를 일석은 지(自己) 물통 소리로 착각하여 한 바탕 웃음을 선사하네. 감사함다~! ★ 11:55 편백나무숲 입구 정자에 다다른다. 출입금지 구역이라는 플랙카드가 걸려 있다. 대명사 2.2km라는 이정푯말이 오랜만에 보이네. 시멘트 포장길이 나오니 거의 하산이 끝난 길인 것 같다? 헐? 기사님이 내려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우찌 이길을 찾아서 올라왔을꼬? IF 강여사님이 이 길로 내려오셨다면 우쨌을까나? 중장비가 다닌 길을 길이라 생각하고 찾아 걸어 걸어서 내려온다. 참 고생 많이 했겠다 싶다. 감사하요~! ★ 12:11 대형 태양열 발전소가 나오니 이제는 길 같은 길로 내려 선다. 모두 고생했습니다. ★ 12:13 덕촌1저수지 지나다. 가을꽃인 코스모스가 길가에 참하게 피어 있다. ★ 12:18 드디어 대명사 아래 주차장에 도착하다. 여기서 산행 끝이다. 먼지 털고 도둑까시 털고 잠시 쉬면서 정신 챙기며 마무리하다. 다른팀 전화하니 아직 30분은 더 내려가야 한단다. 천천히 조심해서 하산하시유!
☆ 12:33 주차장 출발하다. 차라리 먼저 가서 기다리는게 낫다고 판단하다. GO! GO! 씽~! ☆ 12:43 마암터널 지나다 ☆ 12:44 배둔터널 지나다 ☆ 12:52 대정로타리 돌아서 대정으로 달린다. ☆ 13:02 대정마을 진짜배기식당 도착하여 주차하고,,, ☆ 13:08 식당 입장하다. 우선 시원한 맥주로 더위를 식히고 ☆ 13:32 드디어 2차팀 도착하여 입장하다. 고생했습니다. ☆ 14:37 잘 먹고 나오다 ☆ 14:42 대정리 출발하여 1451 진전터널 1506 동전터널 ☆ 15:11 밤밭고개 지나면 마산 시내다. ☆ 15:15 대내주공아파트 하차하여 각자 갈 길로,,, 그리고 운전해 준 두 친구에게 감사드립니다.
11월 섬 산행에서 보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