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정균환)이 12일 전주에서 1만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전진대회를 열어
5·31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이날 오후 2시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주지역 필승전진대회에는
한화갑 대표와 정균환 도당 위원장, 이낙연 원내대표, 이상열 대변인,
최인기 전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이협·김태식·조찬형·장성원·윤철상 전 국회의원과
유철갑(전주 완산갑)·
김완자(전주 완산을)·
이관승(전주 덕진) 지역운영위원장 및
예비 입후보자, 당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균환 도당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열린우리당은 중앙당에서부터
부패해 반개혁적이고 부도덕한 행태를 일삼고 있다”면서
“시의 관변단체가 열린우리당의 도지사 후보 경선 승리를 위해
당원을 끌어들이는 몰이꾼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시민을 무시하고 도덕 불감증에 사로잡힌 열린우리당을
전북도민의 심판으로 엄벌할 것을
민주당 전북도당의 이름으로 분명히 경고한다”면서
“민주당은 진짜 당원과 전북도민이 하나가 돼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갑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제 전북이 민주당의 중심이 된 것을
이 자리를 통해 확인했고 희망을 확인했다”면서
“5·3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역사를 거역하는 정치세력을 응징하자”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어 “노무현 정권이 전북의 현안문제였던 새만금 사업이나
방폐장 유치문제에 대해 어떤 목소리라도 낸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민주당은 전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국경일날 골프를 치는 국회의원도 없고,
성희롱하는 국회의원도 없는 정당”이라면서
“민주당은 국민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의 모습을 보일 것이며,
2007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성공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는 계기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선거승리를 위해 앞장설 것이며,
내가 앞장서 싸우다 쓰러지면 일으켜 세우지 말고
나의 시체를 넘고 넘어 승리를 쟁취해 달라”면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치 틀을 새로 짜고
우리 정치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전주지역 후보자 소개와
전주시 제2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나서는 김병석 후보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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